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일간의 교양미술책을 읽으면서 의사에 대한 이미지 변화도 있었다.
의사는 일에 바쁘고 여유 없이 딱딱한 이미지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미술과 예술을 좋아하시다니!
그리고 혼자 알고만 있는 게 아니라 동호회 활동도 꾸준히 하면서 여러 권의 책을 낸 것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대단하게 느껴진 건 본론에 들어가기 전 감사 인사에 다섯 달이 있다는 것이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버지가 이렇게 식견이 있으면 아이들에게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참 많겠다 싶었다.
서양미술에 관해서는 참 부족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참 친절하다.
그림을 보여주며 작가의 이름, 출생연도~사망연도, 작가가 어디서 어떤 집안에서 태어났고 미술사에 끼친 영향력이 어떤 정도인지 알려준다.
그리고 이 그림이 어디에 소장되어 있는지 없다면 언제 어떻게 분실되었는지 설명해 준다.
데일리로 60일간 한 챕터씩 읽을 수 있으니 부담도 없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