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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아래 어린 신부 ㅣ 고래동화마을 6
강로사 지음, 이지윤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9년 12월
평점 :
믿고싶지 않은 아프리카의 어린 신부 이야기.
사실 이 책은 동화다.
동화는 동화인데...
나오는 사람만 사실이 아닌 어찌보면 실화에 가까운 동화다.
아니. 어쩌면 이 이야기는 실화를 작가가 그냥 오픈하기 어려워 이름만 바꿨을 수도...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까밀은 11살이다.
까밀은 친구 슈슈와 학교에 다녀 꼭 의사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어린 조카 앙쥬를 돌봐야 하고, 짬짬이 집안일도 도와야 한다.
특히나 가난한 까밀의 집은 까밀을 학교에 보낼 돈이 없다. 하긴... 집에서 가족들이 먹을 음식을 살 돈도 없는데...
어느날 아빠는 까밀에게 시집을 가라고 말을 한다.
이웃 부족의 부족장에게 팔.렸.다.고...
큰언니도 13살에 다른집에 팔려갔다가 조카 앙쥬를 낳다가 장애를 얻게 되었고, 그 후유증으로 결국 죽음에 이르렀는데... 11살인 자신은?
까밀은 자신이 죽을까봐 두렵다.
그러던 와중에 조카 앙쥬가 죽은듯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알고보니 영양실조.
결국 까밀은 결혼하기로 마음먹는다.
가.족.을.위.해.서...
사실 이 이야기는 현재 아프리카에서 있는 이야기다.
지금 이 시간에도 팔려가는 수많은 아이들이 존재한다.
내 아이들이 까밀의 이야기를 읽고 나만 편히 살려는 공부가 아닌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한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어주면 좋겠다.
왜?
세계는 하나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