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세례와 방언 케네스 E. 해긴의 영적성장 시리즈 1
케네스 E. 해긴 지음, 장혜영 옮김 / 베다니출판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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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과 성령세례에 관해 너무나 무지했다. 성경을 접하고 읽었지만, 허술한 신앙생활로 인해 뜨겁지도 차지도 않는다. 기도할 때면 감정적으로 벅찬 오르다가 이내 차갑게 식어져 냉냉해 버리는 마음으로 인해 죄책감에 시달렸다. 인식하지 못하는 죄가 있는건 아닐까?,나의죄가 사해졌는가?라는 질문들로 인해 강박증에 시달려고, 결국은 율법적인 신앙생활을 하게 만들었다. 기쁨이나 즐거움은 사라진 지 오래 나에게 남은 것은 껍데기 신앙이였다. 이제는 아무런 감정없이 신앙생활을 하는 것뿐이였다. 그래야 나의 마음이 덜 상처를 받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사이 굳어진 나의 마음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상황으로 인해 그렇게 됐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주님의 도우심이였다. 집회를 통해 정직한 기도에 대해 알게 되었고, 나의 모습과 상황을 예수님 안에서 내려놓기 시작했다. 조금씩 나아지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나 뭔지 모를 해결되지 않는 갈증이 있었다. 성령충만이 무엇일까?, 신앙생활 하면서 경험한 적인 있었나?, 방언을 왜 하지 못할까?등등 질문들이 쏟아졌다.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잘 모르거나, 혹여 설명을 하더라도 이해가 가지 않았고, 결국에는 내 자신이 성령하나님에 대한 무지를 알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성령세례와 방언에 대해 하나씩 정립하기 시작했다. 머리로는 알고 있는 이야기였지만 반응하지 못한 나의 믿음과 무지 그리고 삶이였다. 지금까지 해왔던 나의 노력과 행동,경험,지식등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선물이다는 것을 말이다. 구원도, 성령충만도, 죽음도 말이다. 삶 속에서 성령충만에 대해 너무나 잘못된 인식으로 누리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하나님의 선물을 누려야 될 것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누리지 못하는 나의 모습 더 나아가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하나님의 눈에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지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정말 하나님이 신이 아닌 영적인 아버지로서 우리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한다는 말씀이 생각난다. 이제는 고개 숙인 모습이 아니라 떳떳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 속에서 참 기쁨과 행복을 진정 원하신다는 것을 믿는다. 그게 성령세례요,그 증거가 방언이다. 그러나 우리는 수많은 미혹과 오해 속에서 하나님의 진정한 뜻을 발견치 못하고, 설령 발견하더라도 진짜 의미를 훼손시키며 살고 있으니 어리석게 느껴질 뿐이였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느끼고, 나타내기 위해서는 우리의 모습을 찾아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성적, 논리적, 과학적 문화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성령에 대해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지침들을 설명해주어 막연하게 알고 있던 성령님을 지식이 아닌 느끼고, 누리고, 행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강조함으로써 본래의 하나님의 자녀다움을 발견하도록 도움을 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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