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 줘! 초이스 킹 라임 어린이 문학 23
김경숙 지음, 이영림 그림 / 라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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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선택은 꼭 필요한 것!!!


3학년이 된 한수!

한수는 남들이 흔히 말하는 바로바로 그.그.그...

마.마.보.이.다!!!


뭐든 엄마에게 물어봐야하는 한수!

한수는 그게 편하다.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책임지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그런 한수에게 혼자 골라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결국 한수는 "초이스킹 어플"의 도움을 받아보기로!!!


처음 초이스킹 어플은 한수의 마음이 조금 더 기우는 쪽으로 답을 잘 해준다.

그래서 한수는 고민없이 뭐든 초이스킹 어플에 물어본다.


그러나 초이스킹 어플은 갈수록 한수가 바라지 않는 쪽으로 선택을 해준다.

몇번을 물어보고, 질문방법을 바꾸어도 대답은 항상 같다.

그럼에도 그런 초이스킹 어플의 선택을 존중하고 따른다.


그런 과정에서 자신으로 인해 친구가 다치게 되고, 이때도 친구를 두고 가느냐, 그냥 가느냐를 놓고 초이스킹에게 물었으나 초이스킹은 너무도 당연하게 친구를 버리고 가라고 알려준다.


이건 아니겠다 싶어 한수는 초이스킹의 선택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마음속 선택을 따른다.

그리고 집에서 야단을 맞으며 왜 자신이 초이스킹의 선택을 따르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한다.


사실 앞부분만 봐서는 그냥 아이들만을 위한 책인줄 알았다.

하지만 한수가 그리된 것을 보고 처음엔 한수 엄마의 잘못된 교육의 결과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나름 한수에게도 아픔이 있었던 것!!!

그걸 알게되니 한수의 그런 행동도 이해가 되더라는...


이 책은 아이들에겐 "선택"에 대한, 아니 "잘하는 선택"에 대해, 그리고 "선택에 따른 책임"에 대해 알려주지만 그 숨은 이면엔 아이들의 그런 행동들이 모두 부모가 무심코 지나친 무슨 사건과 말의 결과이며 아이들의 상처임을 생각하게 해준다.


그나저나~

난 오늘도 아이들 책을 읽고 또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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