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은 지나가고 주말은 오니까
안대근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실 이 책은 제목에 끌렸다.

작가들이 원고를 낼 때 제목은 작가가 뽑는 게 아니라고 들었는데

이 책은 어떤지 모르겠다.

나 같은 경우는 일주일 중에서 수요일이 고비이다.

아직 수요일이야? 정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내일은 목요일이고

이 책을 제목처럼

목요일은 지나가고 주말은 오니까!!!

힘을 낼 수 있다.

주말에 뭐 특별하게 하지는 않지만 늦잠 자며 편하게 쉴 수 있고

그래도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있으니 좋은 거다.

이 책을 보면 목요일부터 어떻게 마음을 먹어서 주말을 잘 보낼까에 대한

내용이 쓰여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 책의 첫 에피소드인 목요일의 눈치를 보면

"앞이 보이지 않을 땐 멀리 보고, 마음이 막막할 땐

앞만 보며 걸으면 된다는 어른들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어쩌면 지금의 나는 앞만 보며 걸어야 할 때인지도 모른다.

목요일의 나는 내일이 금요일이라는 사실만 생각하며 살아도 괜찮을 것이다. "

라고 하니... 주말에 뭐하고 놀면 좋을까 하는 것과는 거리가 좀 있다.

대신 묵묵히 오늘 할 일을 하면서

힘든 날을 안정적이지 않는 날을 차곡차곡 걸어가고 있다.



이 책은 전형적인 에세이로 보인다.

자신이 있었던 일을 적고 어떤 말을 들었었고 그 일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 있었는지를 적어간다.

얼마 전 본 책에서는 수필에는 의인화라던가 허구성, 창조성 등 문학적이 요소가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 책은 수필보다는 잔잔한 에세이가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매력이 있다.

잔잔하게 자신을 이야기를 표현해 놓은 매력

이 작가는 순한 사람이 순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고 한다.

누군가를 응원하고 싶어서 글을 쓰나 보다.

그래서인지 순수한 매력이 느껴진다.

# 에세이 # 목요일은 지나가고 주말은 오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