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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영어 만화교과서 월드트레블 : 중국 편 ㅣ 몰입영어 만화교과서 월드트레블 시리즈 2
김윤수 지음, 신재환.정동호 그림, 손소예 영어 / 파인앤굿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책을 만났는데요.
제가 가장 두려울 때가 바로 아이가 좋아하는 시리즈 책을 만났을 때랍니다.
하나를 만나 너무 좋으면 곧 바로 "나 다음 편 보고 싶은데..." 해버리기때문에 책을 자꾸 사게 되거든요.
이 월드 트레블도 그 중 하나랍니다.
미국 편이 벌써 나왔는데요. 미국 편을 보고 싶다는데 앞으로 쭉 사야할 것 같아요.
신난다, 순대렐라, 미스터 적. 이름도 특이하고 재미있는데요.
얼마나 이 책을 좋아하는지 우리 아이들- 동생까지도 책을 읽어달라는 바람에 읽어주고 있는데-은
Mr. Golden Sun이란 노래가 있는데 Sun 대신 적을 집어넣어 노래로 부르고 있답니다.
신난다 일행이 중국의 도시를 여행하면서 사탑에 빨간 카드를 올려놓아야 한다는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가 주된 요지인데요.
그렇게 되면 명품 가방과 구두를 받을 수 있다나.. 뭐 그런 스토리인데요.
중국의 곳곳을 여행하면서 그 도시의 유명 건축물을 비롯, 관련된 역사 이야기, 문학, 문화, 경제, 인물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세계 여행에 미션 수행, 거기에 방해꾼인 미스터리한 미스터 적.
스토리 면에서도 흥미진진했구요.

인물
들의 다양한 표정과 동작 들이 지루함이 없고 건축물이나 지형 그림이 제법 섬세히 담아주었더라구요.
배경도 단조롭지 않고 그 도시의 특징이 잘 나타나도록 그림을 그려주었어요.
만화만 보더라도 좋더라구요.

그리고 영어 책인만큼 간단한 대화를 영어로 함께 적어놓았기때문에 영어 공부에도 효과적이랍니다.
하나의 의미도 다양한 표현이 존재하는데요. 그런 것도 짚어주고 있구요.
문화적 차이를 드러내는 영어 표현이나 흔히 틀릴 수 있는 영어 표현에 대한 설명도 있고.
호텔에서, 택시 탈 때, 음식 먹을 때, 쇼핑할 때 등은 물론
옥신각신 하는 인물들 간의 갈등, 화해 등에 대한 영어 표현 등 다양한 경우에 쓸 수 있는 영어를 배울 수 있답니다.
우리 작은 아이는 원래 영어라면 글밥을 가리지 않아서 잘 듣고 있구요.
우리 큰 아이도 영어로 읽어주면 따라하며 외우고 있답니다.
dumpling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아는 것이라면서 알은체도 하구요.
읽어주면 아는 단어가 들리니까 영어에 자신감도 높아지는 것 같았어요.
때론 영어로 어떻게 말하는지 묻기도 하구요.
책이 재미있는 만큼 영어 공부도 덩달아 재미있어지는 것 같습니다.

한 도시를 여행하고 나면 저렇게 영어 문장과 단어 풀이로 정리 해주고..

정말 재미있게 보는 아이들이에요. 큰 아이는 몇번을 읽고 또 읽고 반복 중이구요.
작은 아이도 덩달아 책을 읽어달라고 한답니다.
그래서 실제로 몇 십 페이지를 읽어 주었는데요. 더 읽어달라고 해서 난감하더라구요.
우리 큰 아이는 중국의 역사, 인물 등에 대해 책으로 만나본 터라 내용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었어요.
그런데 상하이에서 먹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샤오롱바오라는 만두 이야기가 신기한가 보더라구요.
만두에 빨대처럼 생긴 것을 꽂아 육즙을 먼저 빨아먹은 다음 만두를 먹는 것인데요.
그림을 보더니 젓가락으로 빨아먹는 줄 알았나 봐요.
그래서 이상하다고 물어보더군요.
만리장성, 진시황릉(병사들이 왜 무기가 없는지도 나온답니다) 등 익히 익숙한 문화 유산뿐 아니라
4대 미인 중 하나인 서시가 태어났다던 서호, 도원결의를 맺었던 도원, 매운 요리로 유명한 사천 등.
그리고 몰랐던 흥미진진한 중국이야기를 담은 월드 트레블.
중국 여행을 하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멋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