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난이 온다 - 뒤에 남겨진 / 우리들을 위한 / 철학 수업
김만권 지음 / 혜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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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이 오묘하다

벼랑에 앉아 아래를 보고 있는 모자 쓴 사람

이상하게 놓여 있는 나무 사다리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사다리는 위에까지 있지 않고

안전하게 건물 위까지 오르락내리락 하긴 어려워 보인다.

새로운 가난이 온다라는 제목을 가진 이 책이 더 궁금해진다.

이 책은 김만권이라는 철학자가 쓴 책이다.

정치 철학을 하며 생각으로 현실에 세상을 짓는 게 직업이라고 소개하는 작가.

세상이 변했다

언택트 시대로...

그 시대가 오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더 빨리 와버렸다

그래서 이 언택트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새로운 가난이 온다.

풍요로운 사회가 도래했다고 하는데도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며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은 서로가 만질 수 없는 시대에, 평범한 우리가 서로에게 다가가는 연대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다.

얼마나 기술이 빠르게 발전해 가는지 알려준다.

컴퓨터나 휴대폰의 용량의 발전은 엄청나지만

오히려 가격은 예전에 비해 저렴하다.

물가가 다 오르는데

기술 쪽은 성능에 비례해서 가격이 오르지는 않는다.



이런 빠른 기술력의 발전을 토대로 미래학자인 커즈와일은

가까운 미래에 기계와 인간 사이의 구분이 사라질거라고 한다.

인류가 신의 영역에 한 발 들여놓고 인간이 신이 되는 세상.

내가 어릴때부터 첨단과학 최첨단(最尖端)뾰족할 첨, 끝 단,한계 단,이란 말을 들어왔는데

내가 살아가는 동안 그 첨단을 뛰어넘는 엄청난 과학기술의 발전이 있었다.

386컴퓨터, 삐삐부터 봐서

지금 5G스마트폰에 무선이어폰을 사용하고

사물인터넷loT를 집에 설치해두고

AI네이버 클로버도 사용하고 있으니...

이런 걸 보면 앞으로 정말 가까운 미래에 상상하는 모든 걸 해내는 시대가 올꺼란 생각이 든다.



이런 시대에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위해서

기본소득이 필요하다는 제안

기본소득을 들으니 요즘 이재명 경기지사가 생각난다.

일을 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만큼 돈을 준다면

열심히 일하면서 사는 사람이 훨씬 줄어들 것 같다.

지금만 보아도

청년실업문제로 국가에서 돈을 주고

실업자들에게 실업급여를 주고하니

오히려 영세업체에서는 사람을 구하는 게 어렵다...

힘들면서 돈 많이 안주는 일은 안하려고하니까...

그런데 기본소득까지 보장된다면~~~

나부터도 일을 하고 싶지 않다.

일하는 건 먹고 살기 위해서 힘들지만 이겨내고 하는 거니까.

하지만 이 책에서는 생각이 다르다.

우리가 열매를 나누기로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시대죠.

그런데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노동으로 자격을 증명하지 않는 자,

빵 한 조각도 가져갈 수 없다.'는 노동 윤리를 꼭 쥐고 살아가고 있는 거예요.

중고등학생때 수업시간에 들은 기억이 난다.

미국이나 해외에는 수확량이 엄청나고 남지만 그걸 버린다고

그걸 공유하면 굶어죽는 사람은 없을 테지만 주지 않고 버린다고한다.

우리나라 뉴스에도 나온다.

수확량이 많은 때 수지가 맞지 않아서

논밭을 그냥 갈아없고

최근 화훼농장에 이쁜 꽃들도

안팔린다고 다 버리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지를 맞추기 위해서 그렇다지만...

그걸 국가가 사드려 분배를 해준다면!

제2 기계 시대는 누구나 다 노동하는 시대는 지났다.

누구나 다 노동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고 한다.

이제 우리는 노동에 내재한 먹고 살기 위한 수단이라는 본성 자체를 재정립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한다.

기본소득의 진정한 목적은,

소비력향상을 통해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것

소비력을 가진다면

부당한 환경에서 노동하는 걸 거부할 수 있게 되고

사회적 약자가 부당한 처우를 받을 때 그만해 라고 말할 수 있게 된다.

힘들일은 기계 대신하고

사람은 존엄하게 기본소득을 받으며

능력에 따라 더 많이 벌며 생을 영위하는 것이

어느정도 평등한 걸 수도 있겠다.

일하지 않는자 먹지도 말라라는 말은 정말 옛말이 되겠다.



# 사회학 # 새로운가난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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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난이 온다 - 뒤에 남겨진 / 우리들을 위한 / 철학 수업
김만권 지음 / 혜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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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에 살고있는걸 파악하게 해주고 어떤 권리를 주장해야하는지 알려주는 친절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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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랑이와 돌랑이의 너티너티 숲속 여행
이영경 지음 / 엔씨소프트(Ncsoft)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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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이 오자마자 읽어보았다.

그림책의 색감과 캐릭터가 귀엽고 마음에 들었다.

특히 그림의 배경을 잘 그리시는 것 같다.


처음에 책을 받았을 때

책 표지에서 초코 냄새가 났다!

하루 이틀 있으니 그 냄새는 없어졌지만

신기했다.

처음에는 몰랑이와 돌랑이가 표지에 다리가 안 그려져 있는 게

그냥 캐릭터를 그렇게 그랬겠지 했는데 맨 뒤에 보니까..

나름 반전이 있었다.

사실 뭔가 기대를 많이 하면서 책을 읽어갔는데

음... 음... 생각보다 내용이 이게 다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갑자기 왜 이게 이렇게 되는 거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안내방송이 나와서 도토리를 찾는데

울고 있는 도토리란 도토리는 다 모아서 키를 재었는데

도토리 키재기로 아이 찾는 건 어렵다며 냄새를 맡고 요리조리 만져보며 결국 찾았다.

그런데 갑자기 아이를 찾은 부모가 기뻐서 모든 사람에게 초대장을 뿌렸다.

그리고 집 잃은 도토리들도 모두 다 데리고 갔다.

두둥.. 집 잃은 도토리들을 다 데리고 가서 어쩔 것인가.

키울 수 있는 것도 아닐 텐데... 혹시나 찾고 있는 각자의 부모는 어쩌라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동화책이어서 그런가 보다.

하하

아이들에게 소감을 물어봤더니

첫째는

잣송이 할아버지가 호두과자 중에 숨어있는 호두 할머니를 구해서

씨름대회를 보러 갔는데

보이지가 않아 팝콘 트럭에 올라가서 보다가

넘어져서 함께 팝콘 더미 속으로 떨어진 부분이 재미있었다고 했다.

둘째는

몰랑이와 돌랑이가 초대받은 곳에서 즐겁게 놀다가 호박씨를 갖고서 노래를 지었는데 그 가사가 재미있다고 한다.




너트들이 계속 반복되는 가사

잣 호두 땅콩 대추 밤~~~잣 호두 땅콩 대추 밤~~~ 옆엔 영어 같지만 결국은 잣 호두 땅콩 대추 밤~~

큐얼 코드를 찍으면 작가님이 연주하면서 노래를 불러주는데

그 걸 보여줬더니

인상 깊었다 보다. ^^

사실 나는 뭔가 교훈이 있지 않을까 하면서 봤는데...

"안녕, 잘 가.

내일 또 놀자!"

하고 책이 마무리가 되었다.

하긴 내일 또 놀면 되지 뭐


# 유아 그림책 #몰랑이와 돌랑이의 너티너티 숲속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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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랑이와 돌랑이의 너티너티 숲속 여행
이영경 지음 / 엔씨소프트(Ncsoft)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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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몰랑이와 돌랑이가 숲속여행을하면서 잣송이 할아버지를 만나고 씨름대회구경을 하면서 생기는 일~ 그림과 색감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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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니체의 말 - 니체를 읽고 쓰고 새기다
김욱 지음 / 더좋은책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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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많은 사람들이 니체의 영향을 받고, 유명한지...

니체는 스스로의 철학을 망치와 다이너마이트라고 여겼다.

상식적인.. 당연하다 생각한 것의 틀을 깨버리는 힘!

틀이 깨질 때마다 사람은 단단해진다.

니체의 글을 필사하면서

나도 더 단단해져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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