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시 - 내 것이 아닌 아이
애슐리 오드레인 지음, 박현주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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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 (The Push)]- 애슐리 오드레인 지음 / 박현주 옮김 / 인플루엔셜 / 2021.07.20.

이 책의 저자 애슐리 오드레인은 펭귄북스 캐나다에서 홍보디렉터로 유명작가들과 함께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출산과 육아로 일을 그만둔 후 글쓰기를 시작한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성에 동반되는 여성의 공통된 불안과 두려움을 탐구하는 데 몰두했고, 마침내 이 소설이 탄생 되었다.

출산과 육아 경험이 있는 작가라서 그랬을까? 여성이 출산 후에 겪는 신체적, 감정적 상태에 대한 묘사가 굉장히 적나라했다.

이 책 속의 이야기는 언뜻 보면 엄청나게 특별한 일인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떤 가정에서도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일이라는 것이 더 무섭고 소름 돋았으며 부모와 자녀의 올바른 관계 형성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새삼 생각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생각하는 것도 독자의 몫이고, 기본적으로 화자가 하는 말을 모두 믿을 수 있을지 없을지를 판단하는 것도 독자의 몫이다.

다 읽고 나서 마음이 무겁고 갑갑하고 뭔가 개운치 않은 느낌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연애-결혼-출산을 겪으면서 남녀가 느끼는 감정의 묘사라던지, 서로 상대방이 ‘그런 느낌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성인남녀. 특히 부부들이 같이 읽고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내 속에서 10달을 살았고 내가 밀어내서(push), 또 본인이 밀고 나와서 세상에 오게 된 아이. 겉은 낳았지만 속은 낳는 것이 아니라 같이 만들어 가는 것.
내가 낳았지만 내 것이 아닌 아이. Push!!

*이 책은 <인플루엔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in__f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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