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 체한밤은 시간에 따라 주제가 정해져서 독자(나에게)무언가를 이야기 하고 있다.새벽 2시엔 「감정에 체한 밤」의 누구도 위로할 수 없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아픔을 이야기 하고새벽 3시 「잃음의 이름」에서는 짝사랑을 티한번 못 내보고 가슴저리게 사랑하다 보내는 고통을 이야기한다.두가지 모두 난 외면하고 살았던 현실이기에 이책을 통해 알고 느낄 수 있었다.새벽4시 「다정의 농도」를 읽으며 지금의 신랑이 남자 친구였던..사랑했던 시절을 생각나게 해서 조금 입가에 미소를 띠며 읽었다. 같이 있어서 마냥 행복한 시기, 하지만 사랑이 그들의 자산의 전부였기에 안타까운 청춘들의 이야기이다.새벽 5시「안녕,하세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모두 행복하자는 아름답고 희망적인 글로 이 책은 마무리 된다.작가"식식"이 정말 사람의 밑바닥까지 알고 이야기 해 주는 책 같아서 작가가 궁금해 지는 책이다.감정에 체한 밤은 뜻밖의 장소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난 기분이다. 감정에 체한 밤을 넘어 설 수 있는 이에게 권해 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