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거인 - 어린이 책을 고르는 어른들을 위하여 바깥바람 10
최윤정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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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거인]- 최윤정 지음 / 바람의 아이들 / 2017.05.15.

“어린이 책을 고르는 어른들을 위하여”

처음엔 그저 책이면 다 좋은 줄 알았다.
그러다 조금씩 책에 관심을 가지면서 대상에 따라,
관심 정도에 따라 더 좋은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어쩌면 세상엔 나쁜 책도 존재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어떤 책이라도 독자의 지식수준과 가치관 그리고 관심 분야에 따라
각자의 시선으로 책의 가치를 찾아내어 읽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독자가 어린이라면 상황이 많이 달라진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아직은 정확한 가치관도 편견도 없는 아이들에게
노출되는 책이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책을 쓰고, 번역하고, 고르고, 읽어주는
어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유아기에 읽는 책은 그나마 낫다.
하지만 초등저학년을 위한 동화, 청소년을 위한 소설 등에서는
사회적 가치, 경제적 가치, 차별과 구별 등의 메시지가
어떻게 서사 되었는지에 따라
우리 아이들의 평생을 가지고 갈 가치관이 결정될 수도 있으므로
어른들의 눈으로 정확히 짚어줄 필요가 있다.

최윤정님의 책들은 읽을 때마다 뭔가 콕! 박히는 것이 있다.
이제 막 ‘책’을 공부하기 시작한 나에게
“이것만은 꼭!” 혹은 “이것만은 안돼!”라고 얘기해 주는 것 같다.

이제부터는 무조건 저학년 문고, 무슨 무슨 수상작이 아니라
내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가 아이다움을 잃지 않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진심으로 가 닿을 수 있는,
진심으로 어린이를 위해 쓰인
그런 책을 찾아내는 데 더 노력하게 될 것 같다.

*이 책은 <바람의 아이들>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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