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품위 있는 생활!
진리는 우리가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
문장 하나하나다 압축되어 있고 품위가 있다.
이 책은 보통의 자기 계발서와는 차원이 다름이 느껴진다.
한 줄 한 줄 읽으며 내용을 곱씹어야 한다.
그만큼 바로바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읽고 또 읽고 어떻게 이런 결론이 났는지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이유는 책의 후반부에 나온다.
에머슨은 기존 교회에 반발하여 목사직을 그만두었다. 기존 관습에 순응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고 확신하고
자기신뢰를 가지고 자기의 길을 간 것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생활 방식을 찾아야 했다. 그 결과로 나온 에세이가 바로 이 책이다.
이 원고는 이런 실제적인 고뇌와 깊은 사유 끝에 나온 것이다.
이 '자기 신뢰'는 초월주의의 핵심 교리이다.
인간 본성은 어린아이와 같고 아이는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한다.
그 아이가 성숙한 어른이 되려면 남의 말에 그대로 순응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자기가 옳다고 믿는 바를 자기 방식대로 말고 나가야 한다.
진정한 순응이란 진정한 자기 존재에 충실하게 행동하는 것이다.
진정한 인간은 다른 시대와 장소에 소속되지 않으며 언제나 사물의 중심에 서 있다.
그가 있는 곳에는 자연이 있다.
우리가 진실한 삶을 산다면 진실하게 사물을 볼 수 있다.
인간이 신과 함께 산다면 그의 목소리는 바람에 날리는 클로버 혹은 내리는 비처럼 부드러울 것이다.
p.187
이 책은 시간을 가지고 곱씹으면서 여러 번 읽어보고 싶다.
통상적인 자기 계발서가 아닌 것 같은데 왜 이 책이 자기 계발서로 분류되었을까 생각해 본다..
힘든 시기에 자기 스스로 밖에 믿을 구석이 없을 때
자기의 빛을 발견하고 따라가라는 말이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