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 여행기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7
조너선 스위프트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걸리버 여행기는 동화책으로 오래전에 읽은 이야기 입니다. 소인국과 거인국에서 전쟁과 위기에서 살아남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라고 기억하고 있었지만 완역본으로 읽게 된 걸리버 여행기는 흔히 알고 있는 모험 보다는 그 시대의 정치와 사회에 대한 풍자가 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배가 좌초되면서 소인국에 가게 되고 소인국을 탈출하는 과정과 거인국에서의 모험이 동화책에서 알게 된 걸리버의 모험이라면 삽화가 곁들여진 완역본에서는 4부로 이루어진 모험과 각 나라 사람들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만날수 있었다. 
1부 소인국 여행기, 2부 거인국 여행기, 3부 날아다니는 섬, 4부 말의 나라 여행기를 통해 걸리버 여행기가 풍자소설이라는 설명을 이해할수 있었고 동화로 읽었을때에는 단순히 모험을 떠나 신비로운 일들을 겪고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통해 놀라운 모험을 떠난 걸리버의 여행기가 지금의 판타지 소설의 환상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작가는 걸리버 여행기를 단순히 모험에 대한 이야기로 정리하지 않았고 여행기 속에 정치와 사회에 대한 비판과 조소를 교묘하게 풍자해서 세상 사람들을 화나게 만들려는 의도를 충분히 실행하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1726년에 출간된 걸리버 여행기가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사랑받는 고전소설로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모험소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모험과 사회비판 이라는 흥미로운 주제가 지금까지도 독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노팅엄셔에서 작은 땅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의 다섯 아들 중에서 세번째 아들이었던 걸리버는 런던에 유명한 의사 베이츠의 도제가 되어 공부하면서 항해술과 수학지식을 배우고 있었다. 걸리버는 언제가는 떠나게 될 여행을 준비하면서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게 된다. 걸리버에게 여행은 운명적인 것으로 결국 선상 의사가 되어 세상을 여행할수 있었다. 결혼을 한 이후에도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선상 의사가 되었지만 배가 좌초되면서 혼자서 헤엄을 쳐서 도착한 곳에서 그가 만난 사람들은 키가 15센티미터의 소인들로 그들은 걸리버가 괴물처럼 보였지만 두려워하지 않았다. 걸리버에게 엄청난 량의 먹을 것을 주고 그를 수송기계를 이용해서 수도로 데려가게 된다. 소인국의 사람들은 자신과 주변 상황만 보고 더 큰 것을 볼려고 하지 않았다. 사소한 문제로 싸우고 대립하는 모습을 통해 더 이상 소인국에 있을수 없었던 걸리버의 탈출과 거인국에 가게 된 걸리버가 이번에는 소인국 사람의 입장이 되어 자신보다 큰 거인국 사람들에게 장난감이 된 걸리버가 살기 위해 쫓기고 숨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 다른 환경에서 같은 사람이지만 입장이 달라지는 상황에 대한 풍자와 조소를 느낄수 있었다. 날아다니는 섬에는 사색에 빠진 사람들과 그들에게 자극을 주어 깨우는 일들을 보면서 몽환적인 삶을 살아가는것 같아 보였고 그런 그들에 대해 현실성이 없는 것을 풍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의 나라에서 후이늠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우정과 자비만을 가진 그들에게는 사악한 것을 표현하는 말이 없이 때문에 야후에게서 그 말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져오고 야후의 탐욕을 경멸한다는 사실에서 인간의 탐욕에 대해 풍자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걸리버 여행기는 소인국과 거인국을 여행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하고 친구도 사귀게 되고 죽음 위기에서 빠져 나오는 흥미로운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각각의 이야기에는 그 시대가 가진 문제점에 대해 조소하면서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에 대해 풍자가 곳곳에 드러나고 있다.
걸리버 여행기가 어린이들이 읽기 위해 표현들을 바꾸고 풍자는 삭제되어 발행 되었기 때문에 다시 읽게 되는 걸리버 여행기는 더 진지하고 풍자를 통해 사회에 숨어 있는 탐욕과 갈등으로 대립하는 상황에 대해 흥미로운 모험과 풍자로 재미를 불러오는 이야기는 걸리저 여행기의 새로운 발견이 되는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 스토리콜렉터 75
마이클 로보텀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 시리즈를 통해 인간 심리 내면을 어두운 부분을 파헤치는 심리학자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숨겨진 잔인한 본성을 찾아내는 과정이 흥미롭고 재미있었는데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에서는 두 여자의 심리를 통해 완벽한 삶에 대한 집착을 엿보면서 또 한번 심리 스릴러의 재미에 빠져들게 하는 이야기를 만날수 있었다.
자신의 삶이 행복하지 않을때 누군가의 삶은 자신과 다르게 행복해 보이고 완벽하게 보여 부러워하다가 어느 순간 그 삶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위험한 생각을 하게 되어 완벽한 삶을 위해서 집착이 되어 어떤 일까지 저지를 수 있을지 지켜보게 된다. 
애거사는 슈퍼마켓에서 일하면서 자신처럼 출산을 앞두고 있는 메그를 보게 된다.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애거사는 그녀의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우연히 그녀와 말을 하게 되면서 출산예정일이 자신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메그와 똑같은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같이 요가를 배우고 모임에 나가는 것을 상상하면서 기뻐하고 있었다. 애거사에게는 메그의 삶이 완벽한 삶이라고 믿고 있었다. 잭과 결혼해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메그는 셋째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
애거사가 완벽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메그는 정말 완벽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그녀의 삶을 살펴보면 메그는 원하지 않았던 셋째아이의 임신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다. 케이블 채널의 스포츠 기자로 일하는 남편 잭은 직업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지만 자신은 아이를 낳은 후에 새로운 일을 구하지 못하고 있었고 살이 찌는 것이 불만이었다. 잭은 메그가 출산 후에 다시 일을 하라고 말을 하지만 메그는 두아이와 태어날 아기를 키우는 것이 힘들어 일을 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잭은 가정경제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메그가 일을 하기를 원하고 있었다. 메그는 어린 아이를 키우면서 자신도 <머키 키즈>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작은 돈이지만 수입이 있다고 하지만 잭은 메그의 블로그 활동을 무시하고 있었다. 결혼후에 잭은 자신이 맡은 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었지만 메그는 결혼후에 루시를 임신하면서 승진의 기회를 잃었고 둘째 라클런을 임신하면서 결국 직장을 그만 두었지만 남편은 메그가 다시 일을 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잭과 자신에게 중년의 위기가 찾아오는것 같아 메그는 불안하고 두려웠다. 그들은 이제 서로의 약점을 공격하면서 상처를 주는 일이 많아졌지만 아이가 태어나면 사이가 괜찮아질것이라고 믿고 싶었다.
애거사는 단기 비서로 일하면서 작가의 녹취록을 타이프로 치는 일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니키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다. 어렵게 임신을 했지만 불행하게도 아이는 애거사의 배속에서 숨을 쉬지 않았다. 아이의 죽음으로 이혼을 하게 되었지만 죽은 아이 클로이에 대한 애거사는 애도하면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사실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언제가는 또 다른 아이가 태어날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과거의 아픔을 간직하면서 이번에는 자신도 완벽한 삶을 살고 싶었던 애거사는 완벽해 보이는 삶을 살고 있는 메그의 가족을 지켜보고 있었다. 잭이 언제 조깅을 하는지 메그가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만나는 사람들에 대해서 모든 것을 지켜보면서 그녀의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있었다. 
남자친구였던 헤이든은 애거사를 떠났고 애거사가 임신한 사실을 모르는 그는 해군으로 연락이 잘되지 않았지만 어렵게 연락이 되어 임신에 대해 알렸지만 헤이든은 헤어지겠다는 결심을 바꾸지 않았다. 그래서 애거사는 헤이든의 부모님을 찾아가게 되었고 부모님의 설득으로 헤이든은 애거사와 헤어지지 않기로 했지만 모든 것이 자신이 계획한대로 실행되어 완벽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애거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애거사가 볼때 메그의 삶은 완벽해 보였지만 메그에게는 나름대로 고민이 있었다. 남편에 대한 실망감과 아이를 낳은 후에 자신의 일에 대한 경력단절과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잭은 자신에 대해 단점을 지적하면서 그녀를 위축하게 하고 있었다. 겉으로는 성공하는 남편 잭과 사랑스러운 아이와 파워블로그로 활동하는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메그는 과연 완벽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할수 있을까. 그녀의 완벽한 삶을 훔치고 싶은 애거사에게 진정 완벽한 삶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되면서 누구나 자신의 삶은 완벽하기를 원하지만 모든 것을 다 가질수는 없을 것이다. 자신보다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의 삶에서도 부족하고 완벽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그럼에도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으면서 살아가게 된다. 다른 사람의 완벽한 삶을 부러워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서 행복을 찾았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퍼펙트 데이즈
라파엘 몬테스 지음, 최필원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타인을 납치하고 그런 행동이 범죄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가해자는 시간이 지나면 피해자가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이해하고 용서해줄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서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판단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이코패스로 그가 하는 행동에 화가 나지만 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의대생으로 반듯하고 신사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그가 엄청난 범죄를 저지른 인물이라고 상상하지도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인간의 이중적인 모습은 결코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겉으로 드러나는 지적이고 조용한 모습 이면에 숨겨진 악마의 본성을 숨기고 있는 남자의 진짜 모습을 알게되는데 한 남자의 집착이 가져오는 반전이 있는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흥미롭게 지켜보게 된다. 
의대생 테우는 교통사고로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돌보면서 어머니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어머니의 제안으로 관심도 없는 바비큐 파티에 갔다가 대학에서 미술사를 공부하고 있는 클라리시를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되었다. 내성적이고 자신감이 부족한 자신과 다르게 활발하고 자신감과 열정이 가득한 클라리시가 테우에게 보여 준 관심을 착각하고 그녀를 좋아하게 된 테우는 몰래 클라리시에 대해 조사하고 그녀를 따라다니면서 누구와 만나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어느날 술에 취한 클라리시를 집에 데려다 주면서 그녀의 엄마 엘레나와 인사를 하게 되었고 그동안 딸이 만났던 남자친구와 다르게 반듯하고 지적인 테우에게 엘레나는 관심을 보였는데 엄마에 대한 반항으로 클라리시는 테우가 남자친구 라고 소개한다. 클라리시가 자신을 기억하고 있고 심지어 엄마에게 자신을 남자친구 라고 말하자 테우는 클라리시도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고 오해하게 되지만 다음날 테우가 자신을 스토킹 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하는 클라리시에게 화가 나서 그녀를 납치하게 된다. 
시나리오를 쓰고 있었던 클라리시는 엄마에게 그들이 자주 가던 호텔에서 글을 쓰겠다고 미리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테우가 클라리스를 납치했을때 사라진 클라리시에 대해 가족은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다.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클라리시를 납치하게 된 테우는 원래 클라리시가 묶기로 했던 호텔로 오게 되고 그곳에서 지내면서 클라리시가 자신에 대한 오해를 풀고 테우의 마음을 알아주게 되면 자신을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법원 판사였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일어난 비극적인 사고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클라리시가 자신을 더 많이 이해하기를 바라고 그녀를 위해 자신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테우는 생각하고 있었다. 일방적으로 약혼반지를 사고 전남자친구의 연락을 지우고 가짜 문자까지 보내면서 철저하게 납치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피해자인 클라리시는 테우가 자신을 헤칠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기회를 엿보아 탈출할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그럴수록 테우는 그녀가 자신을 떠날려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려웠다. 클라리스에게 자신의 진심을 알리고 이해할수 있기를 바라는 그 순간 찾아온 전 남자친구 브레누의 등장은 이야기를 다른 흐름으로 이끌게 되는데 클라리스가 쓰고 있는 시나리오의 제목 퍼펙트 데이즈의 여정에 따라 떠나게 된 여행 그리고 일어난 사고는 테우에게 위기로 다가오지만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테우의 거짓말을 보면서 언제쯤이면 그가 만든 거짓이 모두에게 알려지게 될까 생각하다가 예상하지 못한 반전에 놀라게 된다.
권선징악을 생각하면서 범죄소설을 읽게 되지만 때로는 반전이 있는 결말에 씁쓸하게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데 예상못한 결말이지만 언제까지 진실이 숨겨지게 될지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진실은 언제가는 드러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드래곤 티스
마이클 크라이튼 지음, 이원경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쥬라기 공원의 시작이자 마이클 크라이튼 최후의 작품이라는 소설 드래곤 티스는 공룡이 살아 숨쉬는 쥬라기 공원에서 보여준 충격적인 장면을 기억하는 독자들에게 놀라운 상상력으로 복원된 살아있는 공룡이 야생의 본능을 되찾아서 공격하고 위험에 빠진 사람들과 공룡들의 이야기가 공포와 놀라움으로 잊을수 없게 만든 쥬라기 공원의 기원이 되는 시작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서 공룡이 재탄생할수 있었는지 흥미로운 진실이 밝혀지게 될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만든다. 공룡의 화석을 발견하게 되는 탐사여행에스 만나게 될 위험과 모험을 기대하면서 읽게 된다.
1876년은 모두가 금을 찾아 서부로 떠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누군가는 공룡화석을 찾아 서부로 떠났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1875년 필라델피아 조선업자의 장남 윌리엄은 예일 대학에 입학했다. 그는 능력이 있고 재능도 있었지만 유복한 집안을 믿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철부지 대학생으로 많은 말썽을 일으켰고 언제나 아버지가 해결하고 있었다. 그런데 윌리엄이 어느날 서부로 떠나겠다고 가족들에게 말한다. 윌리엄이 서부로 떠나게 된 이유는 라이벌 관계인 말린과의 내기 때문이었다. 말린은 윌리엄이 겁이 많아서 서부는 가지 못하고 안전한 유럽 여행이나 간다는 말로 자극했고 그 말에 화가 나서 마시교수와 서부로 간다고 말하게 된다. 마시교수는 학생들을 선발해서 서부로 데려가는 해골수집가라는 별명을 가진 교수로 해괴하다는 소문이 있었다. 윌리엄이 서부로 가지 않게 된다면 천달러를 말린에게 준다는 내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괴팍한 마시교수와 서부로 가야 했는데 여름 내내 사막에서 오래된 뼈를 파내면서 지내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천달러를 잃을수 없었기 때문에 마시교수를 찾아가게 되었다. 마시교수는 이미 모집 인원이 선발되어서 윌리엄을 뽑지 않겠다고 했지만 사진사라는 윌리엄의 말에 탐사대로 서부로 갈수있게 되었다. 사진관에서 강습을 받으면서 윌리엄은 조금씩 탐사여행에 대해 기대가 되고 흥분이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열두명의 학생과 마시교수와 그의 참모들과 떠나는 탐사여행은 처음부터 이상한 기운이 흐르고 있었다. 마시교수는 자신들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목적지와 일정을 알려주지 않았고 오히려 부모님에게 목적지에 대해 거짓말을 하라고 말했다. 기차를 타고 목적지로 향하면서 마시교수의 이상한 행동은 더욱 심해졌는데 그는 윌리엄을 스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여러가지 일들로 라이벌이 된 고생물학 교수 코프를 경계해서 그에 대해 나쁜 소문을 들려 주었고 그가 범죄자라고 윌리엄에게 말하면서 사사건건 윌리엄을 의심하고 있었다. 한때는 친구 사이였던 마시와 코프는 어느 순간 경쟁관계가 되었고 코프가 자신의 연구 성과와 여자친구 사이를 방해하고 자신들의 탐사를 감시하기 위해 스파이를 보냈을 것이라고 마시교수는 믿고 있었는데 필라델피아 출신으로 조선업자의 아들 윌리엄을 스파이라고 믿고 있었던 마시는 코프에 대해 집착과 같은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것 같았다. 그리고 탐사대의 최종 목적지가 윌리엄이 알고 있는 곳이 아니라 콜로라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파이라고 믿게 된 윌리엄을 마시교수는 호텔에 혼자 버려 두고 탐사대와 몰래 떠나버렸고 그 사실에 당황해하던 윌리엄에게 누군가가 다가왔다. 그는 마시교수가 괴물이라고 말했던 코프교수로 괴물이 아니라 오히려 능력있고 활기있는 사람이었다. 마시교수는 윌리엄을 스파이라고 생각해서 버려 두고 떠났고 할수없이 윌리엄은 코프의 탐사대와 서부로 갈수밖에 없었다. 코프교수의 탐사대는 백악기 화석을 찾을 계획이었다. 
코프교수의 탐사는 시작부터 험난하기만 했는데 마시교수가 씌운 누명 때문에 체포되기도 하고 인디언과의 전쟁으로 위험한 주디스 강 유역에서의 탐사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탐사가 제대로 이루어질수 있을지 알수없었다. 하지만 코프교수는 뼈 화석을 찾을려는 의지를 멈추지 않았고 위험속에서도 탐사는 계속되고 있었다. 
위험한 서부로 가겠다는 내기 때문에 탐사대를 따라 오게 된 철부지 대학생 윌리엄은 어느새 철부지가 아니라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라이벌인 말린과의 내기에 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윌리엄은 진짜 탐사대원이 되어서 고군분투 활약하게 되는데 그들이 공룡화석을 발견해서 인류에 놀라운 선물을 보여주게 될지 지켜보게 된다. 
실존인물이었던 코프와 마시 두 고생물학자와 공룡이라는 흥미로운 주제가 과학스릴러로 1876년의  혼잡한 서부의 총잡이들의 대결과 인디언의 전쟁이라는 격렬한 상황속에서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경쟁하는 고생물학자들의 치열한 탐사가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폴른 :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스토리콜렉터 74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고 그로인해 일어난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통해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것이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되는지를 생각해보게 되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의 새로운 이야기에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하다. 
데커는 미식축구 선수에서 수사관으로 인생이 뒤바뀌게 되었고 그것이 그에게 찾아오게 될 비극의 시작이었다. 가족을 잃은 데커에게 범인을 잡는 일이 자신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능력이 되어버린 기억력을 바탕으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사건에서 연결점을 찾아내어 그만의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었지만 데커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자신의 능력이 일종의 저주처럼 원망스러울때가 많았다. 사건을 수사하는데에 있어서는 데커의 놀라운 기억력 덕분에 놓칠뻔한 단서를 찾을수 있었고 의문을 풀수있는 기회를 잡을수 있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기억하는 데커는 해결하기 어려운 사건을 수사하는데에 필요한 기억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사건을 해결하고 있었다. 그가 이번에 해결하게 될 기괴한 살인사건에서는 또 어떤 능력을 보여주게 될지 기대가 된다.
에이머스 데커는 동료 FBI 요원 알렉스 재미슨의 언니 앰버의 집에 잠시 머물고 있었다. 소도시 배런빌은 제분소와 광산의 호황으로 번영한 도시였지만 지금은 제분소와 광산이 무너지면서 쇠락하고 있었다. 제분소와 광산으로 도시를 일으킨 배런 가문의 이름을 따서 배런시가 되었지만 쇠락한 마을은 마약과 범죄만이 남아있는 암울한 도시가 되었는데 베트맨에 등장하는 고담시가 떠오르는 도시이디. 데커와 재미슨은 휴가차 이곳에 왔지만 데커는 살인자를 잡는 일에만 관심이 있었다. 
재미슨의 언니 앰버는 배런빌으로 이사온지 얼마돠지 않았고 남편 프랭크와 딸 조이와 살고 있었다. 여섯살 조이는 데커가 가진 능력이 궁금했고 모든 것을 기억하는 데커를 멋있다고 좋아한다. 데커는 살인자에 대해 생각하다가 우연히 뒤쪽에 있는 집을 보게 되었다. 앰버의 집과 뒷집은 닮아 있었는데 그 집에서 전등이 깜박이고 있었는데 마치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보였다.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 데커는 서둘러서 뒷집으로 뛰어 들어갔다. 
데커가 보게 된 것은 목이 매달려 죽은 남자와 지하실에서 경찰 제복을 입은 남자가 죽어 있는 상황을 보게 되었다. 명확하지 않는 사망 원인과 사망시각은 범죄과학수사 요건들을 총동원해서 생각해 보았지만 이 상황이 데커는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곧이어 지역경찰이 도착하지만 그 집에서 죽은 사람들에 대해 알지 못했다. 제복을 입은 남자가 진짜 경찰이 아닐 것이라고 짐작하면서 목이 매달려 죽은 남자의 몸에서 많은 피가 흘려 내린 이유를 알수없었다.
재미슨의 형부 프랭크는 물류센터의 부팀장으로 켄터키에서 배런빌으로 오게 되면서 승진하게 되었고 늘 일이 많았다. 판매직에서 일하고 있었던 프랭크는 배런빌에서 더 많은 돈을 벌고 있었고 회사는 일자리가 많이 있었지만 일을 할 사람이 없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배런빌에 파고든 약물 때문이라고 했다. 
데커는 휴가차 배런빌에 왔지만 사건 현장을 보게 되었고 자신이 이 사건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 검시관은 지난밤에 일어난 살인 피해자를 검시했지만 별다른 것을 발견하지 못했고 대커는 검시관이 무능하다고 생각해 더 자신이 이 사건을 해결하고 싶었다. 이 마을에서는 이미 다른 살인사건이 일어났었고 그 사건들도 이번 사건처럼 기괴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의문점이 많은 사건들 그러나 쇠락한 마을의 경찰과 검시관은 이 사건을 해결할 능력과 의욕이 없어 보이고 배런빌이 가진 문제점을 외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우울한 기운이 감도는 마을 배런빌의 연쇄살인사건은 범인을 잡는 일이 최우선인 데커에게는 중요하게 다가오고 있었다. 그리고 사건을 수사하는 도중에 데커는 또 한번의 부상으로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기억력을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데커가 할수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지금까지와는 다른 긴장감이 느껴지는데 데커의 활약으로 배런빌에 숨겨진 의문을 풀수 있을지 지켜보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