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이의 축복 코리아둘레길 2 : 해파랑길, 남파랑길 - 길 위의 이야기를 찾아 걷다 ㅣ 걷는 이의 축복 코리아둘레길 2
이화규 지음 / 나무발전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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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이화규

* 출판사 : 나무발전소

* 출간일 : 2026. 6. 10.

* 페이지수 : 344쪽


동해부터 남해까지 우리나라의 둘레를 걸어보는 코리아 둘레길, 그 두번째 이야기.


이 책은 저자가 두번째로 쓴 우리나라의 이야기이다.


요즘 사람들은 해외로 많이들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너무나 잘 아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에도 아직 가볼만한 곳이 많고, 아직 모르는 곳이 너무도 많다고 한다.

하기사 나만 하더라도 매번 가는 곳으로 휴가를 떠나고 여행을 떠나지 새로운 곳으로는 잘 안가니...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서 동해, 통일전망대부터 출발하여 남해의 땅끝탑까지 달려가며 소개하고 있다.

여행 에세이라고는 하지만 여행지에 대한 소개가 직관적이기 보다 각 지역에서 저자가 느낀 감정이 더 많이 들어가 있어서 이 책을 읽고 여행할 지역을 선택하기는 살짝 어려운 것 같다.(난 여행지 소개는 직관적인 것이 좋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이기에 8도중 바다를 끼지 않은 곳은 충청북도만 있을 정도로 대부분이 바다에 가까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 같은 바다가 아니고, 다 같은 해안가가 아니다.

다 특색이 있고, 역사가 있으며, 그 지역만의 한과 얼이 담겨져 있다. 그래서 분위기가 다 다르고, 사진을 찍어도 다 다르게 나온다.


바다를 끼고 돌지만, 바다가 아닌 들판이 더 어여쁜 곳도, 습지가 더 어여쁜 곳도 있다.


거기에...

저자는 그 지역의 분위기를 더 잘 상상하고, 더 가고싶게 만드는 음악을 44곡 QR을 통해 함께 들을 수 있게 소개하고 있다.


여름휴가철 아직 여행계획을 짜지 않은 사람이라면...

올해는 해파랑길이나 남파랑길중, 혹은 두곳을 저자처럼 쭈주욱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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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옥은 나를 죽이지 못했다 - 지옥으로 역주행한 어느 탈북 청년의 22일간의 기록
김강우 지음 / 책과삶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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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김강우

* 출판사 : 책과삶

* 출간일 : 2025. 6. 25.

* 페이지수 : 368쪽


나태한 지금의 나를 반성하게 만들어 주는 책.


저자는 북한에서 살다가 남한으로 넘어온 새터민이다.

그렇게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지만, 자신을 기다릴 어머니를 모셔오기 위해 다시 북에 다녀왔고, 그렇게 그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감옥에서 살형을 살다 나왔다.


크게 고민이 없던 생활을 보장해 주던 체제는 아버지의 죽음을 기점으로 바닥을 맛보게 했고, 그런 저자는 자신이 나고자란 체제를 버린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흔히 아는 "새터민"들의 이야기이다.

차가운 압록강과 걸릴까봐 숲에서 3일, 강이 마르는 시점을 기다리려 또 3일 등등...


그런데 저자는 더 특이한 이력이 있다.

바로바로 다시 월북을 하는 것!


우리 생각에 탈북한 사람이 다시 월북하는 경우가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있나보다.(하기사... 한국이 그리 호락호락하진 않지. 게다가 이런 무한경젱체제는....) 그런데 저자의 월북은 다르다.

혼자 계시는 어머니를 모시고 와야하는 것.

그래서 그는 죽을지도 모르는 그 길을 다시 걸어들어간다.

그리고 글에서도 그때의 긴박한 상황을 잘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 왠만한 추리소설보다 더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것이 놀랍게도 실화라는 것!!!!


앞부분은 좀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책의 중후반부로 갈수록, 특히나 저자가 다시 북으로 넘어가려 마음먹는 시점부터는 "왜? 그냥 살면 안되는거야? 아니 왜?"를 얼마나 외쳤는지 모른다.

그러면서 "아~ 나는 정말 행복한거구나"를 느꼈다.


한국에서 살아서도 있지만, 내 아이들과 내 부모님과 항상 원하면 언제든 만날 수가 있고, 또 내가 원하면 어디든 자유롭게 다닐 수 있고, 죽음의 두려움이 있긴 하지만, 사고로 인한 죽음, 병에 의한 죽음이지 누군가로부터 살해당할 것이라는 걱정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여기엔 지금의 내 삶이 빼앗기지 않을 것이란 사실도 함께 존재한다.)


요즘 아이들을 자신이 갖지 못한, 부족한, 그리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지금 자신에게 갖춰진, 주어진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많이 부족한데, 이 책을 읽고 많이 반성하고, 자신을 많이 되돌아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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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
마치다 소노코 지음, 이정민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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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마치다 소노코

* 출판사 : 하빌리스

* 출간일 : 2025. 6. 24.

* 페이지수 : 328쪽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작가인 마치다 소노코가 해주는 위로의 단편들.


한참 읽다가 이건... 하면서 앞으로 다시 갔다가...

이 책 속의 이야기는 같은 배경의 다른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처음엔 너무 당연하게 시대도 같은 줄 알았는데, 한참을 읽다보니 시대가 조금씩 달랐고, 그런 다른 시대의 주인공들은 의외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것을 알고 앞뒤로 펼쳐가며 읽어나갔다.(이정도는 소개글에 좀 넣어줘도 좋았을 듯 싶다. 안그러면 나처럼 읽다가 지쳐 나가 떨어지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을 듯...)


우리는 사람을 외모나 배경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교육을 받으며 자란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보게되면 나 조차도 아이들에게 함께 지내는 아이들의 외모와 배경을 물어보고 그 아이와 함께하지 말라는 조언을 너무도 당연하게 하곤한다.


결국 그렇게 상처받은 사람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를 봐주는 사람에게 끌리지만 그 끌림으로 다시 상처받기도 위로 받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은 여기서 좌절하지 않는다.

바다가 파도가 너무 세서 죽을 것 같은 날도 있지만, 너무나 잔잔해서 재미없는 날도, 따뜻한 난류가 들어와 너무도 편안한 느낌이 드는 날도, 얼음처럼 차가운 한류로 바짝 긴장하게 만드는 날도 있듯 주인공들은 저마다의 아픔을 치유해 가며, 그렇게 또 살아간다.

꼭 물고기가 물속에서 상처가 나도 물로 인해 치료받는 것처럼 말이다.


나는 단편집을 안좋아하는데, 이 책은 단편집이라기 보다는 연작집? 그렇다고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로 귀결되는 일반적인 소설과는 달라 읽는 재미가 있었던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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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바로 터지는 기적의 말하기 영어 구동사 420 (스프링) - 이미 아는 동사 x 전치사 15개 = 폭발하는 영어 표현력! ㅣ 영어가 바로 터지는 기적의 말하기
최근영(에린) 지음, 이시원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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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최근영(에린)

* 출판사 : 시원스쿨닷컴

* 출간일 : 2025. 7. 6.

* 페이지수 : 312쪽


에린쌤과 함께 공부하는 영어회화, 영어 구동사편 420.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국에 가서 영어로 말을 하면 미국인들이 다 '아~ 한국인이구나.'라고 안다고 한다.

물론 최근엔 좀 덜하겠지만 우리나라 사람처럼 문법을 따져 말하고, 미국인들 조차 쓰지 않는 단어(일명 문어체 영어)를 쓰며 말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내 지인도 미국에 취직을 해서 살고 있는데, 말로는 못이기는데 보고서로는 미국인들을 이긴다나 뭐라나...


그렇다면 미국인들이 쓰는 영어와 우리가 쓰는 영어의 차이가 뭘까?

미국인들은 기본 단어 몇개, 우리의 중학교 수준의 영단어에 전치사를 붙여서 영어를 구현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이렇게 동사에 전치사를 붙여 사용되는 영어구동사로 영어말하기를 연습하도록 연습을 시키고 있다.

각 DAY별 10개의 동사에 전치사를 추가해 알려주고 있는데, 이게 첫날엔 얼마 없어 보이지만 DAY 2엔 DAY 1을 연습하고 다시 DAY 2를 하고, DAY 3엔 DAY 2, 1을 연습하고 시작하려니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아마 에린쌤은 일단 한 번하고 휘릭 지나가기를 바란걸까?)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렇게 영어구동사를 공부해보니 집에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이 늘어났다.


그래서 나만의 영어구동사 영어말하기독학법을 알려주려 한다.


물론 CHAPTER별로 공부하면 베스트겠지만, 영어회화는 자주 써먹어야 늘기에 내 경우엔 첫날은 DAY 1을 공부하고, 다음날은 DAY 5를 공부해서 내가 할 수 있는 표현의 갯수를 늘렸다.

그리고 그 다음엔 DAY 17을 공부했다.


이렇듯 책에 나온 순서 이외의 방법으로도 공부할 수 있어 기초영어의 실력이지만 표현법이 확실히 늘어나 개인적으로 만족감이 높았다.


그러면서 느꼈던 것은 역시 시원스쿨닷컴의 교재라 더 재미있고, 더 쉽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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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나
주세페 카토첼라 지음, 이소영 옮김 / 군자출판사(교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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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주세페 카토첼라

* 출판사 : 군자출판사

* 출간일 : 2025. 7. 1.

* 페이지수 : 528쪽


이탈리아의 여인. 마리아 올리베리오. 아니 치칠라의 삶과 죽음과 이탈리아.


중세 이후 유럽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탈리아는 유럽 역사에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영국과 스페인, 프랑스 등은 일찍이 자신들의 땅을 통일한 통일 제국주의를 만들어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 앞서나간데 비해 이탈리아는 로마제국의 위상은 있으나 하나의 통일국가, 통일왕조가 아닌 지방 분권적 정치세력으로, 결국 자기들끼리 싸우느라 다른 유럽국가처럼 크지 못했다.


그러다가 1895년, 이탈리아에는 통일 전쟁이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 마리아 올리베리오. 아니 치칠라가 등장하게 된다.


그녀가 태어나 자란 시기는 이런 어지러운 정세이다보니 사람들이 안정적인 삶을 살 수가 없었다.

결국 마리아 올리베리오는 스스로 치칠라가 되어, 세상에 저항하게 된다.


물론 그녀의 마지막은 좋지 않게 끝난다.

하지만 그녀가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상황에서 그녀가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조금은 이해가 가기도 한다.


모든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듯, 어쩌면 그녀도 사실은 알려진 것보다 더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특히 남부의 사람들에게 희망이자 용기였던 것은 아닐까?


책이 많이 두꺼워 안그래도 복잡했던 그 시대의 이탈리아 정세를 이 책에서 다 담았으면 엄청 지루할꺼라는 예상과 다르게, 모든 관점과 사건들이 치칠라를 중심으로 해석이 되어 있다보니 역사 소설임에 역사 소설이 아닌 배경만 1800년대 이탈리아인 그냥 소설인 느낌이였다.


지금이 어느 시대보다는 공평하고, 공정한 시대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삶 속에서 불공평하고, 부당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또 많이 경험하고 있다.

이럴때 주변에서 불공평한, 부당한 대우를 받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치칠라까지는 되지 못하더라도 '옆에 서주는 정도는 누구나 해줄 수 있지 않을까?' 란 생각을 조심스래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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