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르르 한줄로 늘어서 여러색색의 고양이들의 뒷모습이 눈에 띄는 그림책이다. 고양이 그림들이 참 예쁘다. 보리 올리버 삼바 토비 ~ 코코 춘삼이 까이~ 레이 조이~ 키키 모모 동구야~ 프린세스 루나 지니야~ 오복아~ 감자야~ 한 페이지씩 넘길때 마다 이름이 있는 고양이들은 이름을 불린다~ 끝도없이 불리는 예쁜고 귀여운 고양이 이름들~ 그런데 한 고양이~ 그 고양이는 덩그마니 혼자 가만히 이름도 불리지 않은채 남겨져있다. 한곳을 바라보던 고양이는 한마리는 나비따라 가버린다~ ^^ 첫째가 말한다~ "엄마 책이 이상해~ 고양이그림과 이름만있어~" 그러더니 "아 알겠다~ 이 고양이 이름은 '나비'가 아닐까?"라고 ^^ ㅎㅎㅎ 나비를 따라가는 고양이를 보고 고양이의 이름이 나비라고 생각이 들었나보다. 글밥은 없지만 그림으로도 충분히 감정과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그림동화책이 난 좋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