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플레이리스트 4 - 하 - 드라마 원작소설
안또이 지음, 이슬 극본, 플레이리스트 제작 / 대원앤북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연애의 종착역은 어디인가? 헤어짐인가 아니면 결혼인가. 많은 커플들은 이를 두고 오랫동안 논쟁을 해왔다. 그래서 마침내 어떤 커플은 결혼을 하게 되었고, 또 어떤 커플은 헤어짐을 맞이하게 되었다. 연애플레이리스트는 시즌4라는 긴 시간을 달려왔고, 이번에는 배우 김새론씨도 영입하여 더 많은 인기를 누렸다. 과연 연애플레이리스트의 종착역은 어떤 모습을 맞이할까? 이번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4 하권은 연애플레이리스트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편에 주인공은 한재인과 강윤, 그리고 박하늘과 서지민에 맞추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한재인과 강윤은 어긋난 채로 이번 시즌을 시작했었다. 그러나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결국 다시 만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서로에 대해 부족했던 점을 채워나간다. 어쩌면 이 둘은 똑같은 결말을 맞이할지 모른다. 그러나 한재인의 마지막 속마음에서, 아직은 모르는 길에 서 있지만 그래도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한다는 말이 한재인의 모습을 가장 잘 대변해준다. 그리고 박하늘 또한 이와 비슷하다. 정푸름과 관계는 어색했고, 새롭게 다가온 서지민의 존재도 어색하다. 그러나 본인의 마음을 찾아가고자 노력했고, 결국 갑작스럽지만 서지민에게 고백하고 그들도 이제 막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다. 물론, 팬으로서 민우나 푸름이의 사랑은 어떻게 될까 궁금하고 그들의 이야기도 다음 시즌으로 만들어줬으면 한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각 주인공이 얼마나 힘들게, 그리고 설레게, 그리고 고뇌하면서 만든 하나하나의 에피소드가 너무나 재미있고, 완벽했기 때문에 이대로 보내도 아쉬움은 있지만, 안타까움은 없을 것 같다. 캐릭터마다 저마다의 생각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고, 그들의 고뇌에 공감하고 싶다면 그저 영상을 보는 것보다 책을 읽어보면 배로 공감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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