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인문학스케치
우도환 지음 / 비전드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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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축구의 틀을 깨는 샬롬 축구의 원리를 통해 경쟁이 아닌 사랑의 축구를 배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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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나를 특별하게 만드셨어요 - 어린이들이 모든 사람 안에 있는 가치를 볼 수 있도록 돕는 책 God Made 시리즈
조니 에릭슨 타다 외 지음, 이경아 감수 / 홈앤에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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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GOD MADE ME UNIQUE.


UNIQUE란 단어가 눈에 띄네요.


<하나님은 나를 특별하게 만드셨어요>는 작가 조니 에릭슨 타다가 쓴 책이에요.

작가 조니는 17살 때 다이빙 사고로 목이 부러져 사지가 마비되는 사건을 겪고 장애인이 되지요.


 

                        이야기는 한 교회의 주일학교 시간을 배경으로 이루어져요.

'브리'라는 특별한 친구가 교회에 새로 오게 되면서 그 친구를 소개하는 내용이지요.


선생님은 '브리'를 위해 아이들과 '특별한 도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요.

미국에서는 장애 아동이라는 말 대신 특수 아동이라는 말을 쓰고

그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특별한 도움이라 명명하는데 비장애인 친구들이 장애인에 대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그 이해를 돕는 이야기예요.


장애에 대한 우리의 편견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귀한 내용이 책 속에 담겨 있어요.


"장애는 하나님이 우리를 특별하게 만드신 계획의 일부라는 것을 기억하렴."


비장애인이 특별하게 각각의 은사대로 지음 받았듯 장애인 또한 그러함을 깨닫게 되는 책이지요.


저에게는 시각장애인 친구가 있어요.

그분을 만나기 전엔 장애인에 대한 오해가 많았던 것 같아요.

태어날 때부터 볼 수 없었기 때문에 불쌍하다는 시선이나 무조건 도와주는 태도는

건강한 도움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어요.


그녀는 아이가 셋이나 있는데 스스로 밥하고 빨래하고 아이들과 공원에 가서 놀기도 하고

심지어 직장에 나가는 워킹맘이에요.

저는 그 분과 교제하면서 제 자신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몰라요.

그분에게 필요한 특별한 도움은 낯선 길을 갈 때 오른쪽에서

그분의 길잡이가 되는 정도였던 것 같아요.

물론 도우미가 따로 있어 일상에서 아이들을 돌보는데 도움을 주고 있지만

혼자서 척척 스스로 많은 일들을 하는 그녀를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지요.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차별이라는 것은 차별금지법을 만들어서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이런 좋은 책들을 통해서 생각을 바꾸는 긍정적 방식이 훨씬 효과가 클 거라는 생각을요.


편견을 가진 사람을 향해 잘못됐다 혐오하는 것 또한 다른 방식의 차별과 혐오가 아닐까요?


굳이 법이 없어도 사람을 혐오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 세상이

차별을 금하는 법으로 규제하는 세상보다 훨씬 성숙한 세상이 아닐까요?


우리는 모두 특별하게 지으심을 받았어요.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가장 연약한 지체가 가장 존귀하다는 성격의 가르침대로

우리 일상 속에서 우리 아이들도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기도해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장애인에게 어떤 특별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함께 이야기 나누며 읽을 수 있는

건강하고 좋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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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
정현채 지음 / 보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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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라도가 고향인 부모님 아래에서 아무 생각 없이 지금껏 살아왔다.

홈스쿨을 하기 전까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들어본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무지했고

별로 궁금하지도 않았다.


부족함 없이 살고 있다.

아파트에서 삼시세끼 걱정 없이 먹고 싶은 거 사 먹으며

여행도 다니고 아프면 병원도 다니고 전기도 물도 맘껏 쓰면서 산다.


다들 그렇게 살지 않아? 당연하게 여기면서 말이다.


그러던 내가 엄마가 되고 나서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내 기억 속의 이승만 대통령은 자기 살 길 찾아 국민 버리고 한강 다리 폭파 시키고 피난 간 사람이었다. 그 분이 어떤 일을 하셨는지 관심도 없었고 독재자에다 부정 부패를 일삼은 사람이라고 막연히 들은 적이 있어서인지 그렇게 생각해왔다.


직접 공부해서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은 하나도 없었는데

그냥 부정적인 이미지만 갖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너무 마음이 아파서 울지 않을 수 없었다.

그냥 눈물이 흘렀다.


소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나라에 한 줄기 빛 그 자체로 대한민국을 세운 사람.

이승만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경제적인 여유는 없었을 것이다.

내가 북한에서 태어났더라면 어땠을까?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가 당연히 여겨지면 감사는 없다.

누구로부터 주어진 자유인지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 말이다.


누구 하나 도와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며

오로지 외교 하나로 대한민국을 공산국가로부터 지켜낸 사람.


온갖 오해 속에서도 국민들의 존경을 받으며 외롭게 타국에서 죽음을 맞이한 건국대통령.


누구든 완전한 사람이 없음에도 왜 그의 공은 이야기 하지 않고

잘못만 이야기 하며 건국대통령으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존경마저 받지 못하게 하는가.


이 책은 이렇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세운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 한다.

엄마가 딸들과 이야기 나누듯 대화체로 쓰여져서 읽기 편하고

궁금한 내용을 삽화와 더불어 대화로 실어놓아 이해하기가 쉽다.

어려운 단어들은 설명을 해 가면서 엄마의 따뜻한 마음으로 하나하나 설명해주니

아이들이 읽기에도 재미있게 쓰여졌다.


이 책 한권이면 대한민국 근대와 현대를 비교적 잘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


역사라면 매번 고조선에서 조선까지만 공부하고 근대에서부터는 가물가물한

이상한 역사교육을 받은 나는 이 책으로 근대와 현대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받자마자 하루만에 읽어버렸다.

너무 재미있어서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편견없이 사람들에게 많이 읽혔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책이다.


적어도 비판하기 전에 그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고 나서 비판하면 좋겠다.


나 또한 늘 오른쪽보다는 왼쪽에 서 있던 사람이었기에 이 책을 읽고 나서

많이 놀라고 내가 누리고 있는 혜택이 이승만 대통령 때 생겨났단 생각에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그분의 혜안에 진정 지도자다운 면모를 보고 깊이 존경하고 머리 숙이게 되었다.


우리 나라에 이렇게 나라를 사랑하고 국제 정세를 읽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지도자가 또 나온다면 하고 바라면서 더 나아가 우리 아이들이 나라를 사랑하고 섬기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하게 된다.


정말정말 꼭 읽어보시라고,

편견없이 한번만 읽어보라고 권면하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내가 누리는 자유가 공짜가 아님을 깨달으며 나라를 위한 기도를 멈추지 않기를 소망해본다.


보수를 지향하는 사람들을 꼰대로 태극기로 몰아가는 분위기 속에서

이렇게 용기를 내어 귀한 책을 써 주신 작가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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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ru90921 2020-08-11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읽었습니다 소설작가하셔도 되겠네요

갈바람 2021-08-14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설작가 해도 되고 조선일보 기자 추천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
정현채 지음 / 보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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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주어진 자유가 어디로부터 시작됐는지 깨닫게 해 준 책. 40년 동안 좌파로 살아온 내가 돌아서게 되면서 눈물 쏟으며 읽은 책이다. 작금의 사태에 답을 줄 수 있는 분이 바로 이승만 대통령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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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배우는 수사학 - 말과 글로 살아가는 모든 이를 위한 고전 수사학 특강
에드워드 P. J. 코벳 외 지음, 홍병룡 옮김 / 꿈을이루는사람들(DCTY)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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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배우는 수사학

 

제목 그대로 수사학을 한 권으로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

논증의 발견,재료의 배열,양식,수사학 연습, 수사학 개관에 이르기까지 수사학 전반에 대한 방대한 양의 내용이 한 권에 담겨 있다.

 

수사학이라......

뭔가 거창한 느낌이다.

말과 글로 살아가는 모든 이를 위한 고전 수사학 특강.

전공 시간에도 이렇게 두꺼운 책은 교재로 쓰지 않았던 것 같은데! ! 하는 소리와 함께 언제 다 읽을까에 대한 고민으로 첫 페이지를 넘겼다.

매우 두껍고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책이기도 하지만 재미있는 책이기도 하다.

이유인즉슨 이 책이 설득에 대한 책이기 때문이다.

수사학이란 쉽게 이야기 하자면 다른 사람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에 대한 학문이다.’라고 정의를 내렸다.

현대에도 수사학을 공부하느냐고 아리스토텔레스나 소크라테스 시절에나 공부하는 학문 아니었냐고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수사학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물건을 사라고 유혹하는 광고에서, 자신이 얼마나 선출되기에 타당한지를 주장하는 정치인들의 연설문에서, 하다 못해 엄마가 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어야 하는지를 구구절절 편지에 써 놓은 아이의 글에서도.

얼마나 다른 사람을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느냐에 대한 연구이고 방법이라는 점에서 전문가가 아니어도 철학자가 아니어도 수사학은 공부할 타당성을 지닌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지, 왜 성품이 중요한지, 홈스쿨을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찰할 수 있었다니! 홈스쿨링 책도 아닌데 엄밀히 말하면 자녀양육에 대한 책이 아닌데 이 책을 통해서 학문이 무엇이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며 생각하게 되었다.

 

책을 읽지 않고 경험이 얕은 사람은 착상 자체가 되지 않는다. 그러기에 착상이 논리로 설득의 단계까지 가는 경우가 생기지 않는다. 그리고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자신의 성품을 내세워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방법이 매우 효과적이다. 결국 내가 믿을만한 사람인가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독서가 중요하고 성품훈련이 중요하구나에 대한 이해가 생겼다.

 

어디에서나 사람들은 누군가를 설득한다. 내가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떤 일을 하든 말을 해서 글을 써서 상대방을 설득해야만 하는 자리에 서게 된다. 그럴 때 이 수사학은 강력한 힘을 갖는다.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장소인지에 따라 설득하는 방법을 달리할 수 있다. 이 책은 그것에 대해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평소에 읽어보지 못했던 유명한 연설문이나 고전들을 텍스트로 접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고전작품이나 연설문 등을 예문으로 사용하여 여러 가지 수사학에서의 표현법들을 잘 이해하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배우게 된다.

 

방대한 분량의 책이라 책의 내용을 다 이해하려면 한 번의 독서로 충분하지 않고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숙지하고 연습해야 내 지식으로 쌓이겠지만 수사학이 얼마나 많은 영역에 실제로 필요하고 활용되고 있는지 깨달으며 그 중요성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생각한다.

 

글을 쓰고 연설을 하는 것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고 의견을 제시하고 타당한 논리를 갖추는 일은 결국 리더라면 꼭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이라고 생각한다. 논리는 없고 타당한 근거 없이 상대방의 결점만 들추어내는 그런 리더가 아니라 충분히 납득할 만한 이유를 들며 원인과 결과가 어떠한지에 대해 미래를 내다보는 전문가로서의 리더를 대중이 원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내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해야할 기회가 많거나 설교를 하거나 가르치는 자리에 있거나 혹은 그러한 위치에 이르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한다면 나 스스로 오류를 벗어나고 상대방의 말 속에 있는 오류를 찾아내며 좀더 지혜로운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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