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과 자긍심 - 교차하는 퀴어 장애 정치학
일라이 클레어 지음, 전혜은.제이 옮김 / 현실문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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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극복한(했)다거나, 과거와 단절하자는 건 현실 인식이라기보단 ‘주장‘에 가깝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증언하고 어떻게 자긍심을 가질지가 아닐까? 장소도 정체성도 경험도 역사도 생활도 삶도 그리 단순하지 않다는 의미에서 이 책은 충분히 시의적절하면서도 문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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