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무는 무엇을 보았을까?
샤를로트 길랑 지음, 샘 어셔 그림, 김지연 옮김 / 반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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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나무를 보면

이 나무는 많은 것을 보았겠지 하고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가 역사 책을 통해서만 알게 된 일

그 현장에 있던 나무는 진실을 알고 있을 거란 생각..


이 책은 작고 동그란 도토리가 참나무가 되어 매년 수많은 도토리 열매들을 맺으며

세상이 변한 걸 보았다는 내용이다.

처음 마을이 생긴 것부터 농사짓고 공장이 생기고 증기기관차가 다니고 도시가 되는 과정을

다 지켜보았다.

참나무는 800년 동안 도토리를 생산할 수 있고

노목이 되어 거의 1000년을 산다고 한다.

팍세권(공원 근처)에 살고 있는 나는

나무 밑에 앉아서 책을 읽을 때

톡 토톡 도토리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한두 개가 아니라 많이 떨어지니

처음 그 소리를 듣고 참 신기했다.

아이들은 신나서 도토리를 줍고

나는 토토리가 참나무에서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평화롭게 독서를 했었다.

도토리를 주워서 집으로 가져가는 사람이 많은지

공원 입구에는 도토리 저금통이 있었다.

공원에서는 다람쥐와 청설모의 겨울 양식이어서 주운 도토리를 도토리 저금통에

넣고 가기를 권해서 즐거이 그렇게 했다.



참나무는 참된 나무인가 보다.

동물과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

평소에는 그늘도 되어주고

책에서처럼 아이들이 와서 그네를 달아매 놀기도 하고

이 책 후반에서는 나무와 친구가 되어보라고 권한다.


그 나무 이름이 뭔지 올해와 이듬해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아보고

고마움을 알아가는 과정은

아이들과 어른에게도 참 좋은 활동이 될 것 같다.

공원에 가서 어떤 나무와 친구가 되고 싶은지 살펴보아야겠다!



# 그림책 # 그나무는무엇을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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