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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딘 로베르 지음, 발레리오 비달리 그림, 지연리 옮김 / 달리 / 2019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슬픔에 빠진 코끼리리의 마음 처럼 책 표지가 온통 블루 빛이다. 누가 코끼리의 맘을 알아 줄까?
코끼리의 맘을 변화시키려 원숭이와 타조와 악어가 다녀가지만 꿈쩍도 안하는 코끼리...
코끼리의 맘은 생쥐의 맘이랑 같은 슬픔이었을까? 슬픔이 슬픔으로 해결이 되어 서로 묻고 울고 하는 사이 꼼짝않던 코끼리의 맘이 풀리게 된다.
아이들에게 읽어줬더니 코끼리에 대한 슬픔을 잘 모르는듯~~~ 자꾸 이상한 말을 해댄다.
엄마 타조도 신발을 신어? 어떻게 저런 춤추는 자세가 나오지? 생쥐가 혼날까봐 운다는 등...
이 책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조금 난감하지만~ 몇번 읽어 줬더니 코끼리의 맘을 조금씩 헤아리는 듯 눈물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