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멋진책이다. 왜 하버드인가, 선진국형 수업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 책! 정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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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미나토 가나에 지음, 오유리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미나토 가나에 작품들을 좋아했지만 전작들에 비해 기대 이하의 조금 아쉬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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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생각한다 2 - 그 이어지는 이야기
사회평론 편집부 엮음 / 사회평론 / 2010년 7월
품절


이건희 씨 일가와 가신들이 국가적, 사회적 기능을 오도하고 있는 문제는 거대한 비자금을 조성하고, 그 중 극히 일부를 국가, 사회의 각 분야에 던져주어 부패시킴으로써 공적 기능을 무력화시키고 나머지 비자금 대부분을 자신들의 영속불변의 부당한 권력체계를 유지하고 확대하는 데 사용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저자서문중쪽

제일모직을 운영하는 이건희의 둘째 딸 이서현은 " 100만 원짜리 옷을 만들어봤자 누가 입겠느냐" 는 말을 한 적이 있다. 100만 원짜리 옷이 비싸서 안 팔릴 것이라는 뜻이 아니다. 그 반대다. 너무 싸구려 옷이라서 사람들이 입고 다니기 창피해 할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252쪽

김용철 변호사는 '나는 삼성 재판을 본 아이들이 "정의가 이기는 게 아니라, 이기는 게 정의"라는 생각을 하게 될까봐 두렵다. 그래서 이책을 썼다-4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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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갓난아기 - 소아과 의사가 신생아의 눈으로 쓴 행복한 육아서
마쓰다 미치오 지음, 양윤옥 옮김 / 뜨인돌 / 2010년 6월
절판


나는 시끄러운 게 젤 싫다. 나만 그런 게 아니다. 엄마도 그렇다. 우리는 아직 기력이 딸리는 것이다. 아직 한참 동안은 푹 자고 싶다. 근데 또각또각 소리 내며 복도를 걸어가거나 문을 쾅 ― 닫으면 그때마다 화들짝 잠이 깨어 울음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다.
-19쪽

엄마가 타 주는 분유는 내겐 너무 진하다. 분유 회사는 분유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팔려고 하기 때문에 되도록 진하게 먹는 아이들의 입맛에 맞춰 분량을 제시한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각자의 취향이 있다-40쪽

밤에 잠깐 깨었을 때 십분 정도만 젖을 먹여 줘도 나를 안고 한 시간 넘게 자장가를 불러 주는 것보다 숙면을 취하는 데 열 배는 더 효과적일 텐데, 어른들은 왜 그걸 모르는 걸까-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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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조건 - 하버드대학교. 인간성장보고서, 그들은 어떻게 오래도록 행복했을까?
조지 E. 베일런트 지음, 이덕남 옮김, 이시형 감수 / 프런티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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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면 행복하게 사는거예요?
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대답은 각자일 거라 생각한다. 각자 추구하는 것이 다르고 각자 원하고 지향하는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하지만 통계적으로나 공통적으로 사람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것이 있다.
성공한 사람들을 통계로 한 것인데, 그 부분에서 행복의 조건은 아주 매력적인 책이었다. '심리'라는 부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눈이 갈만한.


자살이 만연하고,
서로가 서로를 헐뜻고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는 세상

전쟁이 일어나고
자연 재해들로 어수선한 세상

아무튼, 이런 어수선한 세상에서 '행복의 조건'이란 거창한 타이틀을 달고 나온 이 책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1930년부터 72년간 814명의 삶을 찾아 진행한 '성인발달연구'라는 것을 통해 나온 결과를 분석해 책으로 낸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행복에 공식이 있는거라면 그 답안에 딱 맞춰 모범답안으로 살면 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데 대해서 구체적이 해답을 사례연구와 비교를 통해 들어주고 있다.


여기서 연구는 세집단으로 나뉘는데, 하버드 집단, 터먼여성집단,이너시티집단으로 나누어 연구를 했고 각 케이스들의 정체성, 친밀감, 집업정 인정, 생산성, 의미의 수호자,통합으로 여섯가지의 연속과업을 구분해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결과 또한 6개의 범주로 나누어서 분석하고 있어 재미를 더한다.


조지 베일런트(저자)는 오랜 연구 끝에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부르는 행복의 조건 7가지를 찾았는데 이는 타고난 부, 명예,학벌등과 같이 우리가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에 대처하는 자세'였다.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 하는 것은 47세무렵까지 형성되어 있는 인간관계였다.

나머지는 교육연수,안정적인 결혼생활,비흡현(45세이전에 금연포함),적당한 음주, 규칙적인 운동, 적당한 체중등이 있었는데 이 중에 적어도 5가지 이상을 갖춘 사람들은 80세까지 행복하게 살았다. 반면 3가지 이하로 갖춘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았다고 연구결과는 말해준다.



성공적으로 늙기 위해서는(행복하게 늙어가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한 결혼 생활과 성숙한 방어기제들 그리고 '행복'이란 걸 단순히 정의내리기 어렵지만 책에서 이야기는 7가지 조건을 50대이전까지 얼마나 갖춰놓느냐가 "아주 중요한 삶의 행복을 좌우"하고 더불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며 여기서 행복을 더하기 위해서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예전에 아주 인상적인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어떤 유명한 교수가 아들이 미국에서 하버드를 나오고 일류 기업에서
변호사(?)였던가 아무튼 아주 성공적인 직업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데
자기는 아들이 아주 자랑스럽다고 말했단다.
그래서 사람들이 "당연히 그렇겠지."라고 생각하는데 그 교수가 말하길 자기가 아들이 자랑스러운 이유는 그 부와 지위를 가졌는데 자신이 행복하지 않아서 그 일을 그만두고 행복한 일을 찾겠다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라고 했을 때, 뭉클 했다.

여기서도 하버드를 나온 사람들이 중간에 직업을 바꾸면서 자신의 '행복'을 찾는 부분이 나온다.
남들이 생각핼 때 모든 것을 소유하고 가졌다는 엘리트 집단도 '행복'을 위해서 행복을 찾기 위해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느끼면서 우리는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고 저자의 말처럼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노력과 주어진 환경내에서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인 발달은 나와 우리 이웃들이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도다. 또한 그 것은 '건강'이라는 단어의 어원인 '전인성'에 이바지하기도 한다. 노년에 이르면 수많은 상실을 몸소 겪을 것이며 계속해서 스스로를 뛰어넘어 성장하지 못한다면 결국 그 상실감에 압도당하고 말 것이다-(96)

잘 활용하는 방법만 안다면 노년은 온통 즐거움으로 가득할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306)


결국 아름답고 행복한 노년을 맞이하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까?
그가 제시한 정답에 입각해 우리는 생각해 볼 수 있을 거 같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늙고 노화하고 쇄약해진다.
이 삶의 진리를 거부할 수는 없다.
하지만 노력해서 조금은 낳은 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예요' 라는 문구가 떠오른다. 그렇다. '행복은 제가 만드는 것이예요'가 정답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그 방향을 제시해주는 아주 즐거운 지도라고 할 수 있겠다.
'한번쯤 꼭 읽어보세요!'라고 추천할만한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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