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세일움 사용서 - 당신을 위한 심통심통 철학
문홍선 지음, 서성례 감수 / 행복에너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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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따듯한 핫초코와 어울리는 책

배세일움 사용서는 카페에서 따듯한 핫초코 한잔과 함께 하면서 읽었습니다. 우연이었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핫초코와 잘 어울리는 책이었습니다. 

사실 표지에서 배세일움 사용서라는 궁서체 같은 느낌의 제목과 "언제가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고 따라서 나의 운명을 사랑하며 그렇기에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라고 쒸여진 부분을 보면서 엄청 무거운 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막상 이 책을 있다 보면 핫초코와 달달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마음을 따듯하게 해주는 이야기들도 많이 나옵니다. 

그럼 핫초코와 같은 책의 이야기를 더 풀어보겠습니다. 

 

ㅣ 에세이에 감수라니?

배세일움 사용서는 에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독특하게 감수가 있습니다. 주로 일기와 같은 형식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쓰는 게 에세이인데 왜 감수가 필요할까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비밀은 바로 이 한 문장을 통해서 모든 게 풀리게 됩니다. 감수 서성례, 문홍선의 배우자이며 배세일움의 어머니로서 이 책을 감수하고 승인했다. 

이 얼마나 귀여운 것인가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지하면서도 장난스럽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런 것들을 통해서 이 책이 가족의 사랑을 담은 책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배세일움이라는 이 제목은 바로 이 책을 쓴 자녀들의 이름으로부터 따온 것입니다. 문배움, 문세움, 문일움 이름의 연합입니다. 배우다, 세우다, 이루다. 이걸 한 문장으로서 해서 배우고 세우고 이루리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럼 배세일움 사용서라는 건 자녀들에 관한 이야기는 것을 뜻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책을 배세일움과 저자 문홍선, 감수 서성례 다섯 식구의 이야기를 담은 가족 에세이입니다. 살아가면서 겪었던 일들을 에세이로 풀어내며 거기서 배우고 깨달았던 일들에 관한 것들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ㅣ 따듯함이 느껴지는 부분들

 

배세일움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들이 이 책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적부터 찍어놓은 사진들도 곳곳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제게는 자녀는 없지만 혹시라도 정말 자녀가 생긴다면 배세일움처럼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이 책을 보면서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배세일움을 읽은 아버지라면 누구보다도 좋은 아버지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ㅣ 다섯 가족의 인생철학을 통해서 배우세요!

책은 원래 누군가의 인생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배우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한 사람이 아닌 한 가족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조금 엉뚱한 편집들과 엉뚱한 에피소드들도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실제 살아가는 가족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독교라는 종교적인 내용들이 들어 있어서 종교에 관해서 거부감이 있는 분들에게는 불편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종교라는 부분을 제외하고 본다면 좋은 가족이란 무엇일까에 관해서 이 책을 통해 배워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린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픈 순간들이 존재합니다. 

그런 가운데 성장하는 우리를 발견하는 것처럼 배세일움의 성장 과정을 이 책을 통해서 엿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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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선비가 일본 사무라이를 만날 때
임태홍 지음 / 하움출판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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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호기심을 자극하는 첫인상

조선의 선비가 일본 사무라이를 만날 때라는 이 책 제목의 첫인상은 참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했습니다. 조선이라고 했을 때 대표하는 상징은 선비입니다. 그리고 일본의 사무라이는 선비라는 존재보다 훨씬 더 세계적으로도 일본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유명합니다. 몇몇의 서양 영화에서도 사무라이는 다양한 형태로 등장을 합니다. 악의 축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신비스러운 스승과 같은 존재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서양에서 바라볼 때 동양은 신비의 나라인데 특별한 정신 같은걸 보여주는 사무라이는 더 신비스러운 존재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존재인 사무라이와 선비가 만난다는 타이틀을 통해서 과연 어떤 이야기가 이 책에 실려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너무나도 넘쳐났습니다. 

 

ㅣ 최한기와 니시 아마네의 비교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선비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특정한 세계관, 그리고 사무라이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특정한 세계관에 관해서 철저하게 일대일로 비교하고 있습니다. 항상 가까우면서 먼 나라라고 일컬어지는 일본과 우리나라입니다. 

왜 지리적으로는 가까우면서도 심리적으로 혹은 생각하는 사고관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는지 이 책을 읽고 있으면 그걸 어느 순간에 이해하게 됩니다. 칼보다는 펜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대한민국의 역사, 펜보다는 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본의 역사. 그 근본부터가 일본과 대한민국은 절대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일본과 잘 지내기 위해서는 일본 대비 2배의 무력은 지니고 있어야지 일본이라는 나라가 우리나라에게 까불지 않을 거고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상태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게 일본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대한민국은 무력으로 넘볼 수 있는 상태에 있을 때는 넘어서고 싶은 존재로 비치는 거 같습니다. 대비해서 우리나라는 과거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일본에게 2번의 침략을 받았지만 거꾸로 일본이라는 나라에 쳐들어가지는 않는 선비의 나라입니다. 

(선비라는 뜻이 선 한 것을 의미하게 되는 것 같네요)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최한기와 니시 아마네에 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면 도움이 됩니다. 

 

ㅣ어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읽어보자

책의 제목이 재밌어 보여서 일까, 이 책을 읽기 전에 가졌던 착각 중에 하나는 이 책이 어떤 문학적인 깊이보다는 흥미위주의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지 않을까였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것들은 모두 내 착각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하나의 논문입니다. 최한기와 니시 아마네의 세계관을 비교한 논문을 한 권의 책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그만큼 이 책을 쓴 저자는 논리적인 관점에서 최한기와 니시 아마네를 비교하고 있으며 그들의 과거 행적들 혹은 업적에 관해서도 자세하게 관찰하고 분석해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읽다 보면은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근현대사에 있어서 왜 대한민국을 일찍이 서양문물을 받아들이고 발전하지 못했고, 일본은 일찍이 서양문물을 받아들이고 근대화가 되었는가에 관해서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기를 추천합니다. 

 

ㅣ 저자의 고민과 노력이 보이는 책

이렇게 많은 참고서적이 있는 책은 지금까지 많이 보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정말 이 책 한 권을 쓰기 위해서 수많은 책들과 논문들을 살펴보았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또한 이 책을 쓰면서 주변의 연구원 및 전문가들에게 최한기와 니시 아마네를 비교하는 것에 있어서 부정적인 견해를 주었던 사람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만큼 이 책을 쓰기 위해서 많은 고민도 하였고 많은 노력도 했다는 것이 이 책 곳곳에 나와 있습니다. 또한 니시 아마네는 외국어를 일본어로 사용하는 데 있어서 일본에 없는 개념들을 일본어로 옮기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서도 이 말들을 현재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단어가 '철학'입니다. 

그만큼 일본을 넘어서 아시아권의 근현대사에 큰 역할을 했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그는 좋은 평가를 받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 이 또한 이 책을 쓰는 저자로서 큰 도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어쭙잖게 준비해서는 할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ㅣ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배워야 합니다. 

이 책의 서문을 보고 있으면 일본이 경제적으로 힘들어진다면 다시 한번 더 한반도를 침략하고 싶어 질 수 있다는 누군가의 말을 인용한 글이 보입니다. 우리는 벌써 일본에게 두 번의 침략을 받았습니다. 그런 과거를 통해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배웠을까요? 또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일본이 하고 있는 일들을 보고 있으면 일본과 우리나라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예상이 가지 않습니다. 우리가 일본이라는 나라를 제대로 바라보고 대응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우리는 과거를 더 똑바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래야지 현재와 미래도 똑바로 바라보고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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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비추는 달 - 어느 문파의 세상 보기
최솔빛 지음 / 혜윰(도서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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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이 책의 첫 만남 그리고 이 책을 읽기 전

지금까지 정치적인 성향이 있는 책을 한 번도 읽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뭐 어떤 책이라도 작가의 주관이 들어가기 때문에 정치적인 성향이 없는 책이 존재하지 않는 책은 없다고 말을 한다면 그 말에도 동의를 합니다. 다만 이렇게까지 본인의 정치적인 성향을 직설적으로 적은 책이 없었습니다. 우선 저는 문재인 정부의 지지자입니다. 올해는 봉하마을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조국 사태에서도 조국을 지지했었던 사람입니다. 

 

아마도 이 책의 저자는 싫어할지는 모르겠지만 지지는 하지만 투표를 통해서 지지하며 별다른 특별한 발언을 하지 않는 소극적인 지지자 중의 한 명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소극적인 지지자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것도 개인의 성향이며 본인의 판단을 가지고 누군가를 지지한다고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이 책을 읽기 전에 조심스럽게 다른 사람들은 이 책에 관해서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가끔씩 책을 읽을 때 책의 저자를 알고 나면 더 재밌게 읽히는 것처럼 이 책에 관한 서평을 다른 사람이 했던 것이 있다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은 건 유튜브의 영상이었으며 최솔빛 작가님의 전화 인터뷰도 들어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기 전에 유튜브 영상을 보고 나서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JYZaBYJFBE&t=142s 

 

ㅣ작가의 마음이 느껴지는 작가의 말

항상 서평을 써 오면서 책의 목차를 중요하게 보아왔지만 이번 책의 구성은 작가가 그동안 페이스북을 통해서 써 왔던 글들을 모아놓은 형식이기에 목차에도 그 글이 언제쯤 쓰였는지에 관한 간단한 연도만 적혀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딱히 목차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성인이라면 책의 첫 글부터 시작해서 최근 조국의 이야기까지 각 시대 흐름에서 정치적으로 제일 이슈가 되는 글들에 관해서 최솔빛 작가님의 생각을 정리해놓은 글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글을 보고 있으면 아 이때 이런 사건이 있었구나 이런 사람들이 이슈가 있었구나라는 게 자연스럽게 떠 오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작가의 말 중에서 저 말 한마디가 가장 좋았습니다. 

'근거 없는 주관'에 따라 용기를 낸다. 

누군가를 지지하는 것에 있어서 굳이 논리적인 근거가 무엇이 필요한가 본인의 생각이 있고 주관이 있다면 그것을 따르는 게 맞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삼국지가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군주가 있고 그 군주를 따르는 장수들은 본인이 생각했을 때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 군주를 순수한 마음으로 따라갑니다. 

최솔빛 작가님의 글에도 군주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순수한 장수의 모습이 비치는 듯했습니다. 

 

ㅣ 꾸준함에는 힘이 있다!

이 책의 첫 글은 2016년 12월 19일부터 쓰인 글입니다. 마지막 글이 2019년 9월 26일이니 얼마나 오래도록 꾸준히 문파로써 글을 쓰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최솔빛 작가님의 페이스북에 들어가 보았는데 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이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의 다음이 궁금하다면 꼭 페이스북을 들어가 보셨으면 합니다. 

특히 이 책의 마지막 글 이후로 조국의 사퇴 사건이 있었으니 그 사건에 관한 작가님의 글을 읽는 것 또한 즐거움이라고 표현하기 뭐 하지만... 이 책이 좋았다면 찾아보고 읽어보고 싶어 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ㅣ 절대적인 지지를 선언하는 책

절대적인이라는 말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누군가를 향해서 절대적이라는 말을 쓰기는 절대 쉬운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이 책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절대적인 지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문파라면 읽어봐도 좋을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음식도 이것저것 먹어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것에 관한 판단이 서게 됩니다. 

책도 그렇고 사람도 그런 거 같습니다. 보기만 해서는 내가 좋아할 수 있는 것인지 싫어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겉으로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하지 말고 보고 나서 판단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이재명 지지자와 이해찬 지지자들은 이 책을 읽는 것을 지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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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배 3 - 부동산 지침서
치우 지음 / 바른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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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춘배 3의 첫 만남

역시 책은 표지로 판단하거나 섣부른 편견을 가지면 안 되는 거지만, 사람은 이쁜 것에 끌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듯합니다. 춘배 3의 표지는 산업을 일으켜 세운 영웅 같은 일꾼들이 나와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솔직히 일부러 손이 가고 읽고 싶어 보는 책의 표지는 아닙니다. 이건 개인적인 취향 차이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만나고는 표지만 보고서 '도대체 이 책은 뭐야??'라는 게 속 마음이었습니다. 

 

ㅣ목차는 특별한 것은 없지만

처음 목차만 보았을 때는 특별하다고 할 만큼의 구성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본분을 읽어보면 이 책의 목차들이 기가 막히게 잘 만들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춘배 3은 책 안의 작은 주제별로 에피소드들이 다르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에 나와있는 순서가 에피소드의 순서라고 보면 됩니다.

 

각 에피소드의 본문을 읽고 나서 제목을 보고 나면 기가 막히게 잘 지었다는 느낌이 듣니다.

특히 홍익인간과 협박의 끝판왕의 에피소드를 보면 정말 제목 하나는 잘 지었네라고 생각됩니다. 

프롤로그에서 보면 저자는 '춘배를 쓰면서 독자의 재미를 포기할 수 없고, 그렇다고 해서 전달하려는 의도를 포기할 수도 없어 항상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었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도대체 부동산 지침서라고 하면서 왜 독자의 재미라는 말이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에 잠시 잠겼습니다. 

이 책의 정체는 무엇이라는 말일까요..

소설일까요? 아니면 부동산 가이드 같은 책일까요?

 

ㅣ예상외의 반전을 가져오는 춘배 3

이 책을 읽으면서 왜 타짜가 같이 떠오르는 걸까요?

타짜를 보면서 정말 좋았던 점이 도박을 하면서 느끼는 사람의 심리적인 이면을 너무 잘 표현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투자와 투기는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말이 많이 있습니다. 투자를 하는 사람의 심리와 투기를 하는 사람의 심리는 절대 같지 않을 것입니다. 교과서 같은 책이었다면 투자와 투기의 심리적인 이면에 관해서 표현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소설의 형식을 빌려오기 때문에 투자와 투기를 하면서 느끼는 심리적인 이면이 너무나도 잘 표현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부동산에서 구라는 예술이지, 너 들어 봤어? 혼이 담긴 구라는 진실 과 구별하지 못한다는 말!"

 

"초보자라고 생각하면 현장에 가서 어떻게 두려움을 극복할 것인지 생각하고 경험해 보는 것이 더 낫습니다"

 

문장 하나하나가 네이버 카페의 운영자라고는 생각 죄지 않을 정도로 정말 잘 지어진 소설입니다. 이 소설을 읽다 보면 내가 부동산 관련된 책을 읽고 있는 것인지 그냥 누군가의 경험담을 소설화한 것을 읽고 있어서 몰입감이 높은 건지 분감이 가지 않습니다. 

 

정말 재밌습니다. 그래서 저자가 프롤로그에 재미냐 전달하려는 의도냐를 고민했던 이유를 알 거 같았습니다. 

 

ㅣ 시리즈는 시리즈가 나올 이유가 있음!

춘배 3을 보면서 춘배 1,2도 자연스럽게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모든 책과 영화는 1편이 제일 재밌다는 말이 있습니다. 춘배 3이 이 정도로 재미가 있다면 춘배 1은 얼마나 더 재밌을까요?

기회가 된다면 춘배 1도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 마무리

누구에게 필요할까 고민하라

 

당연한 것을 의심하고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자.

 

사고 판다는 라는 거래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누구에게 이 가치가 필요할까를 고민하자.

 

대부분의 부동산 책은 사고판다는 거래에서 어떻게 거래해야 할지라는 방법과 절차에 더 초점이 맞춰진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라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대부분 이런 방법과 절차에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고수의 차이는 방법과 절차에 같은 부분에서 오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당연한 것을 의심하고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내면의 깊이에서 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소설의 형식을 빌리고 있기에 일반적인 부동산 서적과 다르게 어떻게 내면의 깊이를 만들어 갈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듯합니다. 부동산에 관해서 재미와 의미 두 마리를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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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쳐 - 양자와 시공간, 생명의 기원까지 모든 것의 우주적 의미에 관하여, 장하석 교수 추천 과학책
션 캐럴 지음, 최가영 옮김 / 글루온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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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책과의 첫 만남

사람과의 첫 만남에서도 첫인상이 중요하듯이 책과의 첫만남도 첫 인상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책을 만나는 첫인상을 통해서 내가 이 책을 어떻게 읽어나가야 할지에 관해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빅 픽쳐의 첫인상은 누가 보면 편견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하는 학생을 만난 느낌입니다. 외모에 신경 쓰지 않고 내면의 본질에 더 신경을 쓰면 사람을 만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사실 이 책의 표지는 의미 있는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기원을 양자와 시공간 및 우주적 의미를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기에 생명의 기원이라는 아이의 내면세계가 우주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표현하려는 이미 지였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전달하는 것을 충실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의미가 없더라도 조금만 더 가볍게 보였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손이 가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는 듯합니다. 

 

ㅣ 좋은 책은 모두가 알아본다.

이 책의 표지에도 장하석 교수님이 추천한 책이라는 말이 크게 나와 있습니다. 책 안에도 여러 언론뿐만 아니라 유명 저자들도 이 책에 관해 찬사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읽기 쉬운 책들을 다독하는 것도 좋지만 하나의 본질을 제대로 꿰뚫고 이야기해주는 책 한 권을 제대로 읽는 게 훨씬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을 만나면 막상 어려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목처럼 이렇게 큰 그림을 그리고, 큰 호기심을 관해서 차근차근 이야기해나가는 책을 만나서 읽는다면 어떤 본질에 관해서 더 다가가는 나 자신을 만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ㅣ 어려운 공식을 이야기하는 책은 아닙니다.

고등학교 때 물리를 선택과목으로 배우면서 F=ma 같은 기본적인 공식조차 계속 이해해야 하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 책에도 특정한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서 몇 가지 방정식이 소개되어 나옵니다. 그렇다고 이 방정식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이 책을 읽지 못하는가? 절대 아닙니다! 모르는 건 모르는 대로 그냥 넘어가면 됩니다. 그래도 이 책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려운 이야기들만 나올 거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이야기도 나오고, 옛날의 철학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죽음에 관한 이야기, 진화론에 관한 이야기 등 큰 호기심에 관한 저자의 철학이 담긴 내용들이 나름 재밌게 표현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정말 믿어도 됩니다. 

특히 어벤저스 때문에 마니아층이 관심 가질만한 다중우주에 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양자와 시공간도 어벤저스에서 주요하게 들어가 있었던 내용이었으니 이런 부분에서도 어벤저스를 생각하면 더 재밌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ㅣ 마무리를 하며

 

장하준 교수님은 정말 보기 드문 걸작이라는 엄청난 찬사를 이 책에 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라 일반인도 읽을 가치가 있느냐라고 물으면 대중을 위한 과학서이기에 일반인도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과학 서라고 보기보다는 철학책에 조금 더 가깝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기 때문에 과학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다만 600페이지가 넘는 책을 한 번에 읽기에는 큰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한번에 읽으려면 탈이 납니다. 

천천히 산을 오르듯이 읽어 나간다면 언젠가 고지에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번역된 책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번역이 잘 되어 있습니다. 번역된 책을 읽다 보면 책이 어려운 것보다 번역된 글이 어려워 읽기 쉽지 않은 순간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한국의 저자가 글을 썼다고 느껴질 만큼 자연스럽게 책이 읽혀 좋았습니다.

혹시 과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간다면 빅 픽쳐 한번 읽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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