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신뢰 - 인생의 모든 답은 내 안에 있다 현대지성 클래식 36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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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게 읽은 책 중에 하나로

소로우가 쓴 월든이라는 책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인 랄프 왈도 에머슨이 월든의 스승이라는 걸 알고 더 관심이 생겨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소로우가 저세상으로 가고 추모식에도 에머슨이 추모연설을 하였다고 한다.

사람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번쩍거리며 지나가는

빛줄기를 발견하고 관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제목이 자기 신뢰인 이유가 에머슨이 이 책에서 처음부터 강조하는 것이

위인이나 현자에게서 나오는 불빛만 쫓는 게 아니라

자기 마음속에서 나오는 한줄기 빛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주목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부러움은 무지에서 나온다.

인간은 자기 일에 온 정성을 다하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때 비로소 위로를 느끼고 즐거움을 얻는다.

건성으로 하는 그런 언행은 버림만 받을 뿐이다.



고독한 품위 있는 생활!

진리는 우리가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

문장 하나하나다 압축되어 있고 품위가 있다.

이 책은 보통의 자기 계발서와는 차원이 다름이 느껴진다.

한 줄 한 줄 읽으며 내용을 곱씹어야 한다.

그만큼 바로바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읽고 또 읽고 어떻게 이런 결론이 났는지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이유는 책의 후반부에 나온다.

에머슨은 기존 교회에 반발하여 목사직을 그만두었다. 기존 관습에 순응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고 확신하고

자기신뢰를 가지고 자기의 길을 간 것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생활 방식을 찾아야 했다. 그 결과로 나온 에세이가 바로 이 책이다.

이 원고는 이런 실제적인 고뇌와 깊은 사유 끝에 나온 것이다.

이 '자기 신뢰'는 초월주의의 핵심 교리이다.

인간 본성은 어린아이와 같고 아이는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한다.

그 아이가 성숙한 어른이 되려면 남의 말에 그대로 순응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자기가 옳다고 믿는 바를 자기 방식대로 말고 나가야 한다.

진정한 순응이란 진정한 자기 존재에 충실하게 행동하는 것이다.

진정한 인간은 다른 시대와 장소에 소속되지 않으며 언제나 사물의 중심에 서 있다.

그가 있는 곳에는 자연이 있다.

우리가 진실한 삶을 산다면 진실하게 사물을 볼 수 있다.

인간이 신과 함께 산다면 그의 목소리는 바람에 날리는 클로버 혹은 내리는 비처럼 부드러울 것이다.

p.187

이 책은 시간을 가지고 곱씹으면서 여러 번 읽어보고 싶다.

통상적인 자기 계발서가 아닌 것 같은데 왜 이 책이 자기 계발서로 분류되었을까 생각해 본다..

힘든 시기에 자기 스스로 밖에 믿을 구석이 없을 때

자기의 빛을 발견하고 따라가라는 말이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자기계발 # 자기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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