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 여행기는 동화책으로 오래전에 읽은 이야기 입니다. 소인국과 거인국에서 전쟁과 위기에서 살아남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라고 기억하고 있었지만 완역본으로 읽게 된 걸리버 여행기는 흔히 알고 있는 모험 보다는 그 시대의 정치와 사회에 대한 풍자가 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배가 좌초되면서 소인국에 가게 되고 소인국을 탈출하는 과정과 거인국에서의 모험이 동화책에서 알게 된 걸리버의 모험이라면 삽화가 곁들여진 완역본에서는 4부로 이루어진 모험과 각 나라 사람들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만날수 있었다. 1부 소인국 여행기, 2부 거인국 여행기, 3부 날아다니는 섬, 4부 말의 나라 여행기를 통해 걸리버 여행기가 풍자소설이라는 설명을 이해할수 있었고 동화로 읽었을때에는 단순히 모험을 떠나 신비로운 일들을 겪고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통해 놀라운 모험을 떠난 걸리버의 여행기가 지금의 판타지 소설의 환상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작가는 걸리버 여행기를 단순히 모험에 대한 이야기로 정리하지 않았고 여행기 속에 정치와 사회에 대한 비판과 조소를 교묘하게 풍자해서 세상 사람들을 화나게 만들려는 의도를 충분히 실행하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1726년에 출간된 걸리버 여행기가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사랑받는 고전소설로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모험소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모험과 사회비판 이라는 흥미로운 주제가 지금까지도 독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노팅엄셔에서 작은 땅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의 다섯 아들 중에서 세번째 아들이었던 걸리버는 런던에 유명한 의사 베이츠의 도제가 되어 공부하면서 항해술과 수학지식을 배우고 있었다. 걸리버는 언제가는 떠나게 될 여행을 준비하면서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게 된다. 걸리버에게 여행은 운명적인 것으로 결국 선상 의사가 되어 세상을 여행할수 있었다. 결혼을 한 이후에도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선상 의사가 되었지만 배가 좌초되면서 혼자서 헤엄을 쳐서 도착한 곳에서 그가 만난 사람들은 키가 15센티미터의 소인들로 그들은 걸리버가 괴물처럼 보였지만 두려워하지 않았다. 걸리버에게 엄청난 량의 먹을 것을 주고 그를 수송기계를 이용해서 수도로 데려가게 된다. 소인국의 사람들은 자신과 주변 상황만 보고 더 큰 것을 볼려고 하지 않았다. 사소한 문제로 싸우고 대립하는 모습을 통해 더 이상 소인국에 있을수 없었던 걸리버의 탈출과 거인국에 가게 된 걸리버가 이번에는 소인국 사람의 입장이 되어 자신보다 큰 거인국 사람들에게 장난감이 된 걸리버가 살기 위해 쫓기고 숨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 다른 환경에서 같은 사람이지만 입장이 달라지는 상황에 대한 풍자와 조소를 느낄수 있었다. 날아다니는 섬에는 사색에 빠진 사람들과 그들에게 자극을 주어 깨우는 일들을 보면서 몽환적인 삶을 살아가는것 같아 보였고 그런 그들에 대해 현실성이 없는 것을 풍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의 나라에서 후이늠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우정과 자비만을 가진 그들에게는 사악한 것을 표현하는 말이 없이 때문에 야후에게서 그 말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져오고 야후의 탐욕을 경멸한다는 사실에서 인간의 탐욕에 대해 풍자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걸리버 여행기는 소인국과 거인국을 여행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하고 친구도 사귀게 되고 죽음 위기에서 빠져 나오는 흥미로운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각각의 이야기에는 그 시대가 가진 문제점에 대해 조소하면서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에 대해 풍자가 곳곳에 드러나고 있다. 걸리버 여행기가 어린이들이 읽기 위해 표현들을 바꾸고 풍자는 삭제되어 발행 되었기 때문에 다시 읽게 되는 걸리버 여행기는 더 진지하고 풍자를 통해 사회에 숨어 있는 탐욕과 갈등으로 대립하는 상황에 대해 흥미로운 모험과 풍자로 재미를 불러오는 이야기는 걸리저 여행기의 새로운 발견이 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