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버디 라임 청소년 문학 39
김아영 지음 / 라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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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제멋대로 버디.

책 제목만 보고서는 '아~ 지맘데로 하던 친구가다른 친구를 보면서, 장애를 갖고 있는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커가는 성장 스토리구나~'라고 훌.렁. 단정지어 버렸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쩌~어~녀~~~!!!

여기서 말하는 버디는 영어의 buddy가 맞긴 하지만... 친구의 의미가 아닌 스쿠버다이버들이 수중에 함께 들어가는 짝.꿍을 말한다는...

선천적으로 듣지 못하는 친구인 한라.
그런 한라의 친구(?)인 소민.
사실 소민이는 한라의 친구를 꼭 하고프다기 보다는 한라의 할머니께서 한라를 잘 부탁한다며 자꾸 돈을 쥐어주시니 어쩌다보니 친구가 된 그런 아이다.(그래도... 기본은 착하니 돈 받고 신경쓰지. ㅠㅠ 요즘 애들은 돈 받고 돈만 먹고 먹튀가 기본인데...)
그런 소민의 마음을 알고 있는 한라.
이들의 반에 해나가 전학을 온다.

외국에서 부모님과 살다온 해나.
물론 해나의 부모님은 바다를 좋아해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그런 사람들.
하지만 인명구조를 위해 바다에 갔던 해나의 엄마는 사람을 하나라도 더 구해보겠다는 일념하나로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는 상황을 만든다.
다행이 구조는 되지만 거의 뇌사상태!

이런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과는 달리 어른들은 자신들의 이권과 이속을 위해서 갈라서게 된다.

하지만...
한라의 할머니께서 실종되고, 할머니를 찾기 위해 모두가 하나가 된다.

바다속에서는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다.
시아도 좁고...
그렇기에 꼭 버디가 있어야 한다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너무나 잘 보이기에, 너무나 잘 들리기에 버디가 필요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과연 버디없이 홀로 살 수 있을까?

세상을 위해 한걸음 내딧는 용기.
그런 용기에 대해 소개하는 책 "제멋대로 버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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