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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시간여행 45 - 타지마할의 킹코브라 ㅣ 마법의 시간여행 45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마법의 시간 여행은
우리 아이가 6,7살 때부터 너무나 좋아하던 책이랍니다.
도서관에서만 대출해서 읽혀주다가
우리 아이가 너무 간절히 원하는 터라 당신 전집 형태로 40권짜리인가를 구입했는데요.
나올 때마다 한 권씩 또 구입을 하게 되는데
이 번에 벌써 45번째가 나왔더라구요.
당시 우리 아이는 이 책으로 세계사, 신화, 문학 등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져
다양한 책읽기를 시도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진시황제, 고대 이집트, 세익스피어, 바이킹 등등 흥미진진한 소재가 많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마법의 오두막집에서 과거든 미래든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환상적인 모험이야기만으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인데요.
겁이 많지만 책을 좋아하는 잭과 용감하고 장난기 많은 동생 애니.
상반되는 두 캐릭터가 주는 재미도 쏠쏠한 책이랍니다.
우리 아이, 학교에 다녀와서 좀 시무룩한 표정이더니,
이 책을 슬쩍 내밀어주니 금세 화색이 돌더라구요.
타지마할 이라는 제목에서도 보이듯
이 책은 무굴제국 샤쟈한이 살던 시대로 떠나는 모험이야기입니다.
타지마할에는 정교한 모양의 수많은 보석들이 박혀있다고 하는데요.
잭과 애니는 그 중 장미모양 에머랄드를 찾으로 가는 모험이야기랍니다.
보석을 박아 햇빛에 반사되면 온갖 색깔을 띠며 반짝인다는데...
정말 직접 가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타지마할은 샤쟈한의 부인의 무덤이라고 하죠.
타지마할과 인도의 코브라와 코끼리가 주된 이야기 소재인데요.
사실을 담은 자세한 이야기는 부록처럼 뒷이야기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좋아요.
글밥은 145페이지로 많은 편이에요.
하지만 이 책은 술술 읽힌답니다.
이야기 구성이 비교적 단순하여
한글을 떼고 읽기 독립을 한 아이들이 그림책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 보여주면
집중력도 키우고 성취감도 느끼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