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 엄마가 나를 사랑하고 아이를 사랑하게 된 여정의 담은 글이다.
나를 사랑하는 엄마가 온전히 아이를 사랑할 수 있다.라는 명제를 온몸으로 깨닫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책이다.
자신을 별로 사랑하지 않은 한 여자가 여자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리고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어서
산후 우울증도 걸리고 공황장애도 걸리면서도 내면 아이 치유를 통해스스로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적어놓았다.
그냥 자기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도움 되는 내용이 많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공감대는 꽤 많았다.
또 배우는 것도 많았다.
예를 들면 정확한 기준이 있어야 아이들이 덜 불안해한다는 거다.
징징대는 것을 보고 화를 안 내야지 하고 참아주는게 아니라
봐주는 것이 아니라
계속 기다리다가 더 화를 내는 게 아니라
정확하게 내 의지를 표현해서 잘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주는 무한한 사랑을 나도 많이 느끼고 있다.
정말 이런 게 사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의 가시까지도 다 사랑하고 예쁘다고 해준다.
그런 이쁜 아이인데 버릇을 고쳐주려고
엄포를 놓고 협박해도 또 그러면
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아이는 대성통곡을 하고
그래도 내가 졌다 하고 사과하면 아이는 또 자기도 죄송하다 하고
좀 지나면 다시 서로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