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바다가 되어
고상만 지음 / 크루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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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바다가 되어]- 고상만 지음 / 크루 / 2021.10.12.

표지만 보면 그저 평화롭고 아름다운 이 책은 “슬픈 책”이다.

그저 찬찬히 책을 읽어 내려가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장이었고
나도 모르는 사이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있었다.

자신을 위해 희생한 엄마를 둔 아이와 돌고래.
내가 엄마라서 엄마의 마음도 알겠고,
나도 아이였던 적이 있었기에 아이의 마음도 알겠고
또 “가족”이라는 것에 대한 감정 또한 너무나도 잘 알아서
더더욱 마음이 아렸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내용이라는 게
더더욱 죄스럽고 가슴이 아팠다.

요즘은 동물권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들이 많지만
이 책은 초등 중학년 이상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함께 읽고 공감하고 반성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예전에는 나의 짧은 생각에
운영악화로 사라지는 동물원들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은 있었다.
아이들에게 동물을 직접 보여줄 기회가 점점 사라지는구나.
하지만 이제는 생각이 완전히 다르다.
동물은 다큐멘터리나 책으로만 보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

인간의 오만함과 이기심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지
그들의 “가족”과 헤어져 살아야만 하는지,
또 본연의 야생성을 잃고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이제는 모두가 인지하고 생각하고 달라져야 한다. 그래야만 한다.

*이 책은 <크루>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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