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택시
이모세 지음 / 밝은세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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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함께하는 개개인들의 숨겨둔 가슴 속 이야기들


엄청 유명한 웹툰이였는데...

워낙 웹툰과 웹소설은 잘 안보다보니 이제야 만나게된 웹툰의 명작중의 명작인 개인적인 택시.

제목처럼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개인들이 자신에게 숨겨진 이야기를 택시기사에게 털어놓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다.

(결국... 한편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


사람마다 자신에겐 남에게 숨기고 싶어서 숨기는 사실이 있는 반면, 남에게 어쩔 수 없이 숨겨야만 하는 이야기가 있고, 또 한편으로는 남들이 오해를 해서 숨겨지게 되는 이야기가 있을 수가 있다.

이 책엔 그런 이야기들이 모두 나온다.

하지만 단순히 이야기를 나열한 형식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이야기들을 음악과 연결해서 보여주고 있다.


우리에게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가요와 이야기를 연결하기도 하고, 어떤건 내가 잘 모르는 팝송과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그리고... 락도 있고...


남에게 하지 못한, 할 수 없었던, 아니 했으나 전달되지 않았던 이야기들의 집합소인 개인적인 택시.


만약 내게 이런 택시를 만나게 된다면?

나는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하게 될까?


갈수록 세상은 개인주의화가 되어가지만 그렇기에 외로움을 더 느낀다고 한다.

만약 진짜로 이런 택시가 존재한다면...

솔직히 엄청 인기가 많을 듯.


어쩌면 난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택시가 한 대쯤 나오기를 희망하는 것은 아닐런지...

혼자이지만 혼자가 아닌 삶같은 개인적인 택시.


또 다른 이야기로 개인적인 택시를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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