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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뛰빵빵 조심해! ㅣ 소리나는 자동차 핸들북
책고래 글, 나탈리아 구로비치 그림 / 블루래빗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오늘 새로 만나게 된 책은 <뛰뛰빵빵 조심해!> 랍니다.
이 책 보자마자, 나연이가 좋아할 거라고 직감했었는데,
역시나 반응이 좋아요. ^^
또 소리나는 책은, 아이라면 거의 다 좋아하는 거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은 소리나는 사운드 북에, 핸들북 기능으로 장난감 역할까지 두루 맡고 있는,
귀여운 책이랍니다. 장난감 같으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긴 책~!

분홍색 핸들과 곰의 모습이 참 귀엽지 않나요?
자동차 좋아하는 남자 아이는 물론,
여자 아이까지 두루 사로잡을 것 같아요. ^^

아이들에게 찻길은 정말 위험하지요.
이 책은 그런 위험한 상황을 통해,
아이들이 조심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이야기로 보여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등장해서
더욱 관심을 보인답니다.

나연이도 책 보자마자 어찌나 이 책을 보고 싶어하던지...
누가 보면 집에 책 없는 아이인 줄 알겠어요...;;;

그리고 시키지 않아도 바로 핸들버튼을 눌러요.
"엄마, 여기서 소리난다~!" 하면서 누르고 또 누르는 나연이...
핸들 버튼에서는 "뛰뛰 빵빵" 소리가 난답니다.

책이 손으로 잡을 수 있는 핸들모양인데,
나연이도 핸들을 잡고, 부릉부릉~!
"뛰뛰 빵빵 조심하세요. 자동차가 지나가요."

책을 읽을 때도 이렇게 손잡이 자리가 있어서
나연이는 그 부분을 잡고 책을 읽어요.
책을 읽을 때, 운전하는 기분 좀 날 거 같아요. ^^

책 속에 나연이가 좋아하는 토끼며 하마, 곰 등이 나와서
더 좋아하며 혼자서 책도 펼쳐 읽어요.
나연이는 아기 때부터 동물원에 자주 다녔는데,
그때마다 동물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았어요.
지금도 동물을 친구로 생각하고 있는 듯 해요.

그림책의 색감이 참 예쁘죠?
서점에 가서 '이 책 예쁘다' 하면 블루래빗일 경우가 많더라구요.
하마와 분홍색 톤의 배경이 참 잘 어울려요.
풍선도 예쁘고...
이런 예쁜 그림이 아이의 시선을 계속 잡아주는 거 같아요.

이야기에 완전 몰입해서는 고양이의 눈물도 닦아주는 나연이랍니다.
지금 고양이는 차들이 쌩쌩 달려서 길을 건너지 못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우리를 지켜주는 뛰뛰빵빵 곰돌이 아저씨가 고양이가 길을 건널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운전하시는 분들이 모두 이렇게 친절했으면 참 좋겠어요.
그럼 찻길에서 덜 불안할텐데...
질주본능을 보이시는 분이 많아서...조심 또 조심해야하는 현실...
그렇기에 아이와 함께 '뛰뛰빵빵 조심해' 책을 함께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몰입되면서 교통안전에 대한 인지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거 같아요.

나연이가 누르고 또 누르는 핸들버튼~!
초록색의 버튼이 참 앙증맞아요. ^^

저렇게 핸들에 손을 끼워서 갖고 놀 때는 장난감으로 변신하는 책.
한마디로 독후활동까지 겸비한 사운드 활용북~!

"하마야, 조심해~! 뛰뛰빵빵!" 하는 나연이...^^

그리고 장난감 상자에서 보라색 자동차를 찾아와서는..
보라색 자동차 뒤에 세웠어요...
책 읽다말고 뭘 찾나했더니...
이 찾기 힘든 보라색 미니를 갖고 온 것도 웃긴데...ㅋㅋ
보라색 차 뒤에 세우다니...ㅋㅋ
책 속 도로 그림이, 아이 자동차의 미니 놀이터로 변신하는 순간이에요.

그 뒤로는 보라색 차 뒤에 타요를 세웠어요.
그러고는 " 고양이야 여기 타." 하네요. ^^
요즘 저보다 기특한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거 같아요.

분홍색 핸들과 초록색 버튼이 정말 볼수록 귀엽고 앙증맞아요. ^^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이렇게 자동차를 꺼내놓고 놀아요.

나연이 주특기...
한 줄로 줄서기...ㅋㅋㅋ
"뛰뛰빵빵, 자동차가 달려갑니다. 조심하세요~!"
책에 흥미없는 아이도 이 책은 반가워할 거 같아요.
재미있는 이야기 구성에, 핸들북의 마치 장난감 같은 기능이
아이의 손이 계속 책을 붙잡게 만듭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