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시대의 지성 이어령과 ‘인터스텔라’ 김지수의 ‘라스트 인터뷰’
김지수 지음, 이어령 / 열림원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펼쳐서 읽다 보니 이 책은 다르다는 느낌이 왔다.

지식을 편집해서 보기 좋게 정리해 놓은 책이 아니라..

철학가의 문답집!

소크라테스나 니체 같은 사람들은

외국인이고 오래전 과거에 살아서 그 들 이하는 그 뜻을 이해하기 너무도 어렵지만...

지금 생존하고 계신 한국인인 이어령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니

쉽지는 않지만 참 감격스럽다.

또한 인터뷰어인 김지수 작가님도 언어를 잘 엮으신다.

생각하게끔 느낌 있게!

그래서 이어령 선생님과 인터뷰하는 인연이 되셨나 보다.


중요하지만 덮어놓고 생각하지 않는 것.

죽음.

암으로 인해 죽음을 목도에 두신 이어령 선생님이

매주 화요일 김지수 작가님과 만나서 나누는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죽음에 관해서 직접 몸으로 느끼며 성찰하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그래서인지 더 경건한 마음으로 책을 펼치게 된다.

기득권자의 선동으로 인해 잘못된 걸 진실로 알고

조금만 깨어서 생각하면 앞뒤가 맞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지만 좋은 이야기니까 두리뭉실 넘어가며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런데 고정관념의 눈꺼풀이 눈을 덮으면 그게 안 보여 달콤한 거짓말만 보려고 하지'

내가 깨달은 지식이 주는 환희가 있다.

궁금했던 것을 선생님은 가르쳐 주지 않지만 계속 생각을 하다 보면

어디선가 듣거나 책을 읽게되어 알게 되면

그런 것에서 오는 환희가 있다.

서로 대화 문답식이어서

어려운 이야기이지만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충분히 음미하며 생각하며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교양 인문학 #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