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가 우리한테 해 준 게 뭔데? - 절박하고도 유쾌한 생물 다양성 보고서
프라우케 피셔.힐케 오버한스베르크 지음, 추미란 옮김 / 북트리거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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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생태계 종합 돌봄 서비스

2. The writer's intention

모기가 우리한테 해(害)준게 뭔데?

우리에게 해를 끼친 게 없다.

처음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평소에 내가 하는 생각인 모기는 왜 존재해야 하는가!

모기가 우리에게 해준 게 뭐가 있냐,, 도대체 모기는 왜 세상에 존재해서 우리를 간지럽게 하고 신경질을 내게 만드는가에 대해서 자세히 쓰여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책을 펼치면서

같이 알아보고 공감하고 싶었다.

하지만 읽기 시작하니 그런 내용이 전혀 아니었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모기가 벌과 같은 수분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한 말 중 벌이 세상에서 멸종이 되면 지구가 멸망한다는 말을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평소에도 벌을 보면 애틋한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벌은 수분자의 15%를 차지 하고 있었다. 나머지는? 다른.. 말하자면 내가 싫어하는 벌레들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카카오나무의 수분 역할을 하는 존재는 좀모기라고 한다.

그것도 유일한 수분자!!!

좀모기가 없으면 우리는 카카오를 원료로 하는 초콜릿이나 커피를 먹을 수 없다니...

새삼 고맙게 느껴진다.


바닐라 열매 같은 경우에는 멕시코에는 열매가 맺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열매가 안 열려서 인공수분을 한다고 한다.

거기에 드는 비용만 해도 어마어마하여 바닐라 가격이 비싸졌다.

카카오나무는 '좀 모기'가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세계 모기의 날도 있다니(8.20) 알고 볼일이다.

이 책은 생태계가 정말 아름답게 완벽하게 지구 돌봄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인간이 많은 생명종을 멸종시킨다고 경고하고 있다.

알고는 있지만...

공기도 좋은 곳 살고 싶고 녹지도 많은 곳에서 쾌적하게 살고 싶지만 또 벌레는 싫은 건 뭐람..

이런 사람의 이기심으로

그리고 채식이 아니라 육식으로 인해서

지구의 많은 곳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걸 다시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생명과학 #모기가 우리한테 해 준 게 뭔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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