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작고 동그란 도토리가 참나무가 되어 매년 수많은 도토리 열매들을 맺으며
세상이 변한 걸 보았다는 내용이다.
처음 마을이 생긴 것부터 농사짓고 공장이 생기고 증기기관차가 다니고 도시가 되는 과정을
다 지켜보았다.
참나무는 800년 동안 도토리를 생산할 수 있고
노목이 되어 거의 1000년을 산다고 한다.
팍세권(공원 근처)에 살고 있는 나는
나무 밑에 앉아서 책을 읽을 때
톡 토톡 도토리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한두 개가 아니라 많이 떨어지니
처음 그 소리를 듣고 참 신기했다.
아이들은 신나서 도토리를 줍고
나는 토토리가 참나무에서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평화롭게 독서를 했었다.
도토리를 주워서 집으로 가져가는 사람이 많은지
공원 입구에는 도토리 저금통이 있었다.
공원에서는 다람쥐와 청설모의 겨울 양식이어서 주운 도토리를 도토리 저금통에
넣고 가기를 권해서 즐거이 그렇게 했다.