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공부를 보다 보면, 사자성어가 정말 자주 등장한다는 걸 느끼게 된다. 학교 시험은 물론이고, 독서나 글쓰기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 이제 중학생이 되는 우리 첫째를 위해서 사자성어 공부가 꼭 필요하다고 느끼게 된다. 그래서 이번에 본 책이 "10대 들을 위한 이럴 따ㅣ 사자성어2" 이다. [10대 들을 위한 이럴때 사자성어2]에는 약 120개 정도의 사자성어가 담겨 있다. 짧은 예문과 상황 설명이 함께 있어서 아이가 사자성어의 뜻뿐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쓰는 표현인지 자연스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다. 사자성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부담 없이 읽기 좋은 구성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사자성어를 어렵고 딱딱하게 느끼지 않도록, 실제 상황과 연결된 예시를 통해 쉽게 설명해줘서 부담 없이 읽기 좋다. 사자성어 하나하나가 짧고 간단한 이야기처럼 구성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쉽기도 하고 아이의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에 사자성어에 맞는 일이 있을수도 있어 흥미를 보이기도 한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점은 단순히 뜻만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사자성어가 실제로 어떤 상황에 쓰이는지, 왜 이런 표현이 생겼는지, 어떤 생각을 할 수 있는지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해준다는 것. 덕분에 아이가 단순 암기가 아니라 ‘이해하며 배우는 사자성어’를 익힐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럽다. 사자성어를 읽고 내용을 이해해보는 것도 좋지만 한번씩 더 적어볼수 있는 필사의 단계를 거친다면 너무 좋을것 같아. 아이와 함께 매일 한장씩 사자성어를 읽고 필사의 단계를 거쳐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사자성어 유유상종(類類相從)을 읽고 아이와 함께 의미를 이해해 보았다.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들끼리는 자연스럽게 서로 모이게 된다는 뜻인데, 첫째도 자기도 취향이 비슷한 친구들이랑 더 잘 지낸다 라며 바로 공감했다. 짧은 네 글자 속에 사람 관계의 원리가 담겨 있어서 사자성어를 통해 생각을 확장해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