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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론 (무삭제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20
존 스튜어트 밀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6월
평점 :
영국의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인 밀(1806~1873)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철학자이며 경제학자였던 제임스 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자유론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아무리 틀린 것이라고 할지라도, 거기에서 옳은 것이 있다.(19p)
"확정된 결론이 불러오는 깊은 잠"(110p)
반대토론 없이는 인류는 진보 할 수 없다.
침묵을 강요하는 경우에도,그 의견은 우리가 알지 못 하는 어떤 이유로 인해서 옳은 것일 수 있다.(129p)
정설이 진리일 뿐만 아니라 진리 전체를 담고 있다 할지라도, 격렬하고 진지하게 반대하는 목소리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 에는,그 정설은 하나의 선입견으로만 자리 잡게 된다.
진리에 걸맞은 성품과 행동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입으로만 외치는 교조적인주장이 되었을 때, 그 교설은 진정한 확신의 출현과 성장을 가로막게 된다.(129p)
국가의 가치는 결국 그 국가를 구성하는 개개인들의 기치다. 국민이 국가가 시키는 대로 일하는 기계가 된다면,국민에게서 활력이 없어지고 결국은 국민이 전혀 쓸모가 없게 되어버린 것을 알게 될 것이다.(254p)
옮긴이(박문재씨)는 밀의 이론을 충실하게 전달 하는데 촛점을 두고 이 책을 펴 내서 문체나 예시가 2018년에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져서 이 이론을 이해 하고자 한 구절을 반복해서 읽은 곳도 많았다.
약 160년전에 쓰여진 "자유론"을 읽으며
"침묵의 나선(엘리자베스 노엘레 노이먼 )"과
"혐오란 무엇인가? 말이 칼이 될때( 홍성수 )",
그리고 "후불제 민주주의(유시민)
책을 떠올렸다.
모두 자유론이라는 뿌리에서 자라난 민주주의에 관한 책으로 토론의 규칙을 이야기 하고 있다.
자유론이 고전인 이유와
하버드, 옥스포드대, 서울대가 선정한 필독 도서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깊이 있는 자유를 알고 싶은 이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