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씨앗 발사!]- 사토 메구미 지음 /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1.09.24.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 그 세 번째 이야기.“나는 복숭아야. 명랑하고 상냥하지!”공놀이를 하자고 해도, 기차놀이를 하자고 해도,축구를 하다 해도, 소꿉놀이를 하자고 해도 복숭아의 대답은 언제나 “그래, 좋아!”우리의 복숭아는 너무 상냥한 나머지 거절이 힘들다.(복숭아의 모습에서 어쩐지 나의 모습이 보이는건 ㅎㅎㅎ;;)하지만 다 좋은 복숭아도 자신이 좋아하는 정원을 망치는 민달팽이들은 좋아할 수 없었고자신을 도와주는 친구들이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는용감한 모습을 보여준다.눈길을 사로잡는 포근하고 예쁜 그림에상냥하고 예쁜 복숭아, 위기상황, 히어로즈 등장까지!아이들이 좋아할 요소들을 다 갖추고 있는 이야기였다.그냥 봐도 충분히 재미있지만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책이다.그저 예쁘기만 하고 재밌기만 한 책이 아니라는 점!등장인물 하나하나 정원에 있는 동식물들까지 모두 과일, 채소로 묘사되어 있어서 하나하나 찾아보며 이름을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이 책을 받아서 바로 비닐을 뜯지 않고 며칠 놔뒀는데아이들이 먼저 알아보고는 “엄마! 이거 <딸기와 팡이> 같은거지요??”라며 제발 빨리 보게 해달라고 사정을 했다는 건 안비밀!그림만 보고도, 또 한 권만 먼저 봐도 계속 보고 싶은 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무조건 “Yes!” 만 하는 것이 결코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아이들과 나눌 수 있었던 <복숭아 씨앗 발사!>*이 책은 <올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복숭아씨앗발사 #과일채소히어로즈시리즈 #정확한의사표현#올리출판사 #올리올리2기 #올리서평단 #원더마마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