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네시아에서 온 아이 라임 청소년 문학 40
코슈카 지음, 톰 오구마 그림, 곽노경 옮김 / 라임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닷속에 가라앉은 폴리네시아에서 온 아이.


내 집이 바닷물 속에 가라앉는다.

이것은... 영화나 상상, 혹은 구전으로 전해오는 이야기가 아닌 실화다!

사실 난 제목의 폴리네시아를 보고 그게 섬 이름인줄 알았는데 군도 이름!

그러고보니 남태평양의 섬들이 자꾸 바닷속에 가라앉는다고...

사실 너무나 빠르게 해수면이 상승하여 섬들이 사라지고 있기에, 완전 작은 섬들은 그 이름조차 역사의 한줄에도 남아있지 않다.(그러고보니 몰디브도 조만간 가라앉을 수 있다고... 음... 아직 못가봤는데... ㅠㅠ)


그런 섬들중 하나인 폴리네시아의 작은 섬.

그 섬에서 나니의 가족들은 섬을, 자신들의 생활터전을 버리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그들 가족이 모두 움직이기엔 제약이 따른다.

그건 바로바로...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

결국 걷지 못하는 할아버지와 그런 할아버지를 너무나 사랑하는 할머니를 남겨두고 그들은 섬을 떠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나니의 가족들은 원래의 가족과 헤어지고, 그리고 새로운 가족을 들이게 된다.


새롭게 시작하려 간 그곳!

하지만 그곳에서 이들은 이방인일뿐 환영받는 손님은 아니다.

그렇게 그렇게...

세월이 지나고...


1년뒤~

그들은 그곳에서 자리를 잡고 새롭게 시작한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너무 초라한 시작이겠지만 모든것을 버리고 새롭게 시작한 그들에게 그것은 큰 성공이였다.

물론 함께하지 못하는 가족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지만 그들에겐 우울해 하거나 힘빠져있을 시간이 없다.


이 책은 소설이다.

하지만 너무나도 현실을 잘 반영한, 어쩌면 에세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그런 소설이다.

왜?

정말 있는 이야기들이니까...


폴리네시아를 떠나온 그들을 응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