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부메의 여름 백귀야행(교고쿠도) 시리즈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 손안의책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내용이 어떨까 궁금했던 책인데 손에 잡고 바로 읽어서 끝까지 읽었던 책 
사실 일본 추리류 물들은 다루는 소재가 비슷한데 
이 소설은 '13번째 인격'이란 소설과 '음양사'라는 영화를 생각나게 하는 그런 작품이었다. 

추리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추천해주고 싶을만한 이야기들. 
1950년대 일어난 유서깊은 산부인과 가문에서 남편은 밀실에서 소리없이 증발하고 부인은 20개월째 아이를 못낳는 이상한 
사건이 전말이다. 
그리고 그 전말을 3류 작가가 풀어나가는데,
사실 이 작가가 이 사건의 완전한 핵심 키워드다.

사실, 읽다보면 구구절절히 설명을 하고 일본의 주술적인 이야기들이 
술술나와서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각주를 읽고 이해하느라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아무튼 그래도 나름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다중이+주술+심리+범죄수사등등까지 맛볼 수 있는-
에르큘 포와로 같은 명탐정도 셜록 홈즈같은 총명한 두뇌와 순발력도 
나오지 않지만, 이 소설만의 매력이 충분히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부메의 여름 속으로- 들어가서 그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량 가족 레시피 - 제1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6
손현주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짧지만 충분히 임펙트있고 충분히 매력적인 불량 가족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GD&TOP - 정규 1집 High High [New Cover 버전]
지드래곤 (G-Dragon), TOP 노래 / YG 엔터테인먼트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커버 색상 선택을 못하는건 아쉬웠지만 앨범 자체는 별 다섯개를 충분히 줄만한 앨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HE 33 - 세상을 울린 칠레 광부 33인의 위대한 희망
조나단 프랭클린 지음, 이원경 옮김, 유영만 해설 / 월드김영사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세상을 울린 33인의 광부 이야기" 
 

뉴스를 접했다.
그렇구나 싶었다.
힘들었겠지, 고생했구나,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 정도. 그저 그런 정도.
그런데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그저 뉴스에서 메인으로 다루긴 했지만 그렇게 관심을 갖지 않아서 이들이 69일만에 구출 되었다는 것도 다시금 감탄사와 경의의 박수를 치게 되었다.
33인.
제목이 눈에 들어오는 이유는 우리가 숫자에 익숙하기 때문일 것이다.
예수가 지상에 머물렀던 33년, 대한민국 민족대표가 33인. 그렇게 33이란 숫자에 대해 하나의 기억을 더하는 그런 사건이었다.


#살아갈 이유

사실, 말이 광산에 매몰이지, 얼마나 끔찍할지 생각해보자.
한마디로 생매장이 아닌가 !
어릴 때, 자기 성찰을 한다고 종교에서 간 캠프에서 유서쓰기와 비닐에 들어가서 흙을 덮는 죽음 체험(?)을 했던 기억이 난다.(왜 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
하지만 그 끔찍함과 유서를 써야하는 극한 상황이란 공포에 조금은 다가가는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다.
초를 키고 글을 쓰는데 눈물이 갑자기 마구 났던 생각이 난다.
얼마나 힘들고 끔찍했을까. 왜 나에게! 란 이런 황당한 생각들이 마구 스쳤을 것이다.
감기로 아팠다면, 차를 놓치고 그냥 집에 들어갔다면, 아이가 아팠다면, 갑자기 부모님께 전화가 왔더라면,
어떤 일이든, 이곳에 오지 않을 이유가 생겼다면 그들은 67일간 컴컴하고 어두운 공포속에서 힘들어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

하지만 그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 되었고, 여전히 살아가고 있다.
그들의 삶은 아직도 ING인 것이다.
그리고 살아갈 이유를 말해주고 있다.



차가운 공포속에서 그들은 루시퍼의 공포를 신에 대한 믿음과 살아가겠다는 의지로 이겨냈다.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에 박수가 절로 나오지만, 다시는 그런 참사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도 갖게 된다.

요즘 사람들은 너무 쉽게 삶을 포기한다.
사실 극한 상황이 되어야 그 사람이 얼마나 긍정적인지 알 수 있다지만,
사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좌절들로 익숙해져 단단해져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살아간다.

THE 33.
우리에게 살아갈 이유에 대해서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서 앞으로 열심히 살아야 하고 삶에 감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다.



#파리대왕,그리고 극한의 공포속에서

공포를 느낀다는 것은 끔찍하다. 고 생각한다. 뭐, 물론 공포영화를 즐기고 피를 보는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 것들을 정말 별로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
피를 보는 공포가 주는 고통은 그걸 즐기는 사람들이 말하는 짜릿함을 넘어선 인간에 대한 경외를 상하게 만드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공포에 사로 잡혔다.
'죽음'이라는 공포.
'암'선고를 받은 사람보다 더 절박할지도 모르는 시간 싸움에서.

-----------------------

`내 말은.....짐승은 아마 우리들 자신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거야'
`예끼 바보!'
이렇게 말한 것은 돼지였다. 충격으로 점잔을 잃어버린 것이였다. 사이먼이 말을 이었다.
.............(중략)

`이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
이 말을 듣고 어떻게 대답할지를 몰라 조용해진 속에, 거기에 대한 답변으로 잭이 야하고도 힘 있는 하나의 실러블(가장 추잡한 욕설을 말함)을 내뱉었다. 해방감은 오르가즘과 같았다. - 파리대왕

-----------------------

사실 그들 또한 공포를 느끼고 그로 인해서 어쩌면 서로를 죽이고 죽일수도 있다는 배고픔에 죽은 동료의 시체를
먹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사로 잡혔다.
하지만 그들은 이겨냈고 그리고 최선을 다했다. 최선을 다했고, 그랬기에 그들은 극복해 냈다.
어린 광부부터 60대의 광부까지. 그들은 나이와 세대, 시간을 초월해 서로 살아야 겠다는 희망 아래, 희망을 버리지 않고 금 동앗줄인 마냥
꼭 잡고 있었고, 하늘은 그들 편이었다.



#어제를 의미있게 생각하고, 오늘에 감사하고, 내일의 태양에 행복해 하자

나사를 비롯한 세계 언론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던 때, 그들은 힘든 시간 싸움을 하고 있었다.
그 희망이 어느정도 보이고, 구출이 시작되면서부터는 그들에게 또다른 희망과 살아 가족 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행복함.
그리고 그 기쁨이 함께 했다.
물론, 구조작업을 하는 동안, 갈등과 문제가 있었지만 33인은 무사히 구출되었고 그들은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말한다.
"너무나 많은 계획을 세우지 마세요. 전혀 예상치못한 순간에 삶이 끝날 수도 있습니다. 현재를 살고, 현재를 즐기세요. 우리가 겪은 일에 비하면 여러분의
문제는 너무나 사소합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능력을 키우세요. 그리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키우세요."


길지 않은 문장으로 그들이 이겨낸 원동력에 대해 말해주고 있었다.
쿵푸 팬더라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 영화에 이런 대사가 있다.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a mystery, Today is gift. That's why we call it the present.



사실, THE 33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몇가지 문제점에 대해서도 깊이있게 생각하게 되었다.

1. 남에 대한 배려

2. 가족의 소중함

3. 오늘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웃음

4. 단 한마디의 따뜻한 인사


-오늘 하루, 누군가를 위해 배려하는 맘으로 그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한 적이 있는가?
-가족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눈을 많이 마주쳤는가?
-무표정이 미덕인 것처럼 눈 마주쳐서 웃으면 '쟤 나한테 관심 있는 거 아니야?'라는 착각보다는 나를 보고 웃는 사람을 위해
따뜻함 미소 발사 준비 되었는가?
-스치는 사람에게까지 따뜻한 한마디, 인사 준비 되었는가?

오늘은 선물이다.
선물을 어떻게 풀지, 어떻게 풀어나갈지, 또 어떻게 소중히 다룰지는 개개인의 몫이다.
선물은 소중하게 다루는 것이 당연하다.
준 사람의 성의를 생각하고 그 마음을 생각해야 하니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하늘에 계신 누군가에게, 그리고 내 옆을 지켜주고 나를 사랑해주는 이들에게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이에게 감사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선물이다. 라고 위대한 종교인도 아니고 유명한 심리 의사도 아니고, 명 판결로 남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판사도 아닌,
우리가 아주 하찮게 여기는 '노동'이라는 직업을 가진 광부들이, 우리에게 '오늘'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 주었다.
그래서 THE 33 이고 그들은 삶은 여전히 ING형인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키친 실험실 랜덤소설선 21
장은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단편을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그녀의 작품중에 가장 기억에 남지 않는 작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