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단감의 만화정신의학
유진수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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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신의학은 유전학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보이지 않는 신이 정신에 영향을 끼친다는 걸 어느 정도 인정을

해야 명쾌하게 풀리는 게 아닌가 싶다.

예를 들면 해리성 정체성 장애나 신병은 의학적으로 설명하는 게 너무 어렵다.

몸과 정신이 함께 건강해야 하니

정신이 아플 때 가는 병원과 의사는 정말 필요하다.

몸이 아픈 사람도 불쌍하지만

정신이 아픈 사람도 정말 불쌍하다.

스스로가 제어가 되지 않으니

주변에 피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서

약을 먹고 심하면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된다.

약을 먹으면 정신이 더 멍해진다. 약한 마취제를 맞고 조용히 살라고 하는 거 같다.

약을 먹는다고 해서 온전하고 또렷한 정신으로 살아가기 어렵다.

내 생각엔 정신의학에서 처방하는 약은

타인에게 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서 정신의 폭동을 제압하는 거다.

필요한 약이긴 하다.

하지만 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약으로 어느 정도 안정이 된다면

본인 스스로 치열하게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한다.

제일 많이 들어본 정신적인 병환이 우울증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모든 질병 중 우울증이 2020년에는 허혈성 심질환에 이어

2위가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우울증 안 걸리고 살기 어려운 세상이긴 하다. 하하

우울증은 특히 몸을 격렬하게 움직이는 신나는 운동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같은 상황일 때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힘든 일에 깊이 생각하지 않고

내 탓을 너무 깊게 많이 하지 않고

책을 읽는 게 도움이 되었다.


제일 관심 있게 본건 틱장애이다.

우리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목이 칼칼할 때 가끔씩 할 만한

끙~하는 소리를 자꾸만 낸다.

그래서 왜 그러냐고 하면 하고 싶어서 하는 거라고 한다.

그래서 그러지 말라고 그 소리 내고 싶을 때는 다른 행동을 하라고 가르쳐 주었으나

아직도 네댓 번은 하고 있다.

이 책을 보니 단순 목소리 틱으로 분류된다.

우리 아이가 스트레스가 많은가... 싶고 어떻게 해야 하나 했는데 대게 초기 사춘기일 때 중단된다고 한다.

얼굴에 국한된 틱이 예후가 좋다니 다행이다.

일과성 틱은 우선 가족이 모른척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심해지지 않으면 모른척하고 있어야지.

알게 되니 마음이 편해진다.

이 외에도 공황장애나 카페인 관련 장애, 정신적 반항 장애, 강박장애에 관하여 설명하는 부분을 관심 있게 보았다.

나와 주변에 관련 있는 현상들을 장애라는 범주 안에서 보니

새롭게 보이고 너무 심하면 안 되겠다는 경각심이 생긴다.

특히 카페인은 커피를 하루에 한 잔으로 줄여보아야겠다.

일부로라도 디카페인으로 커피를 마시려고 노력해 봐야지

아침에 일하면서 찐한 믹스커피 한 잔으로 시작해서 카페라테도 좋다고 매일 같이 사 먹고 있으니...

이미 중독이 되어있지만 조금씩 노력하며 줄여나가야겠다.

# 정신의학 # 닥터단감의만화정신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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