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컬러의 말 : 모든 색에는 이름이 있다 (양장 특별판)

컬러의 말 : 모든 색에는 이름이 있다 (양장 특별판) ㅣ 컬러 시리즈
카시아 세인트 클레어 지음, 이용재 옮김 / 윌북 / 2018년 12월

제발 간곡히 부탁컨대 출판사님들아 커버보다 번역에 신경 써주세요. 좋은 책인데 이게 뭐냐고요. 전문가 감수라도 맡겼어야지원.. 이리 주절대봐야 바이트 낭비겠지 원데이투데이도 아니고 쩝

[100자평] 리틀 드러머 걸 (특별판)

리틀 드러머 걸 (특별판) ㅣ 판타스틱 픽션 골드 Gold 4
존 르 카레 지음, 조영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1월

직접 보면 상당히 멋진 커버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직 안 읽으신 분들 늦기 전에 구매하세요. 소장 가치 충분합니다. 나머지 르카레 작품도 이렇듯 심플하게 나오면 좋으련만

[100자평]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리커버 특별판, 양장)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리커버 특별판, 양장)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 / 2018년 8월

본판 에곤쉴레 그림이 훨 낫다. 띠지에나 있을 법한 지젝 어쩌구라든지 내용설명 등의 글귀가 없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지만 전체적으로 지저분하고 산만한 느낌이다. 레트로한 까치만의 표지를 살리는 쪽으로 했다면 좋았을 것을 언뜻 열린책들 표지 같아서 더더욱 실망..

[100자평] 탐정 혹은 살인자

탐정 혹은 살인자 ㅣ 스토리콜렉터 62
지웨이란 지음, 김락준 옮김 / 북로드 / 2018년 3월

마음이 머물러 있다 한들 정작 머물지 못함을 비로소 깨우치는 자 과연 있을까마는 이 소설의 다른 무엇보다 마무리가 마음에 들었다. 우청의 마음가짐, 규칙적인 일상, 사람들, 대화, 웃음. 결국 우리네 삶엔 머무름이 있을소냐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며 보내는 것이지.

[100자평] 3001 최후의 오디세이

3001 최후의 오디세이 ㅣ 스페이스 오디세이 시리즈 4
아서 C. 클라크 지음, 송경아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2월

어째 이 시리즈는 갈수록 별로더니 마지막은 가관이구만 이러려고 4권을 연달아 읽었나 후~ 시대를 감안하려고 해도 스토리텔링이라든지 내러티브는 정말 빈약하기 짝이 없다 2001만 쓰고 나머지는 남겨뒀어야 했다. 출처는 작가의 자기자랑 남발 같아 그야말로 사족이었다. 이 번역가는 무조건 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