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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되는 차별은 없다 - 인권 최전선의 변론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지음 / 창비 / 2025년 5월
평점 :
<그래도 되는 차별은 없다: 인권 최전선의 변론>은 공익변호사단체 ‘공감’(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은 2004년 문을 연 국내 최초 비영리 전업 공익변호사 단체)은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부터 일명 ‘도가니법’ 개정, 세월호 참사 피해자 법률 지원 등 한국을 들끓게 한 사건마다 피해자 곁에서 ‘법’으로 함께 싸워온 공감이 책에서는 ‘n번방’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부터 이태원 참사, 화성외국인보호소 고문 사건, 이주 난민이라는 이유로 붙잡혀 보호소 독방에서 새우 꺾기 고문을 당한 무라드, 건강상의 이유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되었음에도 취업을 강요받고 사망한 피해자,소수자 난민의 인정 소송, 동성 동반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 소송 등. 까지 2020년대 주요 사건의 헤드라인 너머 소상한 이야기를 전한다. 우리 사회에서 묵인되는 차별, 공공연하게 벌어지는 소수자 인권침해에 맞서 ‘그래도 되는 차별은 없다’라고 한발 앞서 나아가는 목소리. 모든 이의 인간다운 삶을 꿈꾸는 이들의 변론.이 수행한 사건들 가운데 한국 사회의 차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들을 중심으로, 담당 변호사들이 법정에서의 과정을 조밀하게 기록한 책이다.“설마 그래도 여긴 한국인데, 이렇게까지 야만적으로?” 변호사 스스로도 자문했다는 사건 과정을 읽으면 부끄러우면서도 암담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싸우는 사람들이 있기에 더 나아질 수 있을 거라고, 비관에 빠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나를 위해서도, 나의 아이를 위해서도, 나와 나의 아이가 살아갈 세상을 위해서도, 차별은 없어져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