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고, 도시 - 후각 청각 촉각 미각, 사감의 도시
최민아 지음 / 효형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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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책과의 첫 만남

책도 가끔씩 첫사랑 같아서 이름과 표지를 보기만해도 첫눈에 반할 때가 있어 이 책을 읽고 싶다는 강한 당김을 느낌을 때가 있습니다. '눈감고, 도시' 경우에는 책 표지가 엄청 반할 정도로 이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눈감고, 도시'라는 책 제목이 너무나 끌리는 무엇인가 힘이 있었습니다. 눈을 크게 뜨고 바라봐도 부족한데 눈 감고, 도시라니 내가 느끼지 못했던 도시의 매력을 이야기해줄 거 같은 기대감을 가지게 만드는 제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꼭 읽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ㅣ 작가의 첫 인사부터 빠져들다

최근에 책을 많이 읽게 되면서 점점 저만의 책 읽는 방식이 만들어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이전에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 조차 세세히 보면서 책의 의미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작가의 글부터가 이 책을 읽는데 중요한 포인트들을 전달해주고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작가의 글을 한번 읽지 말고 꼭 두 번 읽으세요!

 

이 책의 작가는 건축학과를 나와서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을 했습니다. 그리고 도시학자이며 건축가입니다.

학자로서 도시에 대한 딱딱한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작가의 글부터 이 글의 문체가 너무나도 재밌었습니다. 

 

작가가 느낀 도시에 대한 생각을 온전히 전하려고 하는듯 작가의 글에서부터 전달하는 표현력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 책을 쓰기 위해서 한 글자 한 글자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ㅣ 간결한 목차, 그래서 읽기 편한 구성

'눈감고, 도시' 는 후각, 청각, 촉각, 미각, 사감의 도시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차도 간결하게 4가지의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후각 - 도시의 냄새를 맡다 '도시의 냄새'

청각 - 도시의 소리를 듣다 '도시의 소리'

촉각 - 도시의 피부를 만지다 '도시의 촉감'

미각 - 도시의 맛을 느끼다 '도시의 맛'

 

지금까지의 여행은 내 눈에 어떤 것들을 담아와야 할까라는 시각적인 감각에만 집중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시각으로도 모든 것을 못 담아서 스마트폰에 하나라도 놓칠까 봐 엄청 많은 사진들을 찍어왔었던 거 같습니다. 사실 내 스마트폰보다 훨씬 더 좋은 카메라들로 유명한 곳들의 사진을 찍어 놓은 자료들은 찾으려면 언제나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린 집에 가만히 있어도 영상으로 세계 곳곳의 도시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 가지 않은 우리는 후각, 청각, 촉각, 미각을 통해서 그 도시를 느끼지 못합니다. 

정말 사실 그 도시를 기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눈에 담는 것이 아닌 후각, 청각, 촉각, 미각을 통해서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ㅣ 알쓸신잡같은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알쓸신잡이라는 TV 프로그램을 너무 재밌게 봤던 사람이라면 아마도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 얽혀있는 이야기들을 듣는 재미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눈을 감고, 도시'를 가만히 읽고 있으면 알쓸신잡의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왜 빠져들어버리는 재미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있으면 하나의 재미난 TV 프로그램을 보며 세계의 어떤 한 도시를 여행하며 이야기를 듣는 듯한 착각에 빠지며 금방 한 권의 책을 다 읽어버리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ㅣ 다시 한번 더 작가의 말을 읽으세요!

도시는 도시는 직접 만져 보고, 좁은 골목을 빙빙 돌며 달려보고, 누군가에게 도와 달라 소리쳐 보고, 하루 종일 걸어 다리가 아파서 주저앉거나, 구두를 벗고 맨발로 걸어볼 때 진정으로 느낄 수 있다. 눈으로 기억한 도시는 스쳐 지나가지만, 맡고, 듣고, 만지고, 맛본 도시는 몸과 마음에 깊이 남는다.

 

위의 마지막 작가의 말이 너무 강렬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도시는 그져 바라보는 곳이 아닙니다. 몸과 마음을 다해서 느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ㅣ 마지막까지 놓치지 말자

언제부터인가 책의 표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책의 뒷 표지까지 보게 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책의 앞표지가 책과의 첫 만남이라면 책의 뒷 표지를 보고 있으면 헤어짐의 여운을 남기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 책의 뒤표지를 보며 다시 한번 더 작가가 하고 싶은 말들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보이는 것에 가려져 보이는 않는 도시의 이야기는 눈을 감으면 더 풍요로워진다.

맡고, 듣고, 만지고, 맛보고 싶은 도시가 진짜 살아 있는 도시이다"

 

ㅣ마무리 총평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예전 스페인 여행을 떠나기전에 건축가가 쓴 스페인 건축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 여행을 떠난 적이 있습니다. 평소에 여행을 가서 봤으면 그저 바라만 보았을 거 같은 스페인 건축물에 관한 생각들이 저만의 생각을 가지고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 책을 보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을 떠났더라면 시각뿐만 아니라 청감, 미감, 후감, 촉감을 더 느끼며 살아있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를 느꼈을 거 같습니다. 

앞으로는 여행을 떠나면서 그곳을 즐겁게 보고 오라고 얘기하지 못할거 같습니다. 그곳을 듣고, 만지고, 먹고, 냄새 맡으며 느끼고 오세요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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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할지는 모르지만 아무거나 하긴 싫어 - 여행에서 찾은 외식의 미래
이동진 외 지음 / 트래블코드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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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여행을 떠나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직접 배낭을 메고 여행을 가는 방법, TV를 통해 간접적인 여행을 떠나는 방법, 그리고 책을 통해 기록된 글들을 읽으며 여행을 떠나는 방법입니다. 오늘은 '뭘 할지는 모르지만 아무거나 하긴 싫어'라는 책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려고 합니다. 커피 한잔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 왠지 즐거울 거 같습니다. 

 

ㅣ 뭘 하지는 모르지만 뭘 해야 할까?

처음 이 책의 표지를 봤을 때는 자기 계발서인가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살펴보니 여행이라는 부제가 아래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행의 기록을 적은 에세이 같은 책인가도 싶었습니다. 이 책은 자기 계발서도 아니고, 단순 여행 에세이도 아닙니다. 여행에는 이유가 있다고 말하는 트래블코드에서 나온 여행+외식+트렌드 보고서 같은 책이라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이 책은 트래블코드라는 여행을 기획하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의 슬로건이 '여행의 이유를 만듭니다.' 단순히 떠나는 여행이 아닌 여행의 목적을 고민하고 그 고민에 맞는걸 세계 곳곳에서 찾아보고 그걸 관찰하며 인사이트를 얻은 걸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회사입니다. 물론 책에서 나온 곳들로 여행도 떠납니다. 

사설이 좀 길기는 했는데 단순히 여행지에서 찾은 멋진 맛집을 소개하는 책은 아닌 거 같다는 걸 바로 아시겠죠?

 

ㅣ 목차만 봐도 모든 게 정리가 됩니다!

최근 책을 많이 보게 되면서 특별한 버릇 같은 게 하나 생겼습니다. 

목차를 더 꼼꼼하게 보게 되는 겁니다. 이전에는 목차는 상자 안에 들어 있는 간단 설명서처럼 포장지를 뜯고 나면 버려야 하는 구성품처럼 느꼈었는데요. 책을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목차를 제대로 봐야지 전체적의 책 구성에 관해서 빠르게 이해하게 된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책과 나쁜 책을 구분한다는 게 좀 이상하기는 하지만 목차에 신경을 많이 쓴 책들은 대부분이 저에게 있어서는 좋은 책으로 느껴졌습니다. 

뭘 할지는 모르지만 아무거나 하긴 싫어 이 책은 각각의 테마를 잘 묶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그 테마를 생각하며 책을 읽다 보면 더 이해하기 쉽게 읽히고 무엇을 중점으로 봐야 할지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목차에 가게별로 주요하게 봐야 할 점을 정리를 잘해놓았기에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필요한 순간에 목차만 보고 찾아보기도 쉽습니다. 

 

ㅣ 테마별로 골라서 볼 수 있는 재미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테마별로 잘 묶어 놓았기 때문에 비슷한 테마의 글들을 읽어보면 됩니다. 그리고 그 테마 속의 들어가 있는 가게들을 비교해서 본다면 또 다른 인사이트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여행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회사라서 그럴까요? 이유 있는 여행이라는 말처럼 어떤 이유에서 이 파트를 읽어야 할지 정확하게 짚어주면서 읽을 수가 있습니다. 

 

ㅣ 풍성한 사진 자료들이 간접적인 경험을 줍니다. 

아무리 말로 설명해도 눈으로 보는 것만큼 정확하게 그 느낌을 전달할 수는 없습니다. 

이 책에는 사진들도 풍성하게 실려 있습니다. 그래서 글로서 그 현장을 상상해보고 사진으로서 다시 입체적으로 머릿속에서 그려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중에서 미쉐린 가이드의 메뉴들을 따라서 만드는 가게도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그 부분 중에서 나온 설명 중 미쉐린 가이드 별 3개짜리는 요리를 맛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이라고 합니다. 

이 말처럼 이 책의 가게들이 미쉐린 가이드에 나온 곳들은 아니지만 이 가게를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나고 싶어 집니다. 사진만으로는 100% 모든 걸 채울 수가 없습니다. 

 

ㅣ 그래서 소리와 영상도 담아 놓았습니다. 

사진으로만 부족했다면 짧지만 영상으로 찍은 자료들을 QR코드를 통해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영상으로 만나보니 더 이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직접 체험하는 것만큼 더 좋은 것은 없는 듯합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여행을 떠나고 싶을 거 같습니다. 

 

https://youtu.be/eyokQY98Lc0

 

ㅣ 이 책을 마무리하며

 

"이번 여행이 끝나면 새로운 생각이 차오릅니다"

여행의 이유를 만듭니다라는 말처럼 여행을 통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고자 했었던 저자들의 생각이 그대로 이 책에 녹아들어 가 있습니다. 혹시라도 외식업에 종사하고 있다면, 혹은 퇴사 이후에 외식업을 하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쯤 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방법과 똑같이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 책에서 관찰한 것들을 바탕으로 저자들이 정리해놓은 방식을 배워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 우선 과거를 재해석해 보자
  • 고객 경험을 바꿔보면 어떨까?
  • 고정관념은 부수라고 있는 거야
  • 미래 기술을 도입해 본다면?

이 4가지의 콘셉트만 잘 고민해보아도 나만의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정답은 기본에서부터 시작하는 거니깐요!

오늘은 뭘 할지는 모르지만 아무거나 하긴 싫어와 함께 짧은 여행을 떠나보았습니다. 

이 여행은 다시 한번 더 해보고 싶네요!

대신 책 말고 진짜 여기 나온 가게들이 있는 곳들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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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친절한 경제상식 - 뉴스가 들리고 기사가 읽히는
토리텔러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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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정말 친절한 경제상식 책을 만나다

세상을 살아가며 필요한 몇 가지 필수 과목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경제는 무조건 선택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를 모른다는 건 돈 없이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경제라는 과목이 어렸을 때 배워야 하는 필수 과목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학교를 다닐 때만 하여도 경제는 고등학교에서 문과를 선택한 사람들 중에서도 다시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과목이었으며 대학교에서 경영학과 혹은 경제학과를 선택하지 않는 이상 접하기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교양 과목으로도 경제라는 과목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경제활동이 시작되는 사회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모든 게 생소하고 낯설게 되기 마련입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세상 친절한 경제상식은 깊이 파고들지는 않지만 사회활동을 하면서 꼭 알아야 하는 경제상식들을 모두 모아놨습니다. 

 

ㅣ 7개의 챕터로 만나는 기본 경제상식

경기, 금리, 물가, 부동산, 주식, 무역 및 P2P금융이라는 최식의 금융까지 7개의 챕터에 우리가 이 사회를 살아가면서 필요한 경제상식은 모두 담아 둔 거 같습니다. 이 책 이상으로 필요한 경제상식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은 살면서 채워가면 되는 내용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의 설명에서 나오는 것처럼 경제의 기초를 쌓는 데 있어서 이 정도의 분량이라면 딱이라고 생각됩니다. 

 

ㅣ 뉴스 기사 사례를 보고 배우는 책

실제 뉴스에 나왔던 내용들로 그 뉴스 기사를 어떻게 해석하면서 읽어야 할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동일한 내용이지만 다른 방향으로 적혀 있는 기사에 관해서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에 관한 내용도 나와있습니다. 경제기사도 모두가 팩트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자라는 사람 혹은 신문사의 성향에 따른 주관성이 다분히 들어간 글 들이입니다.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내 생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이 책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ㅣ 그림으로 알기 쉽게 친절하게!

책의 제목이 친절한 경제상식입니다. 이전에도 다양한 경제책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전공서적으로도 만나본 적이 있었고,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경제상식이라면서 담아놓은 책도 본 적이 있었고, 돈을 버는 방법을 적어 놓은 책들에서 만난 경제 이야기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지금까지 만난 경제상식 책 중에서 가장 재밌고 쉽게 적혀 있었습니다. 다양한 비유로 적어 놓은 글들이 많아서 그 비유를 보며 쉽게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그림으로 이론을 알기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그래서 쉬운 경제상식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ㅣ 친절하게 모아 놓은 경제이론

각각 챕터별로 나오는 경제용어 혹은 경제상식 이론들을 별도로 다시 찾아보면서 볼 필요가 없이 마지막에 다시 정리를 해 둔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더 경제상식과 이론들을 정리해놓을 수 있고, 필요한 내용들을 전체 책을 보면서 뒤집어 볼 것이 아니라 쉽게 찾아서 볼 수 있습니다. 책도 쉽게! 그리고 구성도 독자를 위해서 친절하게 해 놓은 거 같아서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무리 총평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딱딱한 내용들을 읽어야 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정말 그런 순간에는 왜 그렇게 하기 읽기 싫고 공부하기 싫은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도 사실 읽기 전에는 경제라는 단어가 있어서 고리타분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 재미는 없겠다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니 재밌게 술술 읽혔습니다. 처음이 힘들 수 있지만 읽어 보기를 추천합니다. 너무 깊은 이야기도 아닌 내가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되는 경제상식들만 담아 놔서 더 공감이 가게 되는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경제를 알면 부자가 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 반박으로 이야기했었던 것이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경제학자들은 모두가 부자가 되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도 경제를 알면 모든 것들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느냐는 말에 저자는 절대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나쁘다, 경기가 좋다 같은 경제기사의 말들도 본인의 상황에 맞게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작가의 솔직한 모습이 잘 나와 있는 책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경제를 알려주는 사람에 따라서도 어떤 한 방향성으로 알려줄 수 있습니다. 나쁘다 좋다고 하지만 이 책의 작가는 본인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틀릴 수도 있지만 그건 계속 경제기사를 보며 연습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기초를 쌓고 앞으로 경제기사들을 보며 시대의 경제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연습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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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B2B, 뛰는 플랫폼
김필석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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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책과의 첫 만남

B2B라고 하면 B2C보다는 경직되어 보이고, 묵직해 보였던 게 지금까지 제가 가지고 있었던 B2B에 관한 이미지였습니다. 그에 반해 이 책의 표지는 제가 생각했던 B2B와는 다르게 새로운 흐름이 있어야 한다는 걸 느끼게 만들고 싶은 것처럼 트렌디한 디자인을 보이고 있는 거 같아서 첫 만남부터 기대가 되었습니다.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생태계는 경쟁력을 상실했다는 표지의 말처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이 시대의 B2B와 앞으로의 B2B는 어떻게 될지 표지부터가 기대가 됩니다. 

 

ㅣ 전문가에 듣는 B2B의 과거와 미래

이 책을 쓰신 저자 김필석 님은 30년이라는 시간을 B2B 시장에서 일을 해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현업에서 떠나지 않고 새로운 일을 해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B2B에서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전문가라고 생각됩니다. 오랜 시간 동안 본인이 경험하고 생각해온 한국의 B2B 시장에 관해서 솔직하게 분석하고 적어나가고 있습니다. 후배를 위한 선배의 고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쓴 이유도 회사를 떠나기 전 본인이 경험한 B2B의 지식을 나눠주기 위해서 준비했었던 것 중에 하나였다고 합니다. 

 

걷는 B2B, 뛰는 플랫폼 이 책은 크게 3가지 파트로 나눠지는 거 같습니다. 

 

1. B2B 시작의 과거와 현재를 보며 분석한 내용

2. 현재의 B2B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저자의 노하우 공유

3. 미래의 B2B 시장에 살아 남기 위한 제언

 

그래서 한국의 B2B 시장은 어떻게 변해왔는지 그리고 지금의 B2B 시장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미래를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순서대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ㅣ감정이 아닌 전략과 기술로 대응해라!

저자는 이 책에서 따끔하게 말하는 것 중에 하나가 리더가 그 분야에 전문 가아니라면 힘들다는 것과 위에 사람들이 변하는 것이 아닌 아랫사람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문화가 변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위의 책에 보이는 말들 대부분이 리더가 혹은 책임자가 직원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입니다. 탑다운 방식 혹은 워터폴 방식으로 일하는 구조에서 저 말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고 저 또한 그의 생각에 너무 공감이 갔습니다. 본인의 방식은 바꾸지 않으면서 왜 누군가의 변화만을 요구하는 것일까요? 

 

ㅣ 오랜 경험을 통한 체계화

어느 분야에서 오래도록 일을 하면서 쌓인 역량은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되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 역량이 이 책에서는 그대로 모두 나오는 듯합니다. 이 책을 보면서 단순하다고 생각되었던 B2B가 이렇게 복잡하고 체계화된 구조가 필요하구나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B2B를 일하면서 필요한 내용들을 모두 들어 있습니다. 혹시 본인이 B2B와 관련된 일을 한다면 분명 이 책에서 적어도 하나는 얻어 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ㅣ미래의 B2B를 준비하기 위한 제언

저자가 말하는 B2B의 미래는 단순히 생산된 제품에 의존하는 B2B가 아닌 기술에 의해서 만들어진 플랫폼을 통한 설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단기간에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본인의 조직을 변화시켜야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B2B는 B2C와는 다르게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은 아니지만, 그 고객 하나하나가 큰 규모를 가지고 한번 잡은 고객은 꾸준히만 유지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B2B에서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B2B 조직의 전문성과 혁신은 B2C 시장과 다르게 느린듯합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이제는 걷는 B2B가 아닌 뛰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이 책을 통해 뛰어가면 좋겠습니다. 

 

#마무리

 

B2C 기업들은 브랜드 인지도도 높은 편이고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경우가 많아 멋있는 일이라는 인식을 많이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B2B는 일반 고객과의 접점이 넓지 않고 기업 간의 거래이기에 그 업에 속해 있지 않으면 알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덜 전문적으로 폐쇄적으로 보이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B2B는 고객관리만 잘하면 편하게 일 할 수 있는 업으로 사회에서 오해하기도 합니다.

치열한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돈을 가져오고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B2B의 중요성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그렇고 삼성이 이번에 카메라 센서를 개발한 것도 B2B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더 키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B2B에서 일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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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침략 실패시나리오 - 한일 무역전쟁 종합리포트
윤주영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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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제목은 감성적이지만 내용은 이성적으로!


제목을 보고 있으면 왜 이렇게 자극적인 제목이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꾸미는 말들에도 "독립운동은 못 했어도, 경제 독립운동은 지금부터 시작이다!"라고 되어 있어 자칫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극우주의 성향의 책이 아닐까라고 생각이 들 거 같습니다. 하지만 책의 제목과는 다르게 있는 사실 하나하나를 가지고 현재의 상황에 관해서 분석하려고 노력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언제나 가깝지만 먼 나라로 일컬어지는 일본이 왜 지금 우리에게 수출규제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는지에 관해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될 것입니다.

 

ㅣ일제 불매운동 스티커도 있어요


저도 현재 일제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왠지 모르게 이 스티커는 조금 불편한 마음이 들기는 합니다.

이건 개인적인 차이가 있는 거니 뭐라고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듯합니다. 저는 일본과의 싸움은 언제나 냉정하게 싸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지금 이 시기에 일제 불매운동과 현재 일본의 조치에 관해서 강하게 표현하고 어필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ㅣ팩트란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한 책


개인의 정치적인 성향을 표현하기 위한 글을 쓰는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책을 보면서 떠올랐던 장면이 있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발표가 있고 나서 일본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표현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반대로 일본이 우리에게 수출규제를 하면 우리나라는 부도가 날 거라며 가깝게 지내야 한다고 주장하며 친일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먹여 살려주고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일본에 굽신거려야 하는지 사실 이해가 가지 않아서 왜 저러지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일본이 없으면 우리나라는 곧 망할 것 같이 얘기하시는 분들은 과연 현재 팩트를 제대로 알고 얘기하고 있는 걸까요?

지금까지 우리는 과거의 역사로 인해 정치적인 이슈는 계속 있어왔지만 나름 일본과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본다면 일본이 우리나라의 제품을 엄청 수입하면서 우리나라에 흑자를 가져오는 나라는 아닙니다. 거꾸로 우리나라의 대일적자가 계속 누적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통해 많은 이익을 가지고 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우리가 수입규제를 했으면 해야 되지 수출규제를 당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에 관해 이 책은 하나하나 왜 일본이 이런 행동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지금 세계적인 흐름과 반대되는 일본의 행동들에 관해서 사례들과 숫자를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수출규제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중에 하나가 WTO인데 그 WTO가 왜 생겨났는지 그리고 WTO가 지금 이 일본 수출규제에 관해서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에 관해서도 팩트를 통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이 위에 보이는 도표나 그래프 혹은 숫자들만 있는 것 같아 보여서 재밌없어 보일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책을 보자마자 바로 집중해서 쭉쭉 읽어나갔습니다. 어려운 내용일 거 같지만 절대 어렵지 않고 재밌습니다!

 

ㅣ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일본이 수출규제를 한 것은 현재 일본의 상황이 너무 좋아서가 아닌, 내부의 불안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수단이 아베가 예상한 대로 돌아가지 않다고 저자는 얘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수출규제가 일본으로부터 경제독립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것 또한 그저 감성적인 주장이 아닌, 어떻게 해서 가능할지 그리고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팩트를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은 일본의 무역전쟁, 경제침략 및 도발에 맞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치밀하게 전략을 세울 때다. 그러기 위해선 일본의 현재 경제상황과 아베노믹스가 어떤 정책인지, 그리고 아베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WTO 분쟁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 WTO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과거 일본과 한국의 분쟁의 역사를 알고 후쿠시마 수산물의 승소는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도 알아야 한다. WTO 제소에서 한국 정부가 어떤 전략으로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그리고 결국 우리 국민들이 효과적으로 불매운동을 하기 위해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뚝배기처럼 은근하고 뜨거운 그리고 꾸준한 국민의 힘은 결국 아베의 실패 시나리가 될 것이며 또한 우리의 필승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마무리

 

일본의 수출규제 발표가 있고 나서 벌써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일본이 수출규제를 하면 곧 우리나라의 경제가 크게 흔들릴 것처럼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문제보다는 일본이 더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일본의 의존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쌓여가는 대일 무역적자도 꽤 있었습니다. 일본과의 관광적자는 생각 이상으로 꽤 큰 규모였습니다. 일본의 중소도시들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여 살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강한 나라입니다. 이번 일본의 수출규제가 우리가 잊고 있었던 것들에 관해서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될 일들을 해나가면서 경제독립을 해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본이 왜 수출규제를 했고,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일본 경제침략 실패시나리오'를 익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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