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수필의 맥을 잇는 현대수필 작법
오덕렬 지음 / 풍백미디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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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참 고급스럽다. Red &Gold

중요한 내용이 있는 고전의 느낌이다.

그리고 제목이 참 친절하다.

무슨 내용이 있는 책인지 제목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고전수필의 맥을 잇는 현대수필 작법>

수필이 작가가 생각나는 대로 편하게 끄적거린 것이 아니라

그 뿌리가 있다고 그 맥을 이어서 수필을 써야 한다고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여러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지은이의 생각과 고전 수필의 우수한 부분, 현대 수필에서 어느 부분을 본받아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해준다.

소개된 작품 제목을 보면 어디선가... 들어본 거 같다.

하지만 제목은 거의 모르겠고 저자도 이규보, 연암 박지원, 다산 정약용 님 외에는 너무나도 생소하다.

이분들도 이름만 들어봤지 그다지 이분들의 수필은 접해보지 못했다.

하지만 몇몇 책은 참고문헌에 교과서라는 걸 보니 내가 고등학교 때 문학 시간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기억이 떠오른다. 그때는 감성적인 남자 국어선생님이 왠지 느끼하게 느껴졌었다. 하하

저자는 문학의 조건으로 창작, 상상적인 것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고전 수필과 현대수필은 바탕에 창작이란 탯줄로 면면히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p.10

고전수필 작품에서 의인법 하나만 연구하여 계승시켰더라도 현대 에세이는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을 것이다.

p.25

소재에서 생각하고 느낀 것이 상상적인 것으로 형상화되어야 창작 작품인 것이다.

머릿속에서 생각만 하고 있으면 상상이요, 그 상상을 글로 쓰면 그 작품은 허구가 된다. 그러므로[동명일기]는 창작인 문학작품이다.

p.193



그나마 익숙한 내용이 연암 박지원 님의 열하일기이다.

고미숙 작가님의 강연이나 책을 읽어보아서 관심 있게 보게 되었다.

분석하지 않고 읽어보아도 열하일기는 박진감도 있고 그때의 중국을 상상하게 되고 신기하기도 하다.

한문으로 기록된 우리나라의 고전 수필을 한글 번역되어서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서 나에게는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또 현대수필을 쓰는 분들이 이 책을 참고하면 좋겠다.

#창작 #고전 수필의 맥을 잇는 현대수필 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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