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책은 제목에 끌렸다.
작가들이 원고를 낼 때 제목은 작가가 뽑는 게 아니라고 들었는데
이 책은 어떤지 모르겠다.
나 같은 경우는 일주일 중에서 수요일이 고비이다.
아직 수요일이야? 정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내일은 목요일이고
이 책을 제목처럼
목요일은 지나가고 주말은 오니까!!!
힘을 낼 수 있다.
주말에 뭐 특별하게 하지는 않지만 늦잠 자며 편하게 쉴 수 있고
그래도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있으니 좋은 거다.
이 책을 보면 목요일부터 어떻게 마음을 먹어서 주말을 잘 보낼까에 대한
내용이 쓰여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 책의 첫 에피소드인 목요일의 눈치를 보면
"앞이 보이지 않을 땐 멀리 보고, 마음이 막막할 땐
앞만 보며 걸으면 된다는 어른들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어쩌면 지금의 나는 앞만 보며 걸어야 할 때인지도 모른다.
목요일의 나는 내일이 금요일이라는 사실만 생각하며 살아도 괜찮을 것이다. "
라고 하니... 주말에 뭐하고 놀면 좋을까 하는 것과는 거리가 좀 있다.
대신 묵묵히 오늘 할 일을 하면서
힘든 날을 안정적이지 않는 날을 차곡차곡 걸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