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펼치면
'황혼 무렵이 되면 나타나는 작은 가게
물건을 살 사람을 직접 정하는 가게
신비한 가게 황혼당'을 만나게 된다.

표지에 있는 그림보다 내 상상 속
가게 주인은 좀 더 피부가 하얗고 몸이 탄탄한 꽃미남이다. ㅎㅎ
이 가게에서는 다양한
상상 속에서나 나올 법한 잡화들을 팔고 있다.
하지만 이런 물건들을 가지려면 비용으로 자신의 기억을 제공해야 한다.
이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이름 스티커이다. 그런데 이것 또한 단점이 있다.
이름 스티커가 붙여진 바로 그 물건만!! 자기 것이 된다니
예를 들면, 새가 들어있는 새장에 스티커를 붙이니 새장만 내 것이 된다.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똑똑하게 머리를 잘 굴려서 써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읽다 보면.. 이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반전도 있고 이렇게 끝나면 안 될 것 같은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직접 가게가 선택하지 않은 사람이 그 가게의 물건을 쓰게 될 때
생각지 못하는 무서운 부작용이 나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