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꽃의 나라 영덜트 시리즈 1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지음, 실(Yssey) 그림, 조현희 옮김 / 희유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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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많이 읽었던 비밀의 화원 작가가 쓴 책이라 읽기도 전에 호기심이 발동했다. 책을 펼치자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이다.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어린이가 된 기분이 들었다.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어서 책을 덮고도 여운이 많이 남았다. 주인공 아모르 왕은 태고의 존재에게서 이 위대한 자연에 대한 이치를 깨닳으면서 성장해 나간다. 하늘과 태양과 별 그리고 동물들과 함께 모든 것을 배우고 자연과 친구가 되기도 한다. 세상에 분노만큼 헛된 것이 없다고 생각하며 분노가 일때마다 하늘의 별을 보면 모든 분노도 사라질 거라는 당연한 이치를 배우며 자란다. 정말 우리가 분노를 느낄때마다 하늘을 볼 여유가 있었던가?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앞만 보고 달려가는 우리들은 언제나 땅을 보며 살았고 이제는 우리도 푸른꽃의 나라 아모르 왕처럼 하늘의 별도 보고 자연을 벗삶아 우리의 삶도 더 윤택하게 살아가야 되지 않을까?


짧은 분량이지만 가장 하나는 가슴에 와 닳게 하는 책이다. 분노는 헛된 것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분노를 느껴봤을 것이다. 운전하다보면 갑자기 끼어드는 차로 인해 분노를 느껴본 적도 있었을 것이고 내 일이 잘 안풀리거나 할 때 분노를 느껴봤을 것이다. 되돌아보면 정말 쓸데없는 것이었다. 우리가 분노 없이 살아간다면 정말 이 세상은 아름다울 것이다. 이 책도 역시 해피엔딩이다. 푸른 꽃의 나라가 있다면 우리 모두 그곳으로 가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도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푸른 꽃을 나눠주면서 가꾸고 보살피라고 하면 좀 변하지 않을까? 푸른 꽃은 단지 꽃이 아니고 사람들의, 마음이었던 것이다. 마음을 아름다운 것으로 채운다면 푸른 꽃처럼 우리의 마음도 꽃으로 변할 것이다. 이 밤에 동화를 읽으며 동심으로 빠져본 오랜만의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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