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가 싫은 날]- 지혜진 지음 / 바람의 아이들 /2021.06.21.아이들에게 어른은, 특히 엄마는 절대적인 기준이 된다.나의 사랑하는 엄마가 어느 날 시장에서 감자 한 봉지를 훔쳤다.그것도 내가 보는 앞에서......초등학교 5학년인 나는 어떻게 했을까?작품 속 진주는 처음에는 엄마의 실수라고 생각했다.하지만 두 번, 세 번... 결국 채소 노점 사장님에게 들킬 때까지 엄마의 이해 못 할 행동은 반복되었다. 감자. 뭔가 지극히 평범하고 굉장히 소박한 느낌이다. 그런 감자를 살 돈이 아까워서 훔치는 엄마를 본 5학년 소녀의 마음은 어땠을까?엄마에게 제대로 따져 묻는 말도 못 한 채 가슴이 쿵쾅댄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를 이해하려고 하는 이 아이가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주인공 옆에 솔직하고 걱정 없는 세영이와따뜻한 마음으로 다 품어주시는 논술학원 원장선생님이 함께라서 참 다행스러웠다.“내가 내 생각 안하면 누가 해주냐?”는 반항기 언니의 똑부러지는 말이 오히려 고개가 끄덕여지면서 마음이 놓였다.‘가족을 위해서’라는 이유가 모든 잘못을 덮어줄 수는 없지만잘못을 인정하고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과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진주의 용기.반항하는 듯 하지만 자기 앞가림 확실히 하는 언니.늘 우직하고 성실하게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애쓰는 아빠.이 단란한 가족이 더이상 가난 때문에 양심을 속이며 살지 않도록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진심으로 바라게 되었다.우리 주변 어디에선가 일어나고 있을 것 같은 일.초등 중고학년 학생들과 함께 읽고 양심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좋을 것 같았다.*이 책은 <바람의 아이들>에서 제공 받았습니다.#감자가싫은날 #지혜진 #바람의아이들 #하늬바람2기#왜하필감자일까 #양심이뭘까 #마음톡톡게시판 #원더마마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