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흥미를 끈다.
아홉 개의 시간이 흐르는 나라가 있다고?
거기가 어디지?
바로 러시아이다.
뿐만 아니라 한 나라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다 있는 나라도 있다고 한다.
그곳은 바로 칠레
고등학교 때 지리도 좋아했고 선택과목으로는 세계지리를 선택했었다.
그만큼 세계가 궁금했다.
한때는 꿈이 세계여행가이기도 했는데..
그 뒤엔 중국 여행가였고
지금은 국내여행도 많이 못 다니고 있다.
허풍선이라는 주인공이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풀어내는데
그 걸 듣고 있자니
여행에 좋은 기억들이 솔솔 다시 나며
또 떠나고 싶어졌다.
이제 미래에는 실제 비행기 타고 가지 않아도
가상현실로 실제처럼 느낄 수도 있다는데
그것도 좋겠지만
좀 고생스럽더라도 비행기 타고 걷고
언어가 안 통하는데 통하면 기쁨을 느끼며
여행기를 기록하고 싶다.
허풍선의 등장과 과장된 말들이 조금은 거품이 있어서
살짝 그 거품을 거두며 내용을 봐야 하긴 하지만
덕분에 아주 재미있게
술술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