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새 책 제목을 보면서 실제로 존재하는 새를 말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면서 이 작품에서 지진 새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지진 새는 지진의 징조를 알려주는 새를 의미하는 것인가 하는 상상을 하면서 루시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도쿄에 살고 있는 영국 여자 루시가 자신과 관계된 죽음과 실종에 얽힌 미스터리를 고백하면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일어나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죽음과 관련된 진실은 반전의 충격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이다. 7남 1녀의 막내딸로 태어난 루시는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행복하지 않은 어린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엄마의 영향으로 오빠들도 루시를 괴롭혔고 의도하지 않게 루시는 오빠 노아의 죽음에 관계되면서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운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되었다. 노아의 죽음은 루시의 내면에 머물고 있는 비극으로 자리잡아 그녀를 더욱 외롭게 만들었다.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간호사의 말에도 루시는 한동안 말을 하지 못했고 그런 루시에게 가족들은 위로하지 않고 더욱 외면했다. 고향을 떠나서 낯선 도시 도쿄에서 자신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루시는 번역일을 하면서 지내고 있었지만 외로움은 그녀의 곁에서 떠나지 않았다. 도쿄 중심부를 배회하던 중 물 웅덩이 위로 몸을 기울이고 사진을 찍고 있는 데이지를 만나 루시는 그를 사랑하게 된다. 이방인으로 살면서 외로웠던 루시는 데이지를 만나 안정을 찾았고 사랑에 굶주린 자신에게 다가와준 데이지가 고마웠고 그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데이지에게 들려주지만 루시의 고백은 잠이 든 데이지는 들을수 없었던 진실이었다. 루시의 엄마 미리엄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여자들만의 세상에서 자신이 불행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들에 대한 집착이 강했다. 미리엄에게는 루시가 아들과의 사이에 방해꾼 같은 존재로 아들이 루시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을 질투했다. 노아의 죽음으로 더 이상 오빠들은 루시를 괴롭히지 않았지만 루시는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오빠의 죽음과 관련된 아이로 알려져 있었다. 도쿄에서 루시는 여전히 혼자로 다른 외국인들과 교류하지 않고 외톨이로 지냈지만 데이지와 만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다가갈수 있었고 치과에서 만나게 된 영어 선생님 밥의 부탁으로 릴리를 만나게 된다. 릴리의 아파트를 구하는 일을 도와주면서 일본으로 오게 된 이유가 남자친구를 피해서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간호사 일을 좋아했던 릴리가 바텐더로 일하게 된 사연과 릴리가 같은 고향 출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0년 동안 일본에서 지내면서 일본어에도 능통하고 문화적인 부분에서도 도움이 되는 루시는 외국에 처음 오게 된 릴리에게 도움이 되었지만 같은 고향 출신 릴리를 만나면서 잊고 싶은 일들을 기억해야 하는 루시는 더 이상 만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릴리는 루시가 고맙고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에 함께 등산을 가면서 루시는 릴리의 마음을 받아들이게 된다. 같은 고향 출신으로 낯선 나라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이 가까워질수 있었지만 루시와의 만남이 릴리에게는 예상할수 없는 사건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릴리가 실종되면서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릴리가 마지막으로 루시를 만났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용의자가 된 루시는 가메야마와 오구치 경찰에게 릴리에 대해 진술하지만 루시는 모든 것을 말하지는 않았다. 데이지에 대한 루시의 마음은 간절하지만 자신만큼 데이지의 마음이 진심인지 불안했던 루시는 그가 찍은 사진이 궁금했다. 데이지의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서 상자속에서 보고 싶지 않았던 사진을 찾게 된다. 젊은 여자의 사진을 보면서 충격을 받은 그 순간 데이지가 집으로 돌아오고 사진속 여자가 전 여자친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여자친구의 사진을 간직하고 있는 데이지와 사진속 여자의 얼굴을 보면서 루시는 긴장감을 가지게 되는데 데이지는 뭔가가 사라지면 그건 그냥 사라진 거라는 말은 하는데 자신들의 관계에 대한 불안감을 가진 루시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릴리의 사건 이후 자신에게 찾아오게 될 운명을 예감하는 것처럼 진동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 루시는 그날이 특별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루시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죽음에는 그녀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죽음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루시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한 루시가 사랑하게 된 사람에 대한 간절한 마음이 데이지와 릴리와 얽히게 되면서 일어나는 집착과 배신은 반전의 재미가 있는 미스터리로 루시의 고백으로 듣게 되는 진실은 씁쓸하게 다가오는것 같다.
고대 신화에서는 신과 인간의 생활을 만날수 있게 되는데 서로의 이해관계로 대립하기도 하지만 신에게 반한 사람이나 반대로 사람에게 반한 신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신을 외면한 대가로 엄청난 고난을 당하는 인간의 나약한 모습과 다양한 신들의 역할을 보는 것이 흥미로운데 초자연적인 신들도 어쩔수없이 자신보다 더 강한 신에 의해 위협당하는 상황을 보면서 신들의 세상과 인간이 사는 세상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수있었다. 북유럽 신화에서 만나게 될 신과 인간 그리고 거인족과 난쟁이족은 서로에게 적대적이지만 때로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모습을 볼수있는데 신들의 왕 오딘과 그의 아들 토르 그리고 모사꾼 로키가 중심이 되어 시작되는 북유럽신화에서 만나게 될 전쟁과 사랑 그리고 계략을 통한 다양한 이야기가 흥미로운 신화속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북유럽신화는 천지창조에서부터 세상의 종말에 이르기까지의 방대한 시간을 신과 바이킹족, 난쟁이족, 거인족이 꾸며내는 초자연적인 사건들을 통해 거대한 힘과 놀라운 모험을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는데 장면을 더욱더 이해하기 쉽게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기 때문에 판타지 세상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모험을 직접 경험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신과 난쟁이와 거인이 살던 먼 옛날 북유럽의 세계는 거대한 물푸레나무 이그드라실이 아홉개의 세상과 연결되어 신들의 땅과 인간과 난쟁이 거인의 세상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스웨덴에 있는 귈피라는 왕은 아는 것이 많은 왕으로 신들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었는데 신들 중에서도 최고의 신 오딘과 천둥의 신 토르 그리고 모사꾼 로키에 대해 더 알고 싶었다. 세개의 층 위에 있는 아홉개의 세상에 대해 알고 싶었던 귈피는 스웨덴을 떠나게 되었고 그가 알고 싶었던 신들이 모두 선하지만은 않고 거인이나 난쟁이가 모두 나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귈피에게 신들의 이아기를 들려준 이들은 세상 곳곳에 있는 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 내어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것이 앞으로 귈피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한다. 신들은 세상에서 최초로 일어난 전쟁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게 되자 지치게 되었고 전쟁으로 무너진 신전 때문에 또 다시 언쟁을 하지만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 신들이 전쟁으로 부서진 성벽을 재건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인간과 거인족 그리고 난쟁이족들 중에서 한 남자가 성벽을 재건하는 조건으로 여신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프레이야와 태양과 달을 달라고 하자 오딘은 거절하지만 모사꾼 로키는 남자의 제안을 역이용해서 프레이야를 잃지 않도록 계략을 세우는데 신들은 석공의 요구를 거부하고 무너진 성벽을 재건할수 있을지 석공의 정체는 누구인지 궁금하다. 모사꾼 로키는 신들이 어려워하는 일을 쉽게 해결하는 계략을 꾸미지만 그런 로키가 신들에게는 위험한 존재가 되었는데 그가 세아이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신들은 걱정하게 되었다. 제일 큰 아이는 괴물뱀으로 거인 무리 전체보다 더 위험했고 두번째 아이는 헬이라는 딸로 반은 살아있고 반은 송장인 헬은 자신의 궁궐로 병이나 노화로 죽은 이들을 들이고 있었다. 두 아이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그들을 다른 곳으로 보냈지만 세번째 아이 펜리르는 늑대로 덜 위험하다고 신들은 판단했지만 펜리르가 점점 자라면서 위험해졌고 단단한 쇠사슬도 펜리르를 묶어둘수 없었다. 오딘은 난쟁이들에게 펜리르를 묶을수 있는 사슬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게 되었다. 신들은 로키의 세아이를 두려워해서 구속했지만 그들은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의 아버지 로키도 복수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신들에게 일어나게 될 일이 궁금해진다. 북유럽신화에서 신들은 정직하고 인간을 보호하는 절대자의 모습은 아니다. 신도 때로는 인간을 속이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거짓과 속임수를 사용하기도 하고 거인족과 난쟁이족은 신들의 위협에서 교묘하게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기도 하면서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는 협력하기도 한다. 신들의 통치자로 최고의 신이라고 불리우는 전쟁과 시의 신 오딘과 그의 아들로 천둥의 신으로 묠니르 라는 망치를 무기로 사용하는 토르와 모사꾼 로키의 이야기는 신들의 세상이 결코 완벽하지만은 않다는 것과 전쟁과 복수 그리고 위험한 계략이 일어나지만 인간과 거인족과 난쟁이족과 서로 공존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면서 만들어낸 신화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방대한 북유럽신화은 역동적이면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일러스트와 더불어 더 생동감이 느껴지는 이야기이다.
성냥팔이 소녀, 못생긴 새끼오리 등 안데르센이 쓴 동화책을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읽고 자랐을 것이다. 동화라고 하면 작가 안데르센을 떠올리지 않을수 없는데 그가 쓴 작품 중에서 그림 없는 그림책은 어렸을때 읽었던 동화책들과 다른 분위기의 이야기로 달님이 매일 밤 가난한 화가를 찾아와서 자신이 봤던 세상을 이야기로 전해주는 동화는 첫번째 밤부터 서른 세번째 밤까지의 이야기로 일러스트를 통해 다양한 세상을 보여 주고 세상 곳곳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보여 주고 있다. 달님이 보고 듣는 세상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과 죽음이 있고 또 다른 곳에서는 웃음이 있는 등 여러가지 삶을 통해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엿볼수 있었다. 세상에는 평범하지만 다양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을 통해 사랑과 이별 그리고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달님의 이야기는 가난한 화가에게는 자신이 직접 볼수 없지만 상상의 세상을 보여 주고 그림으로 그 세상을 만날수 있게 한다. 화가가 볼수 없었던 세상을 알려주는 달님은 그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리면 멋진 그림책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가난한 화가는 다락방에 살면서 친구도 없고 외로웠지만 매일 밤 자신을 찾아오는 달님이 고향에서와 같은 모습으로 자신의 방을 비추고 있다는 사실에 반가웠고 친구 같은 달님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첫번째 밤에 들려주는 달님의 이야기는 인도에서 만나게 된 인도 처녀의 이야기로 강가에서 등불을 물에 띄웠을때 등불이 꺼지지 않으면 사랑하는 사람이 살아 있다고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믿었고 다행히 처녀의 간절한 소망처럼 불꽃이 꺼지지 않았던 등불을 보면서 기뻐하는 처녀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혼자 살고 있었던 할머니의 마지막 여행을 지켜보면서 할머니가 살아서는 조용하게 집 안에 있었지만 죽어서 마차에 실려 집을 나가면서는 결코 조용하지 못한 여행을 하게 되는 모습을 달님은 지켜보면 슬픔을 느끼게 된다. 극장에 가게 된 달님은 야유를 받고 눈물을 흘리는 배우를 보게 된다. 배우는 예술을 사랑하지만 그 예술은 배우를 사랑하지 않았다. 비웃음을 당한 배우가 죽음을 생각할까 걱정이 되어 집에까지 찾아가 곁에 있었던 달님과 대도시 굴뚝에 올라가게 된 굴뚝청소부 꼬마의 이야기 등 세상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들은 화가에 의해 그림책으로 만들어진다. 가끔은 먹구름이 하늘을 덮어 달님이 오지 않을때에는 화가는 쓸쓸하고 달님을 기다리게 되는데 구름 사이로 보이는 달빛을 보면서 달님이 보내는 밤 인사라고 생각한다. 안데르센이 들려주는 달님의 이야기는 창작동화의 재미를 알려주고 상상의 세상으로 이끌어 준다.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재미있는 동화를 읽으면서 동심의 세상으로 떠날수 있을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걸리버 여행기는 동화책으로 오래전에 읽은 이야기 입니다. 소인국과 거인국에서 전쟁과 위기에서 살아남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라고 기억하고 있었지만 완역본으로 읽게 된 걸리버 여행기는 흔히 알고 있는 모험 보다는 그 시대의 정치와 사회에 대한 풍자가 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배가 좌초되면서 소인국에 가게 되고 소인국을 탈출하는 과정과 거인국에서의 모험이 동화책에서 알게 된 걸리버의 모험이라면 삽화가 곁들여진 완역본에서는 4부로 이루어진 모험과 각 나라 사람들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만날수 있었다. 1부 소인국 여행기, 2부 거인국 여행기, 3부 날아다니는 섬, 4부 말의 나라 여행기를 통해 걸리버 여행기가 풍자소설이라는 설명을 이해할수 있었고 동화로 읽었을때에는 단순히 모험을 떠나 신비로운 일들을 겪고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통해 놀라운 모험을 떠난 걸리버의 여행기가 지금의 판타지 소설의 환상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작가는 걸리버 여행기를 단순히 모험에 대한 이야기로 정리하지 않았고 여행기 속에 정치와 사회에 대한 비판과 조소를 교묘하게 풍자해서 세상 사람들을 화나게 만들려는 의도를 충분히 실행하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1726년에 출간된 걸리버 여행기가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사랑받는 고전소설로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모험소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모험과 사회비판 이라는 흥미로운 주제가 지금까지도 독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노팅엄셔에서 작은 땅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의 다섯 아들 중에서 세번째 아들이었던 걸리버는 런던에 유명한 의사 베이츠의 도제가 되어 공부하면서 항해술과 수학지식을 배우고 있었다. 걸리버는 언제가는 떠나게 될 여행을 준비하면서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게 된다. 걸리버에게 여행은 운명적인 것으로 결국 선상 의사가 되어 세상을 여행할수 있었다. 결혼을 한 이후에도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선상 의사가 되었지만 배가 좌초되면서 혼자서 헤엄을 쳐서 도착한 곳에서 그가 만난 사람들은 키가 15센티미터의 소인들로 그들은 걸리버가 괴물처럼 보였지만 두려워하지 않았다. 걸리버에게 엄청난 량의 먹을 것을 주고 그를 수송기계를 이용해서 수도로 데려가게 된다. 소인국의 사람들은 자신과 주변 상황만 보고 더 큰 것을 볼려고 하지 않았다. 사소한 문제로 싸우고 대립하는 모습을 통해 더 이상 소인국에 있을수 없었던 걸리버의 탈출과 거인국에 가게 된 걸리버가 이번에는 소인국 사람의 입장이 되어 자신보다 큰 거인국 사람들에게 장난감이 된 걸리버가 살기 위해 쫓기고 숨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 다른 환경에서 같은 사람이지만 입장이 달라지는 상황에 대한 풍자와 조소를 느낄수 있었다. 날아다니는 섬에는 사색에 빠진 사람들과 그들에게 자극을 주어 깨우는 일들을 보면서 몽환적인 삶을 살아가는것 같아 보였고 그런 그들에 대해 현실성이 없는 것을 풍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의 나라에서 후이늠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우정과 자비만을 가진 그들에게는 사악한 것을 표현하는 말이 없이 때문에 야후에게서 그 말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져오고 야후의 탐욕을 경멸한다는 사실에서 인간의 탐욕에 대해 풍자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걸리버 여행기는 소인국과 거인국을 여행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하고 친구도 사귀게 되고 죽음 위기에서 빠져 나오는 흥미로운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각각의 이야기에는 그 시대가 가진 문제점에 대해 조소하면서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에 대해 풍자가 곳곳에 드러나고 있다. 걸리버 여행기가 어린이들이 읽기 위해 표현들을 바꾸고 풍자는 삭제되어 발행 되었기 때문에 다시 읽게 되는 걸리버 여행기는 더 진지하고 풍자를 통해 사회에 숨어 있는 탐욕과 갈등으로 대립하는 상황에 대해 흥미로운 모험과 풍자로 재미를 불러오는 이야기는 걸리저 여행기의 새로운 발견이 되는것 같다.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 시리즈를 통해 인간 심리 내면을 어두운 부분을 파헤치는 심리학자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숨겨진 잔인한 본성을 찾아내는 과정이 흥미롭고 재미있었는데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에서는 두 여자의 심리를 통해 완벽한 삶에 대한 집착을 엿보면서 또 한번 심리 스릴러의 재미에 빠져들게 하는 이야기를 만날수 있었다. 자신의 삶이 행복하지 않을때 누군가의 삶은 자신과 다르게 행복해 보이고 완벽하게 보여 부러워하다가 어느 순간 그 삶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위험한 생각을 하게 되어 완벽한 삶을 위해서 집착이 되어 어떤 일까지 저지를 수 있을지 지켜보게 된다. 애거사는 슈퍼마켓에서 일하면서 자신처럼 출산을 앞두고 있는 메그를 보게 된다.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애거사는 그녀의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우연히 그녀와 말을 하게 되면서 출산예정일이 자신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메그와 똑같은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같이 요가를 배우고 모임에 나가는 것을 상상하면서 기뻐하고 있었다. 애거사에게는 메그의 삶이 완벽한 삶이라고 믿고 있었다. 잭과 결혼해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메그는 셋째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 애거사가 완벽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메그는 정말 완벽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그녀의 삶을 살펴보면 메그는 원하지 않았던 셋째아이의 임신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다. 케이블 채널의 스포츠 기자로 일하는 남편 잭은 직업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지만 자신은 아이를 낳은 후에 새로운 일을 구하지 못하고 있었고 살이 찌는 것이 불만이었다. 잭은 메그가 출산 후에 다시 일을 하라고 말을 하지만 메그는 두아이와 태어날 아기를 키우는 것이 힘들어 일을 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잭은 가정경제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메그가 일을 하기를 원하고 있었다. 메그는 어린 아이를 키우면서 자신도 <머키 키즈>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작은 돈이지만 수입이 있다고 하지만 잭은 메그의 블로그 활동을 무시하고 있었다. 결혼후에 잭은 자신이 맡은 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었지만 메그는 결혼후에 루시를 임신하면서 승진의 기회를 잃었고 둘째 라클런을 임신하면서 결국 직장을 그만 두었지만 남편은 메그가 다시 일을 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잭과 자신에게 중년의 위기가 찾아오는것 같아 메그는 불안하고 두려웠다. 그들은 이제 서로의 약점을 공격하면서 상처를 주는 일이 많아졌지만 아이가 태어나면 사이가 괜찮아질것이라고 믿고 싶었다. 애거사는 단기 비서로 일하면서 작가의 녹취록을 타이프로 치는 일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니키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다. 어렵게 임신을 했지만 불행하게도 아이는 애거사의 배속에서 숨을 쉬지 않았다. 아이의 죽음으로 이혼을 하게 되었지만 죽은 아이 클로이에 대한 애거사는 애도하면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사실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언제가는 또 다른 아이가 태어날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과거의 아픔을 간직하면서 이번에는 자신도 완벽한 삶을 살고 싶었던 애거사는 완벽해 보이는 삶을 살고 있는 메그의 가족을 지켜보고 있었다. 잭이 언제 조깅을 하는지 메그가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만나는 사람들에 대해서 모든 것을 지켜보면서 그녀의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있었다. 남자친구였던 헤이든은 애거사를 떠났고 애거사가 임신한 사실을 모르는 그는 해군으로 연락이 잘되지 않았지만 어렵게 연락이 되어 임신에 대해 알렸지만 헤이든은 헤어지겠다는 결심을 바꾸지 않았다. 그래서 애거사는 헤이든의 부모님을 찾아가게 되었고 부모님의 설득으로 헤이든은 애거사와 헤어지지 않기로 했지만 모든 것이 자신이 계획한대로 실행되어 완벽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애거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애거사가 볼때 메그의 삶은 완벽해 보였지만 메그에게는 나름대로 고민이 있었다. 남편에 대한 실망감과 아이를 낳은 후에 자신의 일에 대한 경력단절과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잭은 자신에 대해 단점을 지적하면서 그녀를 위축하게 하고 있었다. 겉으로는 성공하는 남편 잭과 사랑스러운 아이와 파워블로그로 활동하는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메그는 과연 완벽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할수 있을까. 그녀의 완벽한 삶을 훔치고 싶은 애거사에게 진정 완벽한 삶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되면서 누구나 자신의 삶은 완벽하기를 원하지만 모든 것을 다 가질수는 없을 것이다. 자신보다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의 삶에서도 부족하고 완벽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그럼에도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으면서 살아가게 된다. 다른 사람의 완벽한 삶을 부러워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서 행복을 찾았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