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철새 통신 - 일 년에 딱 두 번 만나는 기이한 방송 너른세상 그림책
전현정 지음, 이경석 그림 / 파란자전거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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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들이 알려주는 철새 이야기~ 한밤의 철새통신.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다보니 텃새뿐만 아니라 철새도 만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아이들은 행운이라고 해야하나?


이 책은 1년내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텃새가 아닌 여름이나 혹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새들인 철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행이 어린이집에서 철새와 텃새에 대해 이미 배웠던 2학년 언니라 그런지 특별한 질문없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보다가 심각해진다.

"엄마~ 이 책. 너무 슬퍼."라고...

왜냐 물으니...

가족이 죽었단다.

물론 장거리비행을 해야하는 철새들이기에 죽음은 피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것이지만, 최근 우리의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인해 더더욱 철새들의 여행이 위협을 받고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런 행동들은 하면 안된다고...


하지만 나름 재미있는 부분도 있다고 한다.

바로 이 장면~

사실 이 페이지는 좀 앞쪽에 있는 부분인데...

저 냄새가 난다는 말을 기억했다가 가장 마지막 페이지 부분에서...

생쥐를 발견하는 센스!


사실 아이들은 큰거 아닌 이런 작고 소소한거에서 재미를 느낀다는데...

정말 지금 우리아이가 딱이였다.


다 읽고 소감을 이야기 해보라고 했더니 자연도 보호하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안되고, 새들을 괴롭혀도 안된다고...

책이 전달하고팠던 이야기들을 그대로 이해했다.

다만...

중간중간 어려운 단어들이 있다보니 그 부분은 엄마에게 읽으며 물어보는 센스? ^^


철새들의 문제점을 어렵지 않고 위트하게 풀어내서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게 만든 참 좋은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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