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다음 작품이 기다려져요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ㅣ 메리골드 시리즈
윤정은 지음 / 북로망스 / 2024년 1월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를 봤을 땐 설정은 재미있지만
뭔가 문장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살짝 있었어요.
그래도 마음에 남은 것이 있었으니 책 내용의 말미에 살짝 언급 된
“마음 사진관”을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역시!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이 출간된다는 소식에 반가웠어요.
그리고 가제본으로 책을 먼저 받아서 보는 기쁨을 누리기까지 했고요.
오랜만에 한 자리에 앉아서 단숨에 읽어내려간 소설이 되었습니다.
전편에 비해 훨씬 잘넘어갔어요👍🏻

내용에 마음세탁소 등장인물들이 다시 등장하긴 하지만
전편을 안보셨더라도 충분히 보실 수 있습니다.
(둘 다 보신다면 더 자연스러운 연결이 가능하겠지만요)

한 권 안에서도 여러 에피소드가 나오기 때문에
더더욱 페이지가 잘 넘어가요😊
내 이야기 같기도 하고, 나의 이웃의 이야기 같기도 한 에피소드를 보며
파워F인 저는 훌쩍거리기도, 한숨을 쉬기도 했어요.

다음은 마음책방이 나올까요? 아니면 마음분식?
그 곳이 어디든, 벌써 다음 편이 기다려집니다.

나도 모르는 내 마음, 알 수 없는 미래까지도
한 장의 사진에 담아준다는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실제로 어딘가에 있다면 어떨까ㅡ 잠시 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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