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의 변증법 함께 읽기 - 비판은 어떻게 우리의 삶을 구원하는가 필로버스 총서 1
한상원 지음 / 에디스코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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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의 변증법 뿐 아니라 아도르노의 저작은 번역이 아주 어렵고, 한국어 번역본은 번역 자체에 미진한 부분도 있는 것으로 안다. 신뢰할 만한 저자의 개설이 필요했는데 적절한 책이 나왔다. 경제적 불안정성의 증가와 그로 인한 혐오 정서의 만연이 화두인 요즘, 부정성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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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페미니스트
톰 디그비 엮음, 김고연주,이장원 옮김 / 또하나의문화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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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페미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붙는 침략자, 체리피커, 스파이 이미지에 공감하면서도, 나는 남페미가 가능한지 보다, 남페미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더 필요한 의문이라고 생각한다. ‘남성‘임을 버리지 않으면서 가부장제에 저항하기와 같은 골치 아픈 텍스트들이 담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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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트리 스피박 라이브 이론
마크 샌더스 지음, 김경태 옮김 / 책세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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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이 책은 스피박의 글에 대한 번역의 번역이다. 스피박이 무엇을 의도했는지가 아니라, 스피박을 나름대로 해석한 글을 한국어로 번역했다. 스피박을 흔들림 없는 원본이 아니라, 마음껏 흔들리고 흔드는 것으로 만들면서, 해체주의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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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권력 동문선 문예신서 116
줄리아 크리스테바 지음, 서민원 옮김 / 동문선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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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적 베이스가 필요하긴 하지만, 베이스가 있어도 난해하긴 하다. 아브젝트나 아브젝시옹의 개념, 더러운 것과 역겨운 것에 흔들리는 나와 매혹당하는 나를 기독교 성서나 루이 페르디낭 셀린과 다른 작가를 들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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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Man Takes LSD : Foucault and the End of Revolution (Hardcover)
Mitchell Dean / Verso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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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의 LSD 탐닉을 알고 싶었는데 그 이후 변화가 있다는 이야기밖에 없었지만, 푸코가 신자유주의에서 가능성을 찾으려 했던 발상. 기독교 사목 권력과 진실 말하기에서의 주체화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가능성을 사고한 것을 현재 시점에서 비판하면서도 푸코의 적용을 고민하는 책에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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