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딱지 대장 버티 1 - 지렁이 편 코딱지 대장 버티 1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앨런 맥도널드 글, 고정아 옮김 / 아이들판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엉뚱발랄한 버티, 어른들은 싫어해도 아이들은 좋아할 듯


이 책은 유럽의 문학상을 휩쓸었다는 말에 처음엔 의야했다.
뭐 그리 재밌기에?


하지만 다 읽고 나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버티의 이야기는 재미있다.
물론...
내가 버티의 엄마가 아니고 독자로 버티를 만나서 말이다.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아이들의 심리.
우리 아이들은 상상만 할뿐 실행하기 어려운 일들은 버티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척척해낸다.
물론 그 모든 일들은 어른들이 보기엔 사고이자 운이 좋았을 뿐...

1권엔 앤젤라의 생일파티에 초대받고, 예절 상을 받으려 노력하며, 쓰레기 청소부가 되고 싶어 노력하는 버티다.

앤젤라의 분홍 생일파티에 가게된 버티.


거기에 유일하게 남자아이로 초대받았기에 정말 가기 싫다.
하지만 그 상황을 극복하고, 결국 아이들이 버티와 똑같은 행동을 하게 만드는 마력을 보여주는 버티.
물론... 엄마들은 그 모습을 보고 기절할 뿐... ㅋㅋㅋ

두번째로 예의바른 아이가 되고자 했지만, 불의(?)를 참지 못해 상을 포기하는 버티의 모습에서는 어쩌면 그런 모습이 지금 우리에게도 필요한게 아닌가란 생각까지도 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쓰레기에서의 버티는 운이 좋았다고밖에는 할 말이 없다.

아니... 어쩌면 그런 새로운 시각이 필요한 것인지도...

몇년전 7세 아이의 막그린거같은 그림이 정말 엄청난 가격에 팔리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도 그럴것이 아이의 시각에서 바라본 사물이 새로워 보여서이지 않을까?

이렇듯 정말 어른들의 세계에서는 말도 안될 이야기들인 듯 보이지만, 정작 아이들에겐 상상만 하던 세계를 버티가 보여주는 것은이기에 인기가 있는게 아닌가 싶다.

그러나...
내 아이가 버티처럼 그런다면???!!!
그냥 이 책만 읽게 하고 싶다. ㅎ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