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래빗 전집 (양장 스페셜 에디션)
베아트릭스 포터 지음, 윤후남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내가 "피터 래빗"을 언제 부터 알았는지 모를 정도로 유명하고 귀여운 캐릭터 피터 래빗~

1902년 초판이 출간된 후 지금까지 새로운 번역과 새로운 해석으로 나오는 책을 드.디.어 접하게되었다.

처음 이책을 펼쳐 보았을 때의 느낌은
"너무 너무 사랑스러운 그림이 가득한 책"
이었다.

저자 베아트릭스 포터는 (빅토리아시대) 1866년 런던의 부유한 법률가의 딸로 태어나 다른 상류층 여자아이들 처럼 가정교사에게 교육을 받았다.

그래서 집안의 동식물을 관찰하고 그리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고 쓰여있다.

처음으로 그녀를 유명하게 만든 작품은
"피터 래빗 이야기"이고

1905년 39세에 담당 편집자인 노먼 원(Norman Warne)과 비밀리에 약한 했던 때의 작품은
"파이와 파이 틀 이야기"
(리비라는 고양이와 더치스라는 강아지 이야기^^)로 그녀가 애정을 가졌던 작품이다.

내가 재미있게 본 작품은 1910년에 발표된
"티틀마우스 아줌마 이야기"이다.
베아트릭스가 말 했듯이 '색상이 정말 이쁜 작품'이고 삽화가 너무 재미있었다. 특히 작은 의자에 앉아 있는 잭슨 아저씨(내가 보기엔 두꺼비 같아요)그림이 웃지 않을 수 없게 했다.

1911년 그녀가 세계적으로 유명해 지면서 이야기 소재도 영국 유럽 만이아닌 미국의(북미지역)의 동물인 회색다람쥐, 얼룩다람쥐,그리고 리젠트 공원 안 런던 동물 정원에 있는 미국산 흑곰 등이 나타난다...
아주 조금 나타 나는 것이 아쉽지만
미국 독자들은 많이 반가웠을 것 같다.

1912년 "토드 아저씨 이야기"는 포터의 작품 중 '가장 복잡하면서도 훌륭한 구조'로 평가 받고 있어서 엄청 관심 있게 읽었다. 멍청한 악당이 아니라 꾀가 있는 진정한 악당이 그녕의 동화책에 처음 등장 하는 작품이었다.

마지막으로
1913년 그녀가 47세의 나이로 결혼 하던 해에 쓴 작품으로 유명한
"피글링 블랜드 이야기"가 있다.
엄마 돼지인 페티토스(돼지 족발의 뜻)가 8마리 새끼를 낳지만 모두 한 집에 살 수가 없어서 둘씩 둘씩 다른 곳, 다른 집으로 보내면서 가장 차분한 아기돼지 "피글링 블랜드"의 모험 이야기인데 가족애도 느낄 수 있었다.

나머지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23편의이야기와 미출간작 4편 중 위에 5가지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컴퓨터도 사진기도 없던 시절에 이렇게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에 이야기 까지 더해 졌다는 것 자체가 너무 놀라웠다.

두고 두고 아이들에게 읽어 주고. 읽힐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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